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술학원 상담 갔다가 아이가 개에게 물렸습니다
아이가 그림에 관심을 주니 원한다면 다니게 할 마음으로.
들어가자 마자 코커스파니엘 커다란 개가 돌아다니네요
속으로 코커스파니엘인데 굉장히 크다 라고 생각했지요
어.@@야 코커스파니엘이네 하니
원장님이 어 어찌 알지?(처음보는 엄마 저에게 반말을?)
그 미술교습소는 5평도 안 되는 작은 곳이었습니다
상담을 시작 하려 제가 의자에 앉으며 원장님 상담 하고싶습니다 했는데
이 분은 계속 서서 아이들 농담에 다 대꾸 하며
중간 중간 제 말에 대답을 하고 아이가 몇살인지 누구랑 동갑이다 이런말을 하더군요
심지어 팔짱 까지 하구요
그래서 원장님 앉아서 상담을 하시지요
하며 의자를 빼 드렸어요(이거 일반적 상식에선 선생님이 하는 거 아닌가요?)
앉았다가 도로 일어나시더군요
커리큘럼에 대해 질문을 했지만 어떠한 룰도 없는 상담 매너와 함께
자율적이고 창의성을 강조하시더군요
아이들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잘 들어 보았는데
기준이 없이 그냥 보육 수준으로 존재 하는 곳 같았습니다
아 ..원장님 교육 스타일 알겠다 속으로 생각하며 일어 나려던 찰나
그 개가 아이 손가락을 물었습니다 피도 나고 이빨도 꽤 들어간 상태더군요
아이가 너무 놀라며 울어서 꼬옥 안아주며 별일 아니고
강아지가 자기 보호 하려고 그런 거 같다
다음 부터는 조심하자 오늘 경험으로 하나 배웠네
빨리 병원가자 약 바르자
나즈막히 말하고 차분히 대처 했습니다
그 때 그 원장님이 밴드를 붙혀주며
강아지가 너 처음 봐서 그렇다며 병원은 안가도 된다 합니다
순간 화가 나더군요
일단 인사를 하고 병원에 가서 치료 하니
광견 관련 약은 큰 병원도 아마 없을 것이고 여기도 없다(의사선생님 왈)
가능성은 희박 하지만 다른 뭐 약 처방 하고 약 바르자 해서 하는데
주사를 극도로 무서워 하는 아이가 웁니다
속이 상하더군요
치료비는 총 43900원 나왔습니다
일단 치료 후 아이를 한글,수학 배우는 학원에 보내고 사정 이야기를 원장님께 하니
그 미술학원서 물린 아이가 또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놀이터서 아이들끼리 싸우면 그 미술학원 원장님은
큰 아이들을 시켜서 그 아이를 떄려주라고 한답니다
본인 원에 학생이 다른 학원 학생과 싸우면 과정은 묻지도 않고
큰 아이를 보내 제압 한다는거죠
그 피해자가 또 제 아이였었던 거죠
저 혼자 미술학원에 갔습니다
어지간 하면 이웃이고 하니 배상 안 받으려 했는데
내가 만약 그냥 지나가면 이 사람은 늘 그 개를 묶어두지 않고 처음 봐서
개가 그랬나보다 할 테고 밴드 하나로 병원 안 가도 된다 말하겠지 싶어 갔습니다
감정 올라가지 않으려고 포인트만 말했습니다
여기서 저는 최대한 주관적이지 않고 객관적으로 글을 쓰기 위해 토시 하나 안 틀리고 글 쓸게요
**************************************
나: 원장님 병원 다녀왔습니다 43000원 주시면 됩니다 여기 영수증 있습니다
원장님:뭔데 이리 많이 나왔죠? 제가 이걸 다 내나요?
나: 그럼요.
원장님: 내가 왜 다 내야하죠?
(여기서 정말 기분이 상하더군요 전 감정 드러내지 않고 웃는 얼굴로)
나: 제 아들은 피하자 이고 개는 가해견 입니다 주인은 원장님 이시구요
처음 보았던 두번 보았던 위협 가능성이 있는 개를 묶어 두지 않아
사고가 발생 하였기에 원장님은 금액을 주실 의무가 있습니다
(연습도 안했는데 말이 술술 나오더군요)
원장님: 근데 내가 오라고 해서 온 것 도 아니고...
