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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랑 압구정 중에 어디가 살기 나을까요?
아이는 아직 어리지만 학군 생각도 해야 하고, 이번에 이사하면 계속 살려고 해요. 최소 10년 이상은 살게 될 것 같아요.
압구정으로 갈 경우 구현대 생각하는데, 어차피 매입하게 되면 수리는 할 거니까 낡은 것은 별로 상관 없을 것 같고요. 걸리는 것은 전망과 소음인데, 가보니까 앞동밖에 안 보이더라구요. 전에 전망 안 좋은 곳에 살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이게 좀 걸려요. 그렇다고 한강변에 있는 아파트를 보자니 소음이 걱정되구요.
압구정이 분위기가 안정되고 좀더 남 신경 안 쓰는 것 같고, 장기적으로 재건축 생각하면 여기가 더 나을 것도 같아요. 재건축을 기대하고 들어가는 건 아니지만요.
반포는 래미안이나 자이 생각하는데, 두 단지 중 어디가 더 좋은지도 모르겠고...제가 목이 안 좋아서 공기 나쁜 곳에 가면 많이 괴로운데 반포 갈 때마다 좀 힘들어요. 아이 호흡기도 좀 걱정되고. 그리고 가격도 지금 고점 찍은 상태라고 판단되어서 이 가격에 매입할 가치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끌리는 것은 새 아파트에 대단지라는 거죠.
강남성모병원은 어차피 안 가고, 고속터미널 상가도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주변 시설들의 매력은 없어요. 사실 현대백화점을 신세계보다 더 자주 이용하기 때문에 압구정이 더 끌리기도 하고.
아이 데리고 오래 살 거고, 재산 가치 생각 안 하고 순수하게 살기 좋은 것으로만 봤을 때 어디가 더 나을까요? 압구정에 매입하고 반포에 전세 살까 싶기도 한데, 그동안 이사를 여러 번 다녀서 이제는 내 집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도 커요.
1. .
'10.10.25 9:42 AM (183.98.xxx.10)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주차네요. 압구정동 주차문제는 진짜 심각해요. 새아파트는 전혀 문제 없죠.
공기는 압구정이나 반포나 도찐객찐이라고 봅니다.
아이키우기는 반포자이가 제일 나아요. 단지내 차 전혀 없고, 놀이터 환상이고, 단지내에 초중등 다 있으니까요.2. ㅁㅁ
'10.10.25 9:44 AM (122.32.xxx.30)저라면 반포 래미안이나 자이요..
3. 저도.
'10.10.25 9:44 AM (58.145.xxx.246)아이와 오래사실거라면 반포가 낫다고봅니다.
성모병원이나 터미널 외에도 국립중앙도서관이 가깝고, 일단 학군이 젤 좋잖아요.
압구정은 길건너 바로 유흥의거리(?)니까... 아이키우는데는 반포가 좋을거에요.4. 저도.
'10.10.25 9:45 AM (58.145.xxx.246)그리고 학군생각하신다면 반포자이보다는 래미안이 좋습니니다.
세화여중, 반포중, 신반포중, 세화고, 세화여고...
자이쪽은 경원이나 신동가지않나요?5. 원글이
'10.10.25 9:47 AM (220.127.xxx.167)만약 학군 생각 안 하고 그냥 살기 좋은 것으로 비교한다면 래미안과 자이 중 어디가 나을까요?
압구정에 끌린 것은 학군 때문이라기보다 그냥 서로 상관 안 하고 조용하게 사는 분위기가 좋아서...연령대도 반포보다는 좀 높은 것 같고, 그냥 그게 좋아 보이더라구요.6. ㅇㅇ
'10.10.25 9:50 AM (58.145.xxx.246)반포도 남 신경안쓰고 서로 조용하게 사는분위기에요...
강남쪽이 다 그렇잖아요.^^;;
연령대도 다양하시구요.
일단 주차가 편하고, 공기는 압구정이나 비슷할겁니다. 그리 좋지는 않아요.
학군생각안하신다면 자이 추천합니다.7. ...
'10.10.25 9:50 AM (183.98.xxx.10)원글님 시간내서 자이랑 래미안 단지 한번 걸어다녀보세요. 끌리는 곳이 있을거에요.
저는 자이 살아서 자이만큼 좋은 곳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래미안 사람들은 또 거기가 최고라고 하더라구요.8. 압구정비추
'10.10.25 9:51 AM (116.38.xxx.229)압구정 살다 엄마와 나 기관지염으로 엄청 고생했습니다.
