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랑 선준이랑 한방에서 책읽는 거 보고 방에 못들어가고 서성이다
술 한모금 먹고 나무위로 올라가 눕잖아요.
그장면 계속 보는데 제 맘에 왜 이리 찬바람이 부는지 모르겠소
밖에서 둘이 다정하게 앉아있는 그림자 보면서 혼자 씁쓸히 술병 원샷하는 마음이 오죽했겠나..ㅠㅠ
날씨가 추워지니 걸오는 이런 겨울에도 나무에 올라갔을까, 걱정이..--;;;;
저는 개인적으로
걸오가 아버지하고 따뜻한 허그나(아버지를 걸오가 안아주는 장면 원츄요)
아니며 마주앉아 차라도 한잔 하면서
어색하고 서툴게나마 화해하는 장면이 꼭 나왔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는데
물랑커플 사랑장면만으로도 이제 시간이 없는 작가가
우리 걸오에게 마지막에 그런 배려를 해줄까 의심스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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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오는 겨울에도 나무에 올라갔을까요?
걸오 만세 조회수 : 590
작성일 : 2010-10-27 22:27:49
IP : 123.254.xxx.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10.10.27 10:38 PM (115.41.xxx.221)그 성균관 아침밥상 말고,
제대로 따뜻한 밥이랑 국이랑, 생선구이나 고기반찬을 올려서
꼭꼭 씹어서 제대로 한 상 차려주고 싶어요.
항상 대충 먹고 대충 자고...지금이야 젊지만, 나이 먹어 몸이 골아 힘들텐데...
쇳독도 많이 올랐고...말이죠.2. 깍뚜기
'10.10.27 11:28 PM (122.46.xxx.130)원글님과 저는님~ 엄마 마음에 맘이 따땃해지네요.
전 오늘 복습하다가요...성균관 재회씬에서,
장의가 윤식과 걸오를 홍벽서라고 몰아가며 상의 탈의하라고 했잖아요.
그 때, 선준이가 똘똘하게 튀어나와서, 장의가 재회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비판할 때..
속으로
"아 쫌! 상처 안난 쪽으로 살짝 탈의하고 결정적일 때, 선준이가 들이대지.." 이런 몹쓸 생각이..
전 이모나 엄마맘 아니고 걍 짐승녀의 마음 ㄲㄲㄲㄲㄲㄲ3. 흐미
'10.10.27 11:32 PM (118.36.xxx.62)저는 걸오에게
제대로 된 한복이랑 갓 하나 씌워주고 싶네요.
맨날 시커먼 도복같은 옷만...ㅠㅠ
그리고 눕혀놓고 면도 해 주고 싶어용...ㅎㅎㅎㅎ4. 린덴
'10.10.28 12:29 AM (222.112.xxx.160)면도 반대요. 수염 때문에 더 멋있소.
5. 흐미
'10.10.28 12:34 AM (118.36.xxx.62)린덴님.
저도 수염이 멋있지만...
면도해준단 핑계 대고 얼굴 좀 만져보고 싶네요.ㅎㅎ6. ㅋㅋ
'10.10.28 9:50 AM (119.206.xxx.115)다들...흠..내맘같구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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