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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분만 하시다 제왕절개 하신분들..

제왕절개 조회수 : 1,316
작성일 : 2010-10-21 17:34:35
남동생의 와이프 즉 올케가 지금 진통중에 있습니다.
저번주 일요일이 예정일이었는데...애가 작아서 의사가 좀 기다리자고 했나봐요.
어제 밤 입원해서 새벽6시부터 촉진제 들어갔나 본데 12시 전화 통화 상으로는 그때 10% 정도 진행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정신없을거 같아 전화하기는 그렇구요..

유도분만 진행이 이리 느린가요?

저도 출산경험이 있지만 예정일보다 훨씬 일찍 낳은 데다가 촉진제를 맞고는 진짜 번개같이 진행되어 그래도 순산한 편인데..올케는 의사가 골반이 작다고 좀 고생하겠다고 했다네요.

사돈댁 어른께서도 자녀 2분 모두 제왕절개하신터라...체격이 비슷한 이유일거 같은데..
암튼 애기 머리가 유난히 작아서 의사가 자연분만 승산(?)있다고 계속 노력하고 있나본데
아직도 전화없는거 보면...여전히 진행중인가 봅니다.

유도분만 하시다 결국 제왕절개 하신분들...많이 힘드시지 않으셨나요?
촉진제 맞으면서 진통하면 간격도 없고 진짜 정신줄 놓을 정도로 아프다는데...
괜히 고생만 하다 결국 수술하는거 아닌지 걱정되네요.

올케가 자연분만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하니 지켜보시는 울 엄마나 동생이나 저나...
뭐라 말도 못하겠구요.

암튼 너무 고생하지 않고 순산하기를 기도해 봅니다.

저 첫조카라...너무 떨리고 그러네요. ^^;;
IP : 203.226.xxx.24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0.10.21 5:38 PM (221.149.xxx.7)

    저 유도분만 24시간 하다가
    "선생님 졸려요~~" 했더니 수술하자고 하셔서 했네요
    자궁도 거의 다 열렸는데 애가 안나왔어요 탈진지경에 이르니 수술하시대요
    저 아는 엄마는 유도분만 3일 했어요
    하다가 안되면 식사하고 잠 좀 자다가 다시시도 다시시도 그렇게 3일만에 결국 수술했다지요^^

  • 2. 지나다
    '10.10.21 5:39 PM (58.227.xxx.70)

    의사가 승산있다고 하신다니 지켜봐야겠네요 저는 둘다 수술했는데 둘째때 전치태반이 되는 바람에 아주 위험했어요 첫아이때 자연분만이었더라면 그렇게 위험하지 않았을텐데..무튼 자연분만이 최고랍니다. 회복도 빠르고요/
    순산하시길 바래요

  • 3. ..
    '10.10.21 5:39 PM (59.10.xxx.152)

    유도분만 2박3일 한 사람입니다.
    유도분만이 잘되는분 있고..안그런 사람 있어요..
    촉진제 맞아도..진통때만 아픈거예요..
    처음에 유도분만할때는 하나도 안아프죠..
    진통은 유도분만이건 일반 진통이건 다 아프지 않나요?
    산모가 너무 힘들거나 아이에게 이상이 있으면.의사가 제왕절개 하자고 하겠지만.
    그전까지는 건강하시다면 자연분만 하시길 권해드려요
    저도 2박3일만에 자연분만 했거든요
    화이팅^^

  • 4. 제가
    '10.10.21 5:40 PM (121.172.xxx.237)

    딱 그 상태였는데...더 고생 마시고 제왕절개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저도 골반이 직각 골반이었고 더이상 진행이 안 되서 유도 12시간 했는데
    10%밖에 안 벌어졌어요. 결국 그 다음날 점심즘 제왕절개했어요.

  • 5. 원글
    '10.10.21 5:41 PM (203.226.xxx.240)

    아..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제왕절개 하신분들이 자연분만을 적극 권하시니..올케가 안쓰럽기도 하면서 대견한 마음도 들지만...너무 고생하는거 같아 마음 아프네요.

  • 6. 지나가다
    '10.10.21 5:42 PM (218.49.xxx.216)

    저도 첫애 유도분만하다 진통 6시간 하다 수술했는데요
    고걸 못참고 수술해달라고 ㅠㅠ 소리소리 쳐서 ㅠ
    둘째는 다행히 자연분만 했습니다. 한번 진통의 고통을 아니까
    둘째는 참을만 하더라고요.
    유도분만할때 의사나 간호사가 마냥 누워있으라고 하는데
    진짜 고통스럽지 않은 다음에야 좀 걷거나 서있으면 빨리 진행되것 같던데요
    그쪽 병원은 어쩐지 모르겠네요.

  • 7. 원글
    '10.10.21 5:45 PM (203.226.xxx.240)

    그러게요. 온집안 식구들이 너무 사서 고생마라, 제왕절개 일부러 하는 사람도 있는데, 혹시 위험할지도 모르는데 왜 그렇게 자연분만을 고집하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출산권이란게..본인의 의지다보니, 또 시집식구들 아무리 좋은 말로 해도 혹 섭섭하게 들릴수도 있으니까..걍 이러고 지켜보고 있네요.
    자꾸 전화해서 물어보기도 그렇고(전 서울이고 동생은 지방이라...) 아..제가 낳을때는 내일이니 몰랐는데, 애기 태어나는거 기다리기 정말 애타네요.