그것도 10년 전이였으니 요즘은 더 하겠지요. 서울끄트머리로 이사가고 나서야 없어졌어요.
학군이고 뭐고 일단 사람이 살아야 하니 압구정동은 사람살기에는 최악이였어요.
교통도 너무 혼잡하고..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하네요. 요즘도 약속장소조차도 그동네는 안잡아요.9. ..........
'10.10.25 11:16 AM (183.98.xxx.249)원글님 글 보니 압구정쪽에 이미 마음이 더 간 거 같은데요.
자이랑 래미안 다 가봤는데 래미안이 나은 거 같긴 한데,, 개인차가 크더라구요.
젊은 사람 살기에는 자이가 좋다는 분들도 계시고..
걍 압구정 현대로 들어가세요.. 동네이미지도 반포랑 압구정은 좀 다르구요.
(반포는 이제 새로운 대치동이 될거라나,, 압구정은 그런것에 항상 초연한 분위기.. 인듯합니다.)
반포나 잠원동 살다가 돈 버는 분들 (갑자기 사업체 사장에 취임하셨다던지 하는 분들)
구현대 가서 싹 고쳐 실거주 2년 하고 세 주고 나오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계속 거주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목적은 당연히 재건축이죠. 다 현대니까,, 현대에서 다시 지어서 타운개념으로 다시 형성될거라고 다들 기대하던데요.
공기는 반포나 압구정이나에요.. 거기서 거기.10. 반포
'10.10.25 1:14 PM (211.180.xxx.114)잠원동에 옛날에 10년 넘게 살았던 사람인데요, 자이랑 래미안중 학군을 생각하신다면
자이가 더 낫습니다.
초등학교는 자이는 원촌초, 래미안은 잠원초로 배정되는데 뺑뺑이고 비슷한 학교들이라
비교의 의미가 없고요. 계성초는 가깝다고 갈수있는 학교가 아니니 패스하고요.
중학교를 비교한다면, 자이는 원촌중, 일부 경원중으로 배정되고요.
래미안은 반포중,세화여중,신반포중학교로 배정됩니다. 뺑뺑이긴 하지만 비교해 보면
몇년간 서초구에서 외고진학 순위가 1위 경원중, 2위 신동중, 3위 원촌중으로 자이 근처 반포동과 잠원동 중학교가 확연한 우위입니다. 아는 분이 원촌중에서 계시다가 신반포중학교로 전근간
선생님이 계시는데 하는 말씀이 여기 아이들은 원촌애들보다 왜이렇게 공부를 안하냐는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참고하세요. 덧붙이면, 공학보다는 남학교 여학교를 선호하신다면 래미안쪽 반포중, 세화여중을 고려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배정받기는 운이니 참고하시고요.
고등학교 학군은, 예전엔 래미안쪽 세화고 세화여고가 분위기 좋고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였습니다. 하지만 두 학교 모두 자율형 사립고로 바뀌어서 가깝다고 갈 수 있는 학교가 아니게 되버렸지요. 그래서 자이쪽은 전부 반포고로 배정되지만, 래미안쪽은 서울고,상문고,서초고,동덕여고 이렇게 갈갈이 찢어져서 배정됩니다. 교통의 근접성이 아주 불편해 지지요. 참고로, 작년 기준 수능 상위권 비율 분포도를 보니깐 8학군 통틀어서 반포고가 1위더군요. 참고하세요.
살기 좋은건 개인차가 클 듯 합니다. 이건 직접 가보셔야 할 듯 하네요.
단지내 차가 없어서 자이가 좋다는 분들도 있고, 주변에 체육공원이 가까워 래미안이 끌린다는 분들도 있고요. 큰 상가랑 작은 상가 하나씩 붙어있는건 둘 다 비슷하고요. 공기는 서울시내 어디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예 평창동이나 양재동 빌라촌같이 산 안쪽으로 파고들지 않는다면요.개인적으론 압구정 아파트 단지의 공기와 반포/잠원쪽 공기가 차이가 있는지 느끼지 못했습니다.11. 압구정
'10.10.25 1:16 PM (121.134.xxx.35)신사중, 현대고는 신현대 미성쪽이예요..구현대는 구정중,고 가구요.
압구정 살아보시면 반포쪽과 차이 좀 나요..12. 교육
'10.10.25 2:04 PM (110.10.xxx.210)구반포에서 20년넘게 살았고, 지금은 잠원동 살아요.
