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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아버지의 만두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겠지만
배추 사 온 대목을 보고 그렇다고 느꼈어요.
큰 아들은 새벽에 배추 싸게 사서 잘 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버지는 배추 길이가 짧아서 만두소 양이 많이 안 나온다고 손해라고 야단치시잖아요.
그리고 큰 아들 참 착해요.
아버지가 큰 아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타박하던데
게다가 작은 아들은 대단한 아들이라고 대놓고 칭찬하고,,,
큰아들
그런 아버지의 눈에 들으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그런 아버지 아래서 참 착하게도 커왔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장 존경하는 분이 아버지라고 떳떳하게 말하는데,
작은 아들보다 큰 아들이 더 훌륭하게 큰 거죠.
저는 쭉 보면서,
작은 며느리가 대단한 며느리가 들어오면 저 집은 큰 일 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얼마나 더 대단하고 훌륭한 작은아들이라고 칭찬하겠어요.
큰아들 큰 며느리는 안중에도 없겠구나 싶었어요.
제 생각을 적어 봤습니다.
아버지의 그런 어투, 큰 아들을 보고 너는 틀렸다 하는 고정관념 ,
저는 반기를 듭니다.
1. 저도
'10.10.22 12:10 AM (218.39.xxx.149)봤는데...사람마다 안맞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부자가 그런 것 같아요.
아버지 걱정도 이해가 가고 큰아들 주눅드는 것도 이해가 가고...
기죽이면 사람이 큰일을 못하는 법인데 아버지 눈치만 보게 만들고...
악순환이지요. 그 아버지가 중요한 것을 모르고 자식을 길러온 것 같더군요.
그럼에도 큰아들 심성이 참 착한 것 같더군요. 근데 조금만 더 성실했음 좋겠더군요.2. --
'10.10.22 12:16 AM (110.15.xxx.174)저는 그렇게 생각 안했어요..
그 속에 더 깊은 뜻이...부모로서 더 큰뜻이 있어 보였어요.
오늘 아버지 손에 지문이 하나도 없다는 말에 울컥했어요...
정말 그렇게 아버지는 강하게 크신 분입니다.
장남역시도 강하게 정말 한집에 울타리가 되길 원하셔서 더욱더 강하게 말씀하시는거 같았어요
저는 볼때마다...저역시 두아들키우지만 그 아버지 만큼 아이들 강하게 못키우는거 같아
반성 많이 했어요.
인간극장에 아버지...정말 대단한 분이란 생각 들어요..
강한 이미지 물론 있지만...
작은아들보다 좀 학력이든 뭐든 모자른 큰아들 더 크게 키우고픈 마음에 애쓰시는게
보여요..
남자는 무조건 강해야 된다고 생각해요...그래야 한가정을 이끌죠..
전 아들 못지않게 장애를 가지고 있으신 부모님 존경스러웠어요..3. 성격적으로
'10.10.22 12:45 AM (210.121.xxx.67)착한 사람들은 주로 남한테도 너그러운 편이고, 좀 여유가 있죠..
사실 젊은 사람들이 부지런하기 쉽지 않잖아요? 똑똑하든 독하든, 그 깡새벽에..
남자가 무조건 강해야 한다는 생각도 반대에요. 나쁜 놈들이 꼭 그러죠, 식구 먹여 살리느라 그랬다고..
여자는 장식품인가요? 사람은 성별을 떠나 각자 타고난 게 다르고, 서로 노력하며 사는 수밖에 없는 거죠.4. 저도님 동감
'10.10.22 12:46 AM (125.180.xxx.63)장남이 아버지 눈치보며 주눅든 게 보이네요.
아이도 있는 가장인데 아버지는 참 같은 말을 해도
상처가 되게 얘기하던데요.
본인이 그렇게 살아와선지 맘의 여유가 너무 없으신 듯...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그사실을
아버지가 아셨음 좋겠네요.
