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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친구가 여자 소개시켜달라고?
그 친구가 남편에게 여자 소개시켜 달라고 한 6개월을 졸랐나봅니다.
결혼식장에 와서도 저 여자 찍어놨다 사실 그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애인이 있거나 결혼했구요!
무턱대고 소개시켜 달랍니다.
누굴 결혼상대로 소개 시켜주는 건 참 예민하고 중요한 일인데 말이죠!
이 친구의 조건은
사실상 친구들에게 소개 못 시켜줍니다.
친구들과의 너무 많은 차이가 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사실 알아보니 나이 이제 40이 다 되어가는데 월수입 100만원 될까말까 합니다.
모아둔 돈도 없는 것 같고, 부모님을 모셔야하고.... 모임에 몇번 참석했는데 원만한 성격을 아닌듯 했습니다.
늘 모임가면 남편에게 조르고 조른답니다.
사실 이 사람의 조건이 친구들과는 인생을 살다가도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일겁니다. ^^;
남편이 알아듣게 이야기했는데도 아직까지 정신 못 차리고 너 마누라랑 술 한번하자고 온답니다.
너무 도둑놈 심보같고 주제 파악이 안되는 사람이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솔직히 그동안 소개시켜달라고 넘 많이 괴롭혀서 짜증만 납니다.
남자가 성실하거나 학력상관없이 능력있고 장점이 있으면 Good 이란 생각이듭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내새울게 남에게 소개 시켜줄 조건이 없습니다.
거기다 성격까지 별로라니! 그렇게까지 친구라고 약속을 한 남편이 야속합니다.
1. ..
'10.10.27 10:48 AM (121.142.xxx.13)남편분한테 여자친구 결혼할사람 생겼다고 하면서 돌려말하세요 .
만일 혹시라도 해주시게 된다면 친구가 기분나빠 하실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경우 있었는데 소개시켜준 사람 다시 보게 되었답니다.
자기 동생한테도 소개시켜주지 않을 사람을 왜 나보구는 만나라고 했는지
지금도 일땜에 보기는 하지만 기분은 별로입니다.2. 그럴때는
'10.10.27 10:48 AM (121.172.xxx.237)남편분께 이렇게 얘기해보세요.
"당신이 여동생이 있어. 근데 당신 친구가 소개시켜달라고 해. 그럼 소개시켜 주겠어???"
이 상황에 대부분의 남자들은 펄쩍 뜁니다. -,.-;;;;;;;;
아무리 자기 친구라도 자기 여동생이 그런 놈 만난다면 다리 몽동이를 그냥!!!
소리가 절로 나오거든요...
제 남편 친구 중에도 저런 경우가 몇번 있어서..제가 저렇게 얘기해보니 남편이
포기하더군요.3. 그만좀하세여
'10.10.27 10:51 AM (112.148.xxx.100)남편이 알아듣게 이야기했는데 늘 전화로 괴롭히고 문자하고 계모임 친구라 암튼 이번주에 울동네로 오기로 했답니다. 마누라도 보자고 하더랍니다. 아니면 집으로 쳐 들어온다고 ㅠ
4. 음
'10.10.27 10:57 AM (98.110.xxx.99)나랑 비슷한 부류가 아니다 생각되면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그게 다른 한 여자 인생 덜 망치는거임.5. ...
'10.10.27 10:58 AM (221.139.xxx.248)그냥 저 같으면..
니는 혼자 사는것이.. 여러사람 인생 구하는 거라고..말해주고..
그냥 친구 관계 끊을듯..한데요..저는...6. ....
'10.10.27 10:59 AM (180.71.xxx.214)친구들 다 결혼했거나 할 예정이라고 말하세요.
그래도 조르면 딱 한명 남았는데 무직에 고도비만에 얼굴이 좀 아니라고 말해줘보세요.7. ..
'10.10.27 11:00 AM (121.128.xxx.1)컥...진짜 집으로 쳐들어올 기세네요. 딱부러지게 말씀 하세요...미안하지만 내친구들 다 결혼하거나 결혼전제로 연애중이고, 싱글인 친구들은 안정적 직업에 능력좋은 남자를 원한다고...대놓고 말씀안하시면 계속 괴롭힐것같아요...
8. ㅇ
'10.10.27 11:03 AM (121.190.xxx.75)남편한테 내 친구들 모두 다 굉장히 열애중? 이라고.. 말씀해보시면..
그 뒤로는 다 모르쇠로..;;9. 딴..
'10.10.27 11:06 AM (112.187.xxx.113)친구분이 자기 처지도 모르고 좀 그렇구나 여겨지긴하군요.
근데 부모님도 모셔야하는게 악조건에 들어가는건 좀 그러네요.
부모에 대한것은 그 사람의 처지나 경제 상태, 무능과 같은...결격 사유는 아닌것 같아서요.10. ..
'10.10.27 11:15 AM (203.226.xxx.240)그냥 다 시집갔다고 하세요. ^^;
11. 친정부모..
'10.10.27 12:38 PM (118.33.xxx.145)친구 중 남은 애들은 친정 어려워서 친정부모 모시고 살 남자 구한다고 해보시면..
12. 왕무시
'10.10.27 12:53 PM (175.114.xxx.182)하세요. 어쩌겠어요.
그런데 이글보다 옛날 친구 생각이 나네요. 고등,대학동창인 친구아기 낳고 아기보러 가니, 남편친구를 불렀더군요. 저 소개시켜준다고...
남편 고등학교 동창-이남잔 학교졸업 못하고 검정고시 봄. 재수, 삼수하다가 군대 갔다오고 그쯤 공사에 합격한 사람인데 막 취업한 상태라 기가 엄청 살긴했는데, 엄청 꼬인 사람이구나 하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친군 이런 사람 왜 소개시켜줬을까요? 그때 기분 나뽰거든요.13. 가끔..
'10.10.27 8:03 PM (124.49.xxx.162)눈치 디게 없는 남자들이 있긴 있더군요.
제 친구중에 중학교 선생님이고, 키크고 날씬하고 하얗고 이쁜 친구가 있었어요. 그야말로 선시장에서 잘나가는 조건을 갖춘..ㅡ.ㅡ
그 친구를 제가 알고 지내던 오빠가 소개시켜달라고 조르더군요. 그 오빠는 사람은 참 착하지만, 눈치없고, 제키가 165인데 저보다 작았으며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문대 비하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전문대다니는 학생!!! 신분 이었죠. 남자친구 생겼다고 얘기했더니 진작에 좀 알아서 소개 시켜줄것이지 자기가 말꺼내게 만들더니, 그 사이 선수를 놓쳤다고 어찌나 분개를 하던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