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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치매 오나봐요..

고스톱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0-10-28 11:11:55
서른 후반 이에요.
올해 늦둥이 둘째를 낳았지요..
그래서 일까요...?
안하던 짓을 하네요..

어제는 집 앞 슈퍼에 급히 저녁거리 사러
아기 재워놓고 얼른 카드만 들고 갔어요.
고기, 굴..등등 대충 사고 계산을 하려고 짐 풀고..
다시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카드를 내어줬어요.
열심히 바구니 담고 있는데, 옆눈으로 보이는게..
직원이 두손으로 공손히 뭘 주더라구요.
카드  결재 한뒤 카드 주는줄 알고
받는데.. 뜨악. 시커먼... 핸드폰 이..
순간 캐셔분 하고 눈을 마주쳤지요...
캐셔분 " 저... 이거... 말고......"
저: "아... 그게 왜...???? "
퍼뜩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주머니 에서 잡힌 대로 준것 같아요.
ㅍㅎㅎㅎ 웃으면서 " 어머!~ 죄송해요...^^;;;;"
결재 되는 핸드폰 이얌?? ㅎㅎ

그리고, 집에와서 소불고기를 재고.. 후라이팬 하나 가득 볶고
조금 남은 고기는 새로 반찬통 꺼내 담아 놓았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
전장 조미김... 잘라서 통에 담으려고 수납장 열고.. 뭐에 담을까~~ 하고.
반찬통 고르고 있다가.. 아.. 저거면 되겠다 싶어 꺼내는데,
약간 묵직 하면서 투명뚜껑 으로 또 검은 물체가...........
아.... 어제 양념불고기..남은거 담고... 냉장고에 들어갈 놈이 .................도로 수납장 으로.
오,,, 너 괜찮은 거니.. 오늘 또 먹어야 되는데..
냄새는 괜찮은데. 날씨도 추웠고.. 뭐.. 이래저래 이유를 대고.
온 몸이 하이애나 되더라도.. 먹어야겠어요...ㅜㅜ

아,, 안그랬는데 갑자기 왜 이럴까요.
한게임 고스톱 쳐야 될까요.
사실, 무슨 결정할 일이 있어서 생각을 좀 하고 잇는 상황이긴 한데.
고깟 생각 한다고 하루에 두가지씩 이나 메롱짓을 하고 잇는걸 보니
저는 용량이 별로 안좋은가봐요.ㅎㅎㅎㅎ

자꾸 이런짓 하면 웃을게 아니라 안좋은거 아닌가요.
흐음..........
늦둥이 땜에 오래 살아야 되는데.


IP : 61.253.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8 11:33 AM (125.176.xxx.4)

    어제 은행출금기앞에서 비밀번호 오류 여러번 하다 그냥온 삼십대중반 아줌마에요...
    남편 급여통장 카드 10년가까이 썼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 어질~ 황당~ -.-;;;
    저녁때 남편한테 비밀번호 듣고는 "아 맞다~!!" 가 아니라
    "어? 그거였나?" 멍~해서 또 어질~ 황당~~~~~
    머리를 너무 안써서 속된말로 '뇌가 썩어가고 있구나~' 싶었어요...ㅜㅠ

  • 2. zzz
    '10.10.28 11:38 AM (125.185.xxx.202)

    아이옷 직구 구매대행 넣었는데 세관에서 전화와서 이름이랑 주민 번호랑 틀리다나. 불러주는 주민번호보니 신랑꺼. 이름은 내이름에 주민번호는 신랑꺼 넣어서 주문했더이다.세관전화와서 알았네요

  • 3. 아침밥상차리며..
    '10.10.28 11:48 AM (211.228.xxx.239)

    "밥 먹어라~" 하고 한 공기담아 아이자리에 놓으려고 보니...이미 밥한그릇 고이 앉아계시더이다.
    더 황당한건..내가 언제 이걸 퍼담아놨지? 기억이 도통 안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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