그 아들 아버지가 잘했다 말 한마디 해주면
신나서 펄펄 날아다닐텐데요.5. 저는
'10.10.22 8:56 AM (112.150.xxx.142)그 부인이 남편에게 하는 말을 들으며 흠칫 놀랬어요
그 아버지와 너무나 똑같은 말투와 표정과 분위기를 풍기며 남편에게 얘기하기에요
어쩜 저렇게 비슷한 사람을 골랐을까.... 당연하면서도, 놀랍더군요
아버지로부터 잠시 벗어나 마음 털어놓을려고 부인 앞에 앉아서도 또 혼나고 있는거죠
그리곤 난 왜이럴까.... 또 자책하고...
그 부모님 세대에 그런 방식 어쩌면 당연하다고 볼수도 있지만, 저는 안타깝더군요
어쩌다가 일주일내내 거의 다 보게되었는데, 내내 마음 불편했던 내용이었어요6. 보여지는 것
'10.10.22 9:25 AM (122.34.xxx.19)표면적으로 그리 주제를 잡아서 찍은 거 같아요.
(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그리고 .. 화해)
저도 아들만 둘인데
꼭 그 두 아들이랑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랐어요. ㅎ
아버지는 전형적인 옛날 아버지 스타일이라
겉으로 많이 표현을 잘 못하시는 분이고
다행히 큰 아들은 항상 긍정적으로 밝게
받아들이는 스타일..
긍합이 맞는거죠. ㅎ
그래도 세상에서 자기 아버지를 젤로 존경한다고!
요즘 자식들에게 존경받는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요? ㅠㅠ7. .....
'10.10.22 9:57 AM (59.4.xxx.55)아버지가 무섭게하긴 하시는데 더 큰뜻이있는것처럼 보였어요.큰아들이 아버지를 무서워하긴하지만 그래도 존경한다쟎아요~아버지와 아들이 둘다 똑같은 성격이면 절대 못있죠.
싸우고 집나갔을껄요?저정도로 열심히 했으니 장애를 가지고도 건물사고,자식키우고 사신거에요8. 나 같음!
'10.10.22 10:09 AM (211.63.xxx.199)나 같음 진작에 치 받을텐데!! 그 아들 정말 착한거 같아요.
아버지가 무서워서 잘못했다, 죄송했다 소리도 안나온다잖아요? 얼마나 주눅들었으면..
그 나이 젊은 애들이 어떻게 새벽 3시에 일어나나요? 새벽에 일어나 당면 썰고 다시 집에가서 자라구요? 그게 되나?
저도 대학 졸업후엔 내가 다 컸고 성인이고 내 인생 책임질수 있다 생각했는데..40살로 접어드니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20대는 홀로서기 아직 넘 어려요. 30대 중반은 되야 서서히 홀로 서는거 같아요.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있다니..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만두 장인이 되길 바랍니다..
근데 그집 만두 한번 사 먹어 보고 싶은데, 지역이 원주 같던데 서울까지 택배 되려나요??9. 못커요
'10.10.22 10:34 AM (211.108.xxx.67)잘하고 있는데 기죽이면 못 커요...
잘하려고 하는데 실수만 연발해요...
제가 장녀입니다...
그래서 잘 알아요... 마음을 많이 다쳤어요10. 행복마눌
'10.10.22 11:39 AM (183.99.xxx.254)그렇게도 보여질수 있겠지만 전 그다지 눈쌀을 찌푸려지진 않았어요.
부모라해서 무조건 잘했다, 좋다는 아니잖아요?
큰아들이 물론 심성은 곱지만 제 역활을 다 해내지 못하잖아요.
늦게 나오고, 책임감없이 행동하는걸 보면서 부모가 그리 혼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아버지의 말투 자체가 그러하지 속정은 있으신분 같아 보이던데요...
일을 제대로 가르치려는게 저는 보였어요...
저도 그집 만두 함 먹어 보고 싶더라구요.11. 인간극장
'10.10.22 12:24 PM (118.176.xxx.245)자주 보는데 참 보기에 뭔가가 편치가 않아서 이번주거는 안보게 되더군요 전 그 아버지 인상이 너무 별로드라구요 고생을 많이 해서 그런가 이해는 하면서도 뭐랄까 아무튼 편치가 않았어요
12. ..
