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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미용사는 남편에게 더 싹싹해요,,,

.. 조회수 : 1,509
작성일 : 2010-10-26 21:24:10
제가 다니는 미용실 디자이너가 20대 처자인데 미혼이요.
제가 자주 다니다가 남편도 이제 같이 다녀요.


얼마전에 어쩌다 남편 머리 할때 같이 가서 기다린적이 있는데
정말 이 여자 드자이너분~ 우리 남편하고 머리하는 3시간 내내~~
아주 둘이서 다정하게 벼라별 대화를 다하시더만요
낄낄거리고 웃고 떠들고 잡지책 읽는척하면서 귀는 소머즈 귀로 변신하여
온갖 주파수는 그쪽에다 맞춰놨지만 대화내용은 들리지 않지만
낄낄거리며 드자이너분 계속 말걸고 물어보고 어머~~ 그러셨어여 호호호호~~
열나 이쁜척 ㅡ.ㅡ(사실 여자인 내가봐도 좀 귀엽고 예쁘고 몸매가  잘빠지고
옷도 야시시하게 입고있음)그럼서 길가다 밤에 우리 부부가 팔짱끼고 지나가는거 봤다고
아는척하려다 못했다 그러고 (나한텐 이런얘기 한번도 안하심 흥)



그러고 남편 머리 끝내고 제 머리를 할 차례인데
사실 저도 디자이너랑 수다떠는거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나도 수다좀 떨며 머리하려는데 저한테 말 한마디도 안걸데여 ㅡㅡㅋ
최소한의 말걸기~ 이렇게 짤라드릴까요? 괜찮으세요? 조금더 자를까요?
솔직히 이 미용실 내가 먼저 자기랑 안면트고 단골되서 남편 데리고 온건데
나한테는 그저 그런말만 물을뿐 아까 남편이랑 대화하듯이 소곤소곤 이얘기 저얘기 주절주절
절대 안하시데여 ㅡㅡ;;; 참고로 우리 남편은 데리고 딱 두번 인가 세번째 간거였거든요.



사실 뭐 그런거 아닌거 알지만 내 남편이 내 보이는 앞에서
살랑살랑한 젊고 예쁜 여자랑 웃고 떠느는거보니 기분은 별로 안좋데여
거기다 사실 울 남편이 미용실 근방 병원 전문직유부남이거든여
우리남편 직업 그 미용사도 당연히 알어여
설마 그래서 그러는건 아니겠지 싶지만
아무튼 이유를 막론하고 미용실을 옮길까 생각도 해보지만
나혼자 오바떠는가 싶기도하고 아무튼 아까 남편혼자 머리만 자르고 오겠따고 하고 갔는데
(우리 남편이 혼자가서는  부끄러워서 머리는 잘라도 염색 이런건 못해요)
그런데 3시간쨰 안들어오는거보니  그녀자랑 또 수다떨고 염색하고 있는 모냥인데
부글부글 끓어올라요 상상하지 말어야지 ㅡㅡ;;;
쓰끌 오늘 남편이 다녀와서 하는말이 그녀자가 무슨병원갔는데 검사받다 아퍼서 혼났다 했따네여
그래서 자기네 병원에 한번 검사하러 오라했따나 참내
괜히 보냈어 ㅡ..ㅡ 괜히 혼자 보냈어 ㅡ..ㅡ.
IP : 125.135.xxx.5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머 원래
    '10.10.26 9:27 PM (180.182.xxx.205)

    그런거지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2. ㅡ,.ㅡ
    '10.10.26 9:30 PM (125.138.xxx.96)

    저는 옷가게에서 점원이 제가 묻는 말에는 대답도 안해주고..
    옆에 서있는 남편에게 옷을 열심히..정말 열심히 권하더이다.

    옷에 관심도 없어서 제게 끌려나오다 시피한 울남편..
    급 호감모드로 점원과 주거니 받거니...

    순간 투명인간이되어
    좋은마음으로 사주려던 내호의가 불쌍해서
    한걸음 뒤로 빠져 멀거니 서있었지요...

  • 3. ㅋㅋㅋ
    '10.10.26 9:31 PM (180.182.xxx.205)

    투명 인간ㅋㅋㅋㅋㅋㅋㅋㅋ뻥터지네요

  • 4. ㅡ,.ㅡ
    '10.10.26 9:37 PM (125.138.xxx.96)

    내 마음엔 장대비가 내리던날이었습죠..
    뭐라고 표현할수는 엄꼬..

