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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들 출장 다니시나요?
전전하다 보니 커리어가 쌓이질 않습니다. ㅠ
그래서 아이 태어나고는 한번도 어디 출장 가는 일은 해본적 없는데,
계속 이러다가는 제 경력도 망가지고 오래 일을 하기도 힘들것 같아요.
경력이 제대로 쌓이질 못하니, 제 여건에 맞는 일을 찾기도 더 힘든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지방에서 한 2주 근무해야 하는 프로젝트를 할 기회가 생길 것 같은데,
한번 도전해 봐야 할지 고민이에요. 출퇴근 버스도 없고 해서 월요일에
내려가면 주중엔 2-3시간 걸려서 한번 집(서울)에 왔다 갈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아니면 금요일까지 일하고 주말에 한번 왔다가 다시 월요일에 내려가야 하겠죠.
아이가 또 워낙에 껌딱지 같습니다. 부끄럼도 많이 타고,
지금은 출퇴근 아주머니가 오시고 계시는데, 아주머니와 관계는 매우 좋고,
제가 여러가지 일로 힘든걸 아셔서 출장을 가게 되면 집으로 오셔서 주무셔 주겠다고 하시더라구요.
다른 워킹맘분들께서는 출장을 다니시는지, 이런 부끄럼 많은 껌딱지 딸 떼어놓고
일주일 동안 못봐도 괜찮을지 괜히 불안증같은게 생기지는 않을지,
여러분들의 지혜 좀 빌려주세요.
1. ..
'10.10.25 9:16 AM (203.226.xxx.240)네 해외출장도 다니고 지방출장도 다닙니다.
애 아빠가 고생이지만..반대로 애아빠도 해외 출장이 잦기 때문에..^^;
엄마 혼자 커리어 희생한다고...남편이 알아주지를 않더군요.
저도 공짜로 돈버는거 아니기 때문에 회사에 충실해야 할 때는 충실합니다.2. 그래서
'10.10.25 9:21 AM (211.214.xxx.254)출장 전혀 없고 6시 칼퇴근, 연차 자유롭게 쓰는 곳에서 머물고 있네요..
근데 연봉은 동급 대비 천 정도 약하다는.. 하지만 또 회사에서 알바도 병행할 수 있어서
그냥 머물고 있어요..
가끔 커리어 생각하면.. 답답할때도 있지만.. 일과 가정 모두 챙기겠다는 목표로다가...3. 두마리토끼
'10.10.25 9:54 AM (61.78.xxx.173)두마리 토끼....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아이가 어릴 때는 출장 제외.칼퇴근 좋았어요. 그런데 몇년 지나고 아이가 어느정도 자라서 준비가 되었을때 출장제외 당하는 기분....꽤 씁쓸하더군요. 요즘은 경력관리에 고민이 많아지네요.전
4. ...
'10.10.25 11:24 AM (61.78.xxx.173)저도 아이 낳고는 업무 전환을 했네요.
윗분 말대로 어려서는 제가 스스로 출장을 안갔는데 지금은
가고 싶어도 위에서 알아서 제외 시키는 분위기...
그전에는 일주일씩 출장이 다반사였는데 양가집에서 아이 봐줄 형편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랑이 일찍오지도 않고, 어쩔수 없이 제가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더라구요.
커리어 생각하면 많이 답답하지만 아이 키우는데 어쩔수 없다고 생각하고
반쯤은 포기하고 맘 편하게 먹으려고 하지만 저보다 늦게 들어온 후배들
치고 올라갈때마다 울컥하는건 어쩔수 없네요5. 가요
'10.10.25 2:32 PM (203.233.xxx.130)일단 자꾸 빼고 빠지면 위에서 알아서 아예 제외 시켜버리는 어이없는 일들이 발생해요
그렇다고 기를 쓰고 갈려고 하지는 않지만, 꼭 참석해야 하는 자리라면 전 갈려고 해요
신랑도 야근 많고 일 많은 직종이라서 이럴때 아이한테 미안하지만, 회사 그래도 다닐려면 너무 출장 마다하면 승진에도 지장이 있고 회사에서 너무 제외되서 그나마 꼬박은 아니여도 해외 지방 출장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