'10.10.22 12:28 PM (218.156.xxx.81)어느 부모가 자식 잘못되길 바라겠어요? 다 잘되라고 잔소리하고 꾸중하는거겠죠.
하지만 암만 자식이라도 맨날 그렇게 혼내고 타박주고 며느리앞에서조차 아들을 그렇게 기죽이는건 정말 하지말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사람은 어디가서도 기 제대로 못 펴고 부인도 남편을 우습게 볼수가 있다는 겁니다.
전 방송보면서 참 답답하더군요. 조금만 칭찬을 해줘도 더 힘을 얻어 잘할수 있는 사람인데 싶어서요.13. 딴 생각
'10.10.22 2:17 PM (118.222.xxx.146)제 눈에는 아들이 처신을 잘 못 하고 있는 것 같던데요. 가업을 이어 받으려면 당연 몇년 간의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조금 아프다고 연락도 안되고 늦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 버리고 ...
그 아버님 말씀처럼 부모 자식 간이 안라 남남의 사업장에서는 정말 책임감 없는 일이라고 봐요.14. ...
'10.10.22 5:35 PM (180.66.xxx.47)저는 원글님과 반대의견이에요.
큰아들이 너무 부모에게 기대는거 같다군요.
너무 의지가 없어보이구요.
오늘방송에도 손녀딸 책임져달라는식의 말을 하니깐
동생이 '형이 책임져야지' 어머니가'그래 니가 키워야지' 그러더군요.
오늘 여행이라면서 준비도 없이 12시 다되어 나타난것만 봐도 그렇구요.
늘 눈치보면서 사는거 같아요.그러면서도 대충 슬쩍 넘어가려는 스타일이에요.
좋은게 좋은거지뭐.. 이런 생각인거 같더라구요.
줏대나 깡다구가 없이 흐물흐물 하다보니
완전 반대성격인 아버지가 못마땅해할수밖에요.
만두가게 오너가 될텐데
오너다운 기질이 없고 월급받는 종업원같은 맘으로 살더군요.
그러니 아버지가 답답해하는게 당연하죠...15. ...
'10.10.22 7:38 PM (220.72.xxx.167)전 솔직히 그 아들, 맘에 안들던데요.
어쨋든 직장인데, 직장 개념도 없고, 출퇴근도 맘대로에,
한식 조리사 자격증 따서 리조트에서 근무까지 했다는 사람이 어찌 만두 빚는 솜씨가 저정도밖에 안되나....
착하다는걸 인정한다쳐도, 아들이 뭘 제대로 하는 스타일은 아니겠다 싶어서, 아버지가 못마땅해 하는걸 충분히 이해할 정도였어요. 특히, 게으른 나도 이해하기 힘든 그 게으름...16. 만두먹고싶어요
'10.10.22 8:31 PM (59.22.xxx.164)저도그아들이 자기딸을 책임져달라고 하는것 같지않게 들리던데요 그말속엔 부모님을 아주많이 생각하고 있던데요 동생과의 대화와 눈짓에서요 그래서 큰아들 아버지에게 계속혼나고해도 정말 장남이구나 하는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사람들이 표현력이 없잖아요 그아버지와 그아들 저는 속마음은 이해가구요 그아버지도 칭찬하면 거기서 멈출것같아 칭찬이 인색해진다고 하셨어요 칭찬마음놓고 못하는 부모마음도 이해가고 그아들 젊은데 새벽에 좀더못자는것도 이해되고 암튼 희망이 보이는 가정이라 저는 좋게봤어요 참 그만두가계 위치나 전화번호아시는분 82에 올려주심좋겠어요~~~~^@^
17. ^^
'10.10.22 9:12 PM (203.251.xxx.134)사람마다 틀리게 받아들이겠지요.
저는 그 아버지 화날 만하다 싶더군요.18. 뜬금없지만..
'10.10.22 10:10 PM (121.143.xxx.89)만두...만두가 먹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