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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3인데 학원 버스 하나 제대로 못 타는 아이..

그릇대로.. 조회수 : 971
작성일 : 2010-10-27 20:23:05
그냥 손놓는게 낫겠죠?
바보 아닌가 싶어요.
공부도 바닥이구요 기도 없구요 딱 정해진 학원 시간, 학교시간도 못맞춰 맨날 지각입니다.
버스 시간 7시 40분 정해져 있는데 핸드폰도 있고 시계도 있고 한데도 시간 맞춰 버스 탈줄 모릅니다.
그저 초보운전 엄마 부려서 아무때나 우리차 타고 가야지 하는 생각만 있구요.
다른건 주문한 거 없어요.
공부 못해도 그냥 넘어가요.
하지만 학교,학원 시간만 맞춰서 가라, 버스 놓치지 말고 꼭 시간 맞춰 타고 가라..이것만 말했거든요.
아무 하는 일 없이 어영부영 하다가 맨날 버스 놓칩니다.맨날 학원 시간 못 지킵니다.
학교 바로 옆에 살면서 자주 지각합니다.시험날도 지각하는데요. 제가 미치겠어요.
불량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멍한게 나사 하나 빠진 애 같아요.
제 자식이지만 어째 저런 애가 있는가 싶어 속이 터지겠어요!
학원도 보내지 말고 그냥 놔둘까요? 말썽 안 부리는것만으로 감사해야할까요?
정말 미치겠는..속이 새카맣게 타는거같은..아니..기운이 낭떠러지로 떨어지는거같은..
IP : 61.79.xxx.6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27 8:26 PM (114.200.xxx.56)

    남자아이예요?

    공부도 못하고, 기대도 안한다니,,,차라리 학원을 보내지 않는게 어떨까요?
    근데...너무 엄마가 이래라 저래라 이거해라, 저거해라,,순서까지 다 정해주는 아이들이
    저렇게 무기력해지는듯한데.....근데 또 원글님 성격은 그럴것 같지는 않고...

    상담을 한번 해보세요. 교육청 같은데서 요새 학교로(모든 학교는 아니고 일부학교에) 상담사들을 파견하나보더라구요. 거기는 다른학교 아이들도 상담받으러 가도 되고요.
    부모와 아이 다 함께 가야하는것 같긴하던데.....일단 애들을 상대 많이 해본 사람들은
    얘기만 들어도 탁 감이 오잖아요.

  • 2. 몽둥이 들고
    '10.10.27 8:35 PM (211.63.xxx.199)

    초등 4학년 아들 아침마다 밍기적 거리다 제가 말한 시간 되도록 안가면 5분전부터 몽둥이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넌 8시30분에도 집에 있으면 나갈때까지 맞는다!!! 하고 엄포를 놓아요..
    매일 아침 그럽니다~~~ 울 아들은 끈기있게 밍기적 거리고 엄마인 저도 한 끈기해서 매일아침 몽둥이들고 약속시간 5분전부터 애 따라다니면서 잔소리합니다.

  • 3. 절대 반대!
    '10.10.27 9:08 PM (203.142.xxx.211)

    손을 놓으시다뇨. 안될 말입니다. 엄마가 손 놓으면 그 아인 어찌 되나요. 어미니까 끝까지 품어 주셔아죠. 제 자식놈도 마찬가지입니다. 핸드폰, 시계 다 있어도 학원 버스 자주 놓칩니다. 가기 싫은 학원 가는 걸음이니 뭐가 즐겁겠어요. 님의 아이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주변친구들과 얘기해봐도 아이들 학교등교, 학원등원 밍기적 거린다는 푸념은 부지기수예요. 아이가 잘 할 수 있는 것 반드시 있습니다. 꼭 찾아 내시여 공부로 열등감 갖게 말고 자기 분야의 최고가 되게 엄마가 꼭 도와주세요. 힘들어 죽겠어도, 우린 "엄마" 잖아요...

  • 4. ...
    '10.10.27 9:12 PM (125.178.xxx.16)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주세요. 닥달을 하시던지 몽둥이 들고 쫓아다니시던지 그 전까진 절대 손 놓지 마시구요.

  • 5. 그릇대로..
    '10.10.27 9:17 PM (61.79.xxx.62)

    절대 반대님~ 여러분~고맙습니다.
    아까까진 너무 흥분해서 아이를 바보라며 ..나중에 후회할줄 알았지만 그렇게 썼어요.
    그렇죠? 우리는 엄마죠? 아이가 부족해도 그래도 바라보며 같이 달려가야겠죠?
    제가 아이의 무기력해보이는 모습때문에 사실 담임샘과 상담해서 학교에서 상담까지 받고 있답니다. 금요일에 상담샘께 상담결과도 들을거 같아요.
    몽둥이 들기엔 아이가 너무 컸네요. 사랑으로,지가 좀 느끼면좋겠는데..안타까워요..

  • 6.
    '10.10.27 9:24 PM (121.148.xxx.103)

    울아이도 그러는데, 도대체 이유가 뭘까요?
    내년에 중학교 가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학교나 제대로 다닐지.
    무기력한거 정말 맞는거 같아요.
    아마도 공부에 흥미 없어서인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닥달하니까 전 더 늦어져서, 이젠 안달볶달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두는중 입니다.
    저도 제가 미칠지경이네요.

  • 7. ...
    '10.10.28 9:33 AM (125.128.xxx.115)

    우리 애도 그런데요...님 상담받으시면 해결책이 뭔지 꼭 좀 올려주세요..

  • 8. 공부보다
    '10.10.28 10:58 AM (222.237.xxx.83)

    생활태도, 시간관리, 자기 물건 챙기기,,,등등의 생활습관이 먼저더라구요. 챙기고 기억하고 정리하면서 공부머리도 생기는것 같아요. 저도 6학년 아들 하도 성적이 안올라서 자세히 관찰해보니
    공부시키느라 더 중요한걸 빼먹고 훈련을 안시켰더라구요. 분석하고 분류하고 계획하는 머리가 공부랑 직결되더군요. 훈련하면 됩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유치원생이라 생각하시고 오늘 부터라도 생활계획표 함께 짜시고 될때까지 훈련시키세요. 야단치지 마시고 잘 가르쳐 주시구요. 저희 아들 슈퍼가서 물건도 하나 못하오게 키워놧더라구요. 후회 막급 ,,,,조금씩 노력해 가다보니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고 공부도 조금씩 나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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