    기분드러운 경험...
    낯선여자와 각세우면서 진검승부할수도 없는일이공...

  • 5. 기분이 나쁘
    '10.10.26 9:43 PM (118.39.xxx.166)

    시더라도 인간이 남자는 여자가 여자는 남자가 이성적으로 끌리는 본능이 있는걸요.
    그 미용사도 그래서 주로 여자만 상대하시다가 남자분이오니 말이 많아지신걸꺼예요.
    그렇다고 눈꼴은 시럽지만 미용실을 바꾸기 까지야.
    저도 일상에서 남자들을 만나지만 사귀는 그런개념을 떠나서 젊은사람은 기가 다르게 느껴지더이다,
    그 미용사와 일대일 만남도 아니고 머리깍으러 갔을 뿐이니까 즐거운 대화로 남편분이 기를 받아오시면 원글님도 그리 기분 나빠하시지는 않으셔도 될것 같아요.
    좋은 기운이 전염성이 강해서 님에게도 전해져갈듯 하니까요

  • 6.
    '10.10.26 9:51 PM (125.187.xxx.175)

    물주가 여성인 걸 모르는 가엾은 점원(미용사) 이군요.
    요즘은 부인에게 잘 보여야 주머니에서 돈이 나온다는 걸 모르시나??

  • 7. ;;
    '10.10.26 10:12 PM (115.40.xxx.139)

    미용실 바꾸세요~
    왜 서비스 비용 비싸게 지불하시고 미용사 하나 때문에 고민하시는지..
    머리 스타일 잘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용업은 서비스도 좋아야죠.
    당장 바꾸삼~

  • 8. 근데
    '10.10.26 10:30 PM (202.156.xxx.98)

    오늘 왜 혼자 보내셨어요..
    눈꼴시려도 같이 가서 지켜보시지...
    아니면 더 괜찮은 미용실 있대~ 하면서 다른곳(남자 드자이너~가 있는곳)으로
    바꿔서 같은 꼴을 한번 남편분께 보여주시던가요..
    남자가 혼자 간것도 아니고, 부인이 뻔히 보고 있는데, 저건 뭔 수작이람...
    부인이랑 팔짱끼고 갈땐 아는척 못했어도, 우연히! 남편 혼자 지나가다 마주치면
    아주 아는척 지대로 하겠어요... 허허

  • 9. 그런
    '10.10.26 11:01 PM (118.44.xxx.72)

    그런데요.. 제가 이발소를 한번 간적이 있는데 아들땜에요.
    그이발사께서 미용실에 손님 뺏기는게 넘 싫어서 그러셨는지.
    남편들 미용사랑 바람나서 이혼한 얘기 여러 예를 들어주시드라고요 ;;;
    그분이 교회다니시는데 모교회 누구랑.. 어느미용실.. 그냥 카더라가 아니구 아주 상세히;;;;
    저라면 당장 바꾸겠어요

  • 10. ㅎㅎ
    '10.10.26 11:15 PM (112.149.xxx.70)

    좀 웃기긴 한데
    기분은 솔직히 나쁘네요,
    뭐 그딴 미용사가 있담. 흥!
    이제 그 미용실 가지 마세요.

  • 11. 저같으면
    '10.10.27 8:41 AM (114.204.xxx.181)

    미용실 바꾸겠어요.

    내 돈 줘가면서 스트레스 받을건 없잖아요.
    그리고 그 미용사 참 여우 같네요.
    단순히 직업적인 친절함 때문만은 아니에요.
    원글님의 남편분의 전문직인 직업도 맘에 들고, 그러다 사람한테도 호감이 많이 가니가 그러지, 직업의식 때문에 그렇게 몇시간 깔깔 대고 하진 않아요.

    미용사들도 사람들 많이 상대하기 때문에 힘들어서 그렇게까진 친절히 몇시간 수다 떨진 않아요.
    뭐하려고 걱정 하세요.
    당장 미용실 바꾸세요. 저 같아도 굉장히 기분 상했을 같아요.

  • 12. .
    '10.10.27 10:13 AM (211.209.xxx.37)

    동네에 많고 많은게 미용실인데,
    내돈 주고 신경 쓰면서까지 갈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그 미용사가 신의손..쯤 되면 모를까.

    내남편도 아닌데 그 미용사기분 나쁘네요..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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