학군 생각하시면, 반포래미안이 좋아요.
지금 집값도 래미안이 더 비싸구요.
어제도 모임에서 한 얘기인데, 자이가 래미안에 밀린다고...
자이는 고속도로가 옆에 있고, 원촌중,반포고가 그렇게 선호하는 학교가 아니에요.
압구정동은 반포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어느 집 자식 아니면, 말도 꺼내기 힘들고 그 스트레스가 있다고 해요.
정,재계집 사람들이 많이 살아서, 자수성가한 사람도 위화감을 느낀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압구정은 공부하는 분위기는 아니에요.
저 클때도 그랬어요. 대학은 서초구 애들이 잘간다고...
압구정고 1학년 애가 있는데, 그 반에 수업듣는 학생이 그애 포함해서 두명이래요.
하다가 안되면 유학가자는 분위기여서...
애들이 명품 자랑, 재산 자랑이나 하고 있다고...13. ..
'10.10.25 2:23 PM (58.149.xxx.27)그냥 제목만 봐도 부럽네요;;
14. 압구정이
'10.10.25 4:02 PM (121.166.xxx.214)당연히 낫죠,,,
반포는 지금 강남 입성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 설치는거,,정말 봐주기 힘들대요,
그리고 세화 안갈경우 반포 서초 서문 정도인데 반포서초는 학교 안좋아요
구현대는 압구정 가는데,,,(현대 자율고 됐어요)압구정은 상위권은 굉장히 잘 합니다,
그리고 어느 학교나 공부는 앞에 5명 정도만 합니다,,,일반고는 다 그래요,
그리고 애들이 명품자랑 돈자랑 안해요,,다들 부자인데 찐따처럼 그런소리 왜 하나요,,비웃음이나 당하지요
원글님 원하는 분위기는 딱 압구정입니다,
대치는 공부에 목매구요,,반포는 지금 혼란기,,아니면 구반포 저층 오래된 아파트도 압구정 분위기지요15. 반포.,
'10.10.25 6:42 PM (114.207.xxx.90)저는 반포에 한표~ 아이들 차분하고 수수하고 좋아요.
16. 래미안
'10.10.25 7:30 PM (211.196.xxx.56)래미안쪽 학군이 좋다는건 세화고나 세화여고가 자율형 사립고 되기 전 옛날 얘기죠.
진학결과로 비교해 보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학군이 모로 봐도 자이쪽 학군이 좋아요.
실제로 부동산들도 언론에서 떠드는것과 반대로 학군 생각하는 부모들은 자이를 선호한다고 하네요.두 단지가 시세가 차이나는 이유는 음 제가 들은건 몇가지 있네요. 자이가 래미안에 비해서 워낙 부동산 경기가 안 좋을때 입주해서 초기에 낮은 전세로 들어온 사람들이 꽤 되서 나중에 매매를 높여 부르는 데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래미안 주인들이 호가를 말도못하게 높여 부르는건 이 동네에선 워낙 유명하고요. 실제로 재건축 전에는 입지 때문에 자이쪽이 더 비쌌어요. 압구정 분위기는 위에 어느분 말씀에 동감해요. 공부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하더라고요. 실거주도 워낙 불편하지만, 나이드시고 20,30년씩 살던 분들이 많아서 그냥 참고 사는 거고요.
근데 무엇보다 저라면 압구정에서 제일 북쪽 한강변동이나, 제일 남쪽 앞 트인 고층 아니면 못 살것 같아요. 예쁘지도 않은 40년 된 낡은 아파트 조망 답답하게 막힌채로는 절대 못 살아요.17. ...
'10.10.25 7:36 PM (112.148.xxx.242)래미안님 말씀이 맞습니다.
원촌 초중교는 자이에서 안전하게 걸어다닐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래미안은 아파트 단지를 나가야 되죠.
세화여고,고교는 자율형이 되어서 전국구죠..이제 옆집산다고 갈 수 있지 않습니다
반포고가 예전은 선호되던 학교가 아닌데..
지금은 강남,서초구 내에서도 가장 상위권학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급식실이 좋아서 다들 만족하더군요...
학년별로 분리되어 식사를 한답니다.
남학생의 경우 그런류의 문제를 아예차단하더군요..
저는 자이를 추천합니다.
사실 자이나 래미안이나 압구정 현대나 우리나라 최고의 아파트 중 하나 아닙니까??
적은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잘 다냐보시면 인연이 되는 집을 만나실 수 있으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