(와...여기서 이 원장님 얼마나 비논리적인지 알겠더군요)
나; 여긴 교육기관이고 상담 원할 경우 수시 방문 하게 되어 있는 열린 공간이고
전 상담 목적으로 왔구요 원장님이 전화해서 상담 가능한 사람만 예약제로 상담 받는 곳은 아닙니다
원장님: 카드결제 할게요
나; 전 기관이 아닌 개인인 사람이라 카드 뭐 해 드릴 수 있는 그런 조치는 없지요
원장님; 주긴 하겠는데...
(또 감정 상하네요)
나; 주긴 하겠는데가 아니라 꼭 줘야 할 의무입니다
원장님; 통장 번호 적어 놓고 가요
갑자기 통장 계좌 생각 안 나서
40분 후 다시 오겠다고 하고 왔어요
받긴 받아도 그 사람 태도에 기분이 별로군요
비싼 경험을 한 아이....또 하루 배우고 성장 했지만요
1. .
'10.10.27 6:11 PM (114.206.xxx.161)어휴 뭐 저런 이상한 사람이 학원 원장이라고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지 내가 다 분하네요.
2. ㄹㄹㄹ
'10.10.27 6:14 PM (121.143.xxx.148)치료비가 응급실에사 파상풍 주사 한대 맞고 소독한 값이네요
3. 어우
'10.10.27 6:56 PM (183.98.xxx.208)많이 놀라고 불쾌하셨을텐데 침착하게 대응 잘 하셨어요.
5평 남짓한 동네 미용실에 아기 머리 깎아주러 갔는데 영화에서나 볼법한 집채만한 개가 엎드려있다가 저희보고 어슬렁 다가오더라구요. 제가 흠칫 놀라는데 미용실 주인이 피식 웃으면서 '이 개 안물어요.'하는데 기분이 참 미묘하더군요.4. 참..
'10.10.27 7:01 PM (112.149.xxx.141)뭐라 할말이 없네요...미술학원 원장은 먼저 공동사회예절 부터 배워야 할 것 같은데요...그리고 개가 처음 물은 것도 아니라면 묶어 놓던지 어떤 조치를 취해야지...참...전 강쥐 이뻐하지만 주인이 조심해야 할 부분은 조심해야지...이런 사람이 멀쩡하게 학원을 하니...참
5. ㅊㅊ
'10.10.27 7:56 PM (221.151.xxx.168)병원 의사샘이 사깃꾼인듯. 치료비가 말도 안된다는...
6. *^*
'10.10.27 9:39 PM (110.10.xxx.209)개한테 물리면 파상풍 주사 맞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저희 엄마도 예전에 동네 개한테 물려서 파상풍 주사 맞았거든요...
벌써 10년도 넘었는데 그때도 몇만원 했던 걸로 기억해요....
아무튼 아이가 별탈없이 잘 자라길 바랍니다...
원글님 대응....속이 다 시원하네요....
근데 그 원장 어째 상담하러 온 사람을 그런 취급하시는지....저같음 그냥 나왔을 거예요....7. *^*
'10.10.27 9:40 PM (110.10.xxx.209)그리고 카드결재 가 뭡니까?
나원참 진짜 기막히네요...
그러는 자기 학원은 카드 결재 받을까요? 물론 아닐 겁니다....
진짜 기본 인성이 의심스럽네요....
통장번호 받아도 안 넣어주거나 계속 미룰 인간이네요....