  • 8. 아미달라
    '10.10.21 5:45 PM (112.151.xxx.147)

    저는 예정일 딱 맞게 양수가 터져서 바로 병원갔고 14시간여 진통끝에 결국 수술했지요..자연분만 하겠다고 끝까지 고집부렸다는데 기억은 안나지만..아기도 지치고 산모도 지치고..위험할 수 있다그래서 할 수 없이 수술했어요..전 아기가 우량아여서 더 힘들었나봐요..올케되시는 분 바램대로 자연분만하셔서 건강한 조카가 태어나길 진심으로 바라고..더불어 올케분도 건강하게 순산하셨음 좋겠어요^^

  • 9. 저도
    '10.10.21 5:56 PM (110.8.xxx.30)

    저도 예정일 이틀 지나 양수가 터져버려서..
    근데 진통은 없어서 유도분만 시작한다고 주사 맞고..뭐하고
    여하튼 5시간 진통했는데 열리지도 않고 해서
    바로 수술 사인하고 출산했습니다.
    저 나름 참 힘들었었는데
    남들은 24시간도 넘게 진통하고 출산했다는 소리 들으면
    대단하다 싶어요^^

  • 10. 저는
    '10.10.21 5:57 PM (59.23.xxx.208)

    유도분만은 아니고 자연분만 하다가(골반 각도, 아기 머리 다 좋았어요)
    혈압오르고해서 결국 힘바져서 제왕절개했어요
    안될것 같으면 첨부터 제왕절개가 나아요

  • 11. ..
    '10.10.21 6:04 PM (218.232.xxx.210)

    그냥 이제는 수술하시라 권하고 싶네요
    하루 유도분만 하닥 결국은 제가 숨을 못쉬고 자꾸 잠을 자서(뺨을 맞아도 정신이 혼미해지더군요)
    아이 위험하다고 수술했어요
    촉진제 세번 맞아도 진행은 10프로..

  • 12. ....
    '10.10.21 6:19 PM (221.139.xxx.248)

    저도 들었는데요...
    그냥 보통 아이 낳을때..
    친정엄마가 좀 수월하게 아이 낳은 경우엔 딸도 좀 수월하게 낳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친정엄마가 애 넷을 정말 수월하게 낳으셨다고 할 정도였거든요..)
    제 주변 지인들을 보면 친정엄마도 좀 힘들게 낳아서 제왕한 경우엔 딸도 아이 낳으면서 그대로 제왕하는 경우도 많더라구요...(남편 친구도 친정엄마가 고생 고생 하면서 진통하다가 제왕 했는데 와이프도 친정엄마랑 상황이 너무 똑같아서 수술했다고 하면서 의사가 이런 경우 종종 있다고 이야긴 하더라구요..)

    케이스바이 케이스이긴 한데..
    그냥.. 저도 출산 과정에서 너무 고생해서 자연 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것 같은데..
    근데 또 본인 의지니...
    그냥 두고 보실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그나저나..순풍 나와 주면 좋을껀데....

  • 13. 미나
    '10.10.21 7:12 PM (211.187.xxx.109)

    저 진통제 맞고 36시간만에 낳았어요;; 진통은 33시간.. 너무 오래 했죠.. 힘믿고 자연분만고집했는데 우리애기는 머리가 너무 커서;; 힘들었는데..
    진행 너무 오래되는것도 안좋은거 같아요.. 양수먹을수도 있고.. 산소부족해서
    우리애도 나오자마자 2일동안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었답니다.
    너무 가슴이 아팠어요. 모유수유도 정말 어렵해 시작했구요..
    지금은 후회해요.. 그냥 수술할껄 그랬나.. 싶고..

  • 14. ..
    '10.10.21 8:24 PM (180.66.xxx.248)

    유도 2박3일하다 수술했어요..전 시기가 좀 일렀고..딱 36주 되는날.. 출산의 징후가 하나도 없는채 촉진제를 맞기시작...진통은 스물스물 오고 괴로웠는데 자궁문 꼼짝도 안함..진통한채로 2박3일..결국 응급수술..걍 가능성없으면 의사랑 상의해서 수술하라하세요..

  • 15. 저 찾으셨나요?
    '10.10.21 9:24 PM (116.122.xxx.53)

    저 유도분만하다가 수술했어요. 37주까지도 아가가 작은데다 안내려와있어서 40주 넘기겠다며 담당의사선생님이 걱정하셨는데 갑자기 37주6일째에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요. 근데 촉진제 맞으면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아기 머리도 작고 무게도 작은편이라 어떻게든 그냥 낳아보려고 했는데 진통강도는 계속 100을 찍지, 정신줄은 사라지지, 숨도 못쉬고 그 상태로 하루 꼬박 버텼는데요. 결국 의사들이 들어와서 고집부리지 말라고, 이 정도면 아기도 위험하다고 해서요.
    50%만 진행되어도 어케 해볼텐데 전 촉진제 계속 맞고 24시간 있었는데도 진행이 전혀 안되었어요. 결국 수술했구요.
    진통 너무 오래하면 안좋아요. 아기한테 산소부족 현상 있을수 있거든요. 울 아가도 처음 나와서 인큐베이터 들어갔지만 다행히 아기가 금방 숨을 쉬어서 하루만에 나왔어요.
    고집부릴게 따로 있다는 말 맞아요. 진통 오래하면 산모만 힘든게 아니구 그 진통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숨을 멈추는 순간에 아가한테도 산소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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