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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초반의 싱글이시면, 여가를 어떻게 보내시겠어요?
남자친구하고 여행다니고 영화보고 책 읽고 음악 듣던 걸로
모든 여가 시간을 보냈었는데요.
헤어지고 나니까 혼자 시간을 주체 못 해서 외롭고 쓸쓸해하는 츠자예요.
어제 쓸쓸하다고 글 올렸더니 몸을 바삐 움직여보라고들.
그래서 다음주부터
주3회 요가하고(요가해서 몸 만들면 발레배우려고요 ㅋㅋ)
피아노 레슨 받고,
일본어 학원 다니려고요!
아주 예전부터 벌려왔던 일인데 이번엔 실행에 옮기겠어요, 불끈!
그리고 지금 제 처지를 부러워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하기야, 자기 시간을 온전히 쓸 수 있는 시기가 또 언제 있을까, 싶어서
발전적인 시간으로 보내려고, 그리고 혼자 노는 거에도 좀 익숙해지려고요.
독서는 평소에도 많이 하던 편이고 이번에 리브로에서 20만원치 질러놔서
안 심심할 거 같고,
영화도 잘 찾아보는 편, 전시회가 끌리는 건 잘 다녀요 ㅎㅎ
아, 요가랑 같이 걷기와 달리기 같은 것도 좀 해서
튼튼하고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만들어보겠어요!
여쭤봐놓고, 시간 보낼 거리 잘 알고 있네요 ㅋㅋㅋ
요즘 의욕이 없어서 이렇지만;;;
이렇게 움직이다 보면 의욕이 늘겠죠?
제목보고 생각나신 거 있으시면 좀 더 알려주세요!
혼자든 같이든 열심히 살아야죠~
1. ...
'10.10.29 11:57 AM (121.158.xxx.212)부러워요..
애엎고 자판치고 있어요.2. .....
'10.10.29 11:58 AM (121.146.xxx.168)전 30대초반에 남친 없을땐 무조건 해외여행갔던거 같아요 ㅎㅎ 연애할 당시 한번은 2주 여름휴가로 혼자 유럽여행 간적 있는데, 남친하고 공항에서 울고불고 했었거든요;; 그러니 남친하고 항상 같이 여행갈 거 아니라면, 차라리 혼자일때 열심히 여행다니면 좋은거 같아요.
3. 아...
'10.10.29 11:59 AM (222.107.xxx.53)너무너무 부럽군요. 제가 서른초반의 싱글이라면 이 애기 키우는데 들어가는 노력과 정성으로 고시합격이라도 하겠어요.
4. ...
'10.10.29 12:01 PM (121.158.xxx.212)애 업고! ^^;
5. ..
'10.10.29 12:05 PM (121.128.xxx.151)ㅋㅋㅋ 애업고
뭐가 그리 중요하다고 ㅋㅋㅋ6. 애업고
'10.10.29 12:10 PM (121.158.xxx.212)왜웃으세요..
엄마가 애업고 자판치면 그래도 낫지만
애를 엎어놓고 자판치면.. 나쁜엄마 같잖아요..ㅋㅋ 왠지 맘에 걸려서리..^^;7. 지금 잘하고 있어요
'10.10.29 12:19 PM (59.6.xxx.232)어학 배워 두면 정말 쓸모 많더군요.
나이 들면 확실히 언어가 머리에 잘 안들어와요. 한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게 좋아요.
영어든 일어든 중국어든 네이티브 수준이 될때까지 해 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에요.
아니면 각종 컴퓨터 자격증 학원이나....
악기 다룰 줄 아는거 많아도 인생이 풍요로워져요.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뭐든지요.
휴가는 여행 훌훌 떠나시구요~~~
결혼하고 애 생기면 유럽은 10년간 꿈도 못꿉니다.
아장거리는 애 둘 데리고 여름에 땀 삐질삐질 바가지로 흘리면서
고대 유적지 울퉁불퉁한 돌바닥을 걸어다닌다고 생각해 보세요.8. 저도
'10.10.29 1:50 PM (121.133.xxx.11)30대 초반 싱글녀인데요. 다음달부터 일본어 학원 다니려고 끊어났어요. 피아노도 배우자 한지가 꽤 됬는데 실행이 잘 안되네요 .. ^^; 음악 좋아하고 그림 보는것 좋아해서 혼자서 공연도 잘 다니구요. 맛집 좋아해서 맛난데 찾아다니고 술도 좋아해서 와인부터 소주까지 다 즐기네요. 혼자 노는것도 꽤 재밌답니다. 이 시간을 즐기세요. ^^
9. 당장
'10.10.30 3:58 AM (210.121.xxx.67)31일까지 간송미술관에서 가을 전시 있어요. 그것부터 가세요.
화조영모도가 주제인데, 죽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 긴~~ 골목길 따라 길상사도 다녀오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