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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저학년 남자아이들 영어 어찌 시키시나요?
몇개월 다니던 동네 영어학원 어제부로 그만두었네요
숙제 하기도 힘들어했고 수업태도가 넘 안좋다는 말에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숙제가 많아 스트레스로 아이가 차분하지 못했던건지 어떤건지..
실망감도 많이 들고 선생님한테도 화가 나더라구요. 애를 왜 그리 못잡았는지..
남아 엄마들 다들 어떻게 하시나요? 윤선생영어숲보내느니 집에서 스토리북으로 하는게 낫겠죠?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1. 휴가
'10.10.28 9:28 AM (112.161.xxx.95)저는 리틀팍스를 합니다.
영어학원 2년 다녔는데 별로 안느는것 같아서 리틀팍스를 해요.
어려운점도 있지만 하루에 1시간씩 오히려 이게 나은것 같아요.2. 스티카
'10.10.28 9:30 AM (59.2.xxx.21)제가 집에서 영어를 가르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아이 몇명을 가르쳤어요
엄마들에게 말을 안해서 그렇지 가르치기가 너무 힘이들어서 업고 가르친적도 있어요
이게 뭔짓인가 눈물이 나기도 하고 학원에서 산만하다고 했으면 그 아이는 산만한거예요
그리고 직접 말을 들었을 정도면 좀 심했을 거구요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당분간 학원을 쉬시고 그룹 과외 쪽으로 알아 보시던 지 윤선생 할때 엄마가 옆에서 꼭 같이 앉아 계서 보세요 ...3. 댓글들
'10.10.28 10:21 AM (121.146.xxx.157)잘 읽었습니다....
이런글 고마워요.
요사이 저희아이도 영어학원자체는 참 좋아하는데,,레벨이 올라갈수록
숙제를 힘들어해서 제가 숙제 밀리는걸 알지만,, 숙제 첵크를 띄엄 띄엄하고
있는데,,아무래도 실력이 많이 늘진 않지만,,아이가 숙제 스트레스때문에
영어 자체에 흥미를 잃을까봐 내가 잘하고 있나 하던 차였어요...4. 제 딸 아이
'10.10.28 10:25 AM (180.69.xxx.87)가 지금 5학년인데 영어 학원은 문턱에도 가본적이 없어요.
당연 영어 실력은 또래에 비해서는 떨어지죠. 제가 영어로 밥먹고 사는 번역사인데 딸 아이를
왜 그리 방치했냐...영어든 뭐든 흥미를 가져야 하는데 너무 어릴 때 영어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면 평생 영어의 재미를 못느끼게 될 것 같아서 영어 조기 교육 과감하게 포기했어요.
그러다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당연히 학교 공부나 책 읽을 시간이 늘어나더군요.
1학년 때부터 성적이 서서히 오르더니 5학년 되니 부동의 전교 일등이에요.
그런데 영어 시간에 전교 일등하는 아이가 아이들이 아는 단어를 잘 모르니 스스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지 1학기 때 영어를 가르쳐달라고 해서
간단한 문법과 함께 하루에 딱 열 문장/단어 5개씩 외우기를 시켰거든요.
그런데 2학기와서 영어 교실에 배치되어 있던 매직트리 원서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더래요.
물론 다른 아이들은 해리포터도 잘 보지만요^^;;
수업 시간에 단어 퀴즈해도 끝까지 가는 경우도 많고요.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흥미가 생겼을 때 꾸준히 조금씩이 좋은 것 같아요5. 원글이
'10.10.28 10:30 AM (112.154.xxx.51)숙제는 늘 저랑 같이 해서 안해간적은 없었어요. 선생님도 책읽히거나 문제풀때는 열심히 했데요
근데 선생님이 다른아이들 숙제 검사하거나 하실때 아예 다른아이 자리로 가서 얘기하고 책상위에 조립할거를 올려놓고 조립을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3번이상 주의를 줬다니..-.-
너무 느리고 해서 소리지르고 윽박질렀더니 아이가 그래서 그랬나 싶기도 하구요.
암튼 많은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좀 더 클때까지 느린아이 그대로 봐주어야 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