저같음 돈 주는 그날까지 계속 찾아갈 거예요.....8. 나쁘네요
'10.10.28 1:34 AM (112.150.xxx.18)저희 아이는 친구집 놀러갔다 마당에 있던 큰 개한테 물렸는데
치료비 10만원 이상 + 택시비 5만원 들었어요
조부모랑 사는 아이라 치료비는 받을 생각 못했고
병원서 치료받으면서 의사선생님이 그러셨어요
사람을 물어 이 정도 상처를 입히게 되면 원칙적으로 그 개는
신고해서 광견병 검사를 해야 하고
극단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되어있다고요
전 그냥 넘어갔는데
결국 그 개가 그 다음해에 다른 아이의 중요부위를 물어서
아이가 수술 받고 오래 입원까지 했다는 소문을 들었네요
잘 대처하셨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90395 | 짜깁기 잘 하는 곳 | 양복 | 2010/10/27 | 302 |
590394 | 겨울옷 드라이크리닝 해년마다 하시나요..? 4 | .... | 2010/10/27 | 1,812 |
590393 | 우리차타고1시간편히가려고 6시간기다린 시댁어르신 1 | 어색해 | 2010/10/27 | 978 |
590392 | 초등1학년 아들의 답안지 15 | 2 | 2010/10/27 | 1,486 |
590391 | 돼지갈비랑 삼겹살 뭘 먹을까요?? 1 | ㅎ | 2010/10/27 | 244 |
590390 | 초등 2학년 인터넷 무료학습 없나요..? 3 | 알려주세요 | 2010/10/27 | 361 |
590389 | 성스에서 감초들도 재미있네요~~ㅋㅋㅋ 9 | ㅋㅋ | 2010/10/27 | 937 |
590388 | 무릎위까지오는 반스타킹이요 3 | 신고파요 | 2010/10/27 | 411 |
590387 | 삼양우유 맛있어요 6 | 밀크 | 2010/10/27 | 1,070 |
590386 | 맛있는 아구찜 2 | 봉봉이 | 2010/10/27 | 438 |
590385 | 특목고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는.. 7 | 어떻해요 | 2010/10/27 | 988 |
590384 | 생리전 부종이요 3 | 피곤해요ㅠㅠ.. | 2010/10/27 | 1,028 |
590383 | 머리카락 먹으면 맹장 걸리나요? 5 | 맹장염 | 2010/10/27 | 3,249 |
590382 | 7만원대 생일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12 | 다뉴브 | 2010/10/27 | 2,189 |
590381 | 미대학생들과 담배 19 | .,., | 2010/10/27 | 3,352 |
590380 | 아이용품, 육아에 관해서는 오프라인이 더 정확한거 같아요 6 | ... | 2010/10/27 | 651 |
590379 | 딸아이때문에 속터져요 | ... | 2010/10/27 | 416 |
590378 | 내가 잘되길 진정으로 바라는 사람은 부모밖에 없는 듯해요 17 | 씁쓸 | 2010/10/27 | 3,173 |
590377 | 중국사이트때문에 열지도 않은 창 나타날 때 4 | 전이렇게했어.. | 2010/10/27 | 724 |
590376 | 중국 사이트 또 떠요!!~ 4 | 시러시러 | 2010/10/27 | 462 |
590375 | 김장비용20-25만원정도면 될까요? 2 | 주부님들 | 2010/10/27 | 654 |
590374 | 아이 발음은 몇살이나 되어야 정확히 말할까요? 8 | 아이발음 | 2010/10/27 | 644 |
590373 | 손아래 시누, 원래 이럽니까? 10 | 더러워서 | 2010/10/27 | 1,590 |
590372 | 겨울코트 몇개나 되세요? 23 | 음 | 2010/10/27 | 2,950 |
590371 | 불교 입문은 어떻게 해요? 7 | 불교 | 2010/10/27 | 796 |
590370 | 딸아이 오리털패딩하나 사주고 후덜덜중이에요~~ㅠㅠ 9 | 띠옹 | 2010/10/27 | 2,540 |
590369 | 인터넷에 개인정보가 그대로 노출되었을 때 7 | 아..이런 | 2010/10/27 | 654 |
590368 | 봉은사 스님께 사과하러간 기독교인들보면서 1 | 으하하 | 2010/10/27 | 671 |
590367 | 예의 없는 기독교인 아줌마~ 6 | 초보맘 | 2010/10/27 | 1,006 |
590366 | 미술학원 상담 갔다가 아이가 개에게 물렸습니다 8 | 불쾌하네요 | 2010/10/27 | 8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