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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검사에 대해 여쭈어요
신혼때에는 아이를 원래 싫어하기도 했고 시댁어른들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 피임을 했었구요.
살다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뿐이네요.
약 3년 정도 피임하지 않았습니다만 관성때문인지 여전히 아이가 생기지 않습니다.
일단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는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험관이나 인공수정까지는 아니더라도
작은 "도움" (배란일지정이던 호르몬 주사던) 으로 임신이 가능하다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남편은 펄쩍 뛰고 단호하게 싫다 합니다만
일단 제가 원하면 따라올 사람이긴 합니다.
일단 저부터 검사하고 남편이 설득된다면 남편도 병원에 데려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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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단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인터넷을 뒤져보니 여러번 병원에 다녀야 할듯 한데 비용이 얼마나 들지 예상이 안됩니다.
(남편이 아이를 강하게 원하고 있진 않아서 비용문제가 좀 민감한 문제이긴 합니다)
또 그냥 동네 산부인과에 가면 되는건지..
유명한 큰산부인과를 찾아야 하는건지..
아님 대학병원 산부인과에 가야하는건지.. (동네산부인과에 가면 대학병원으로 보내주는건지)
조언을 구할데가 없어 아침내내 인터넷만 클릭하고 있다가.. 자게에 글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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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병원은 유명병원에 찾아가야 하나요?
1. 경험자로서
'10.10.21 2:23 PM (203.170.xxx.178)말씀드립니다
처음부터 전문 병원에 가시기를 추천합니다
강북이시면 신설동 마리아
강남이시면 차병원, 미래와희망, 함춘 등이 있구요
가장 작은 도움부터(배란일지정 등)시작할거예요
사람에 따라 초기과정에 임신되기도 하고
시험관이나 인공수정까지 가기도 하고 그래서 비용문제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희망을 가지면 언젠가는 됩니다
시작이 반이니까요2. 본격
'10.10.21 2:29 PM (121.166.xxx.151)저도 피임을 오래 했다가 난임이 되어...병원 다니면서 애기가졌어요.
집에서 가깝거나 직장에서 가까운 그리고 선생님이 좋거나...
일단 마음에 드는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가세요...이상하게 궁합(?)이 맞는 병원이 있더라고요.
어차피 난임치료가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사도 하시고 뭐 그럴려면
병원 한 곳 정해놓고 다니시는게 좋아요...날짜에 맞춰 문자도 오고 그러니까요.
(요즘 대학병원 산부인과는 수술 외엔 웬만한 병으로는 잘 안가는 분위기에요)
배란일 정도만 맞추려면 동네 산부인과 가도 되지만
서비스나 분위기, 실력 이런거 생각하면 아예 불임클리닉이 있는 전문병원가세요.
저도 동네 산부인과 다니다가 전문병원갔는데, 진작 갈껄 후회했어요.
인테리어도 다르고 (일단 마음이 편해졌어요)
기계도 다르고...(민망한 이야기지만, 초음파보는데 차가운 기계가 몸속으로 들어오지 않고 따뜻한 기계가 들어오는데 일단....기분이 다르더군요)
그리고 선생님이나 간호사샘들도 예민한 저희 마음 아니까 아주아주 친절하고요.
아마 처음에는 피검사 정도 하면서 배란일 + 시간 맞추는걸로 시작하고,
몇달하다가 안되면 약이나 주사로 넘어가요.
환자의 나이라든지, 몸 상태, 환자의 적극성, 선생님 성향에 따라 다 다르지요.
배란일 맞추는건 배란이 잘 되었나 계속 보기 때문에 초음파가격이 좀 들어가요.
병원마다 조금씩 다른데...한번 볼때마다 30000원 정도? 이게 좀 부담이죠.
시험관은 몸도 많이 힘들고 돈도 많이 들지만
인공수정은 솔직히 말이 거창해서 그렇지 아무것도 아니에요...가격도 싸고요 (20만원 안쪽)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그냥 한번 가본다...생각으로 좋은 병원 알아보고 가세요.3. ..
'10.10.21 4:08 PM (117.110.xxx.2)전문적인 불임클리닉에 가시길 권해드려요. 불임클리닉이라는 말에 너무 부담갖지 마시구요.. 그냥 임신에 도움을 받는 곳 정도로 생각하세요.
병원은 윗분이 추천해주신 병원이 유명해요...
아무래도 전문적인 병원이 더 체계적이고 노하우도 많고.. 물론 동네 병원에서 금방 임신될 수도 있겠지만.. 전문적인 병원으로 바로 가시는게 더 좋아요.
처음 검사비용으로 20-30만원 정도 들거예요.
그리고 남편도 꼭 가셔야 해요.. 어차피 난임의 원인은 반반이니까요.
남편은 정액검사하구요..
여자는 초음파, 피검사(호르몬 검사) 등을 기본적으로 하고, 나팔관검사를 할수도 있어요.
별 이상이 없으면 배란일 잡아주는 정도로 시작하는데, 나이와 결혼연수가 있으시니 병원에서는 인공수정부터 권유하실수도 있겠네요.
처음부터 인공수정을 원치 않으시면 배란일 잡는 것부터 천천히 시도해 보고 싶다고 하셔도 됩니다.4. 저도..
'10.10.21 4:18 PM (183.107.xxx.13)전문병원 추천드려요..
저도 맷 윗님이 추천하신 병원 중 한 군데 다녀서 임신했는데요... 저같은 경우는 습관성유산이라.. 이것저것 검사를 좀 많이 했었어요...
처음부터 남편이랑 함께 가시는 게 좋아요..어차피 남자는 검사하는 게 간단하거든요...
그래도 같이 가셔서 설명듣고 상담 받는 게 남편들도 마음가짐이랄까 그런 게 좀 달라지더라구요..5. 난임
'10.10.21 7:00 PM (115.143.xxx.169)답글 감사드려요. 계속 산부인과 상담글만 찾아보고 있었는데 확실히 댓글님들의 글이 도움이 되네요. 마음도 많이 편해졌구요.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