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딸아이가 중간고사 암기과목 점수가 형편없었어요.
사회, 과학, 도덕 70점대, 정보 50점대
기말 시험을 생각해보니 이제 40일 정도 남았네요.
지금부터 준비해서 기말에는 꼭 시험을 잘 보자고 이야기 했는데...
암기과목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어제 제가 몸이 좀 아파서 일찍 8시쯤 잠을 잤어요.
새벽 1시쯤 눈이 떠져 일어나보니 딸아이가 책을 보고 있더라구요.
초등 저학년 동화책을 수북히 쌓아놓고...
화가 나더라구요.
공부좀 하지.
영어책좀 읽지,
수학 문제 좀 풀지...
사회, 과학 암기과목 공부좀 하지...
딸아이한테 언짢은 얼굴을 들키고 말았네요.
잠자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수학을 하겠다네요.
아빠가 야단쳐서 재우기는 했는데, 저는 그때부터 잠을 못자겠더라구요.
저도 좀 쉬고 싶었을 텐데...하는 생각에 어찌나 미안한지...
요즘 중학생정도 되면 시간을 어떻게 계획하고 보내는지 궁금합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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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딸아이한테 미안해요.
엄마욕심 조회수 : 619
작성일 : 2010-10-21 09:55:29
IP : 116.36.xxx.8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효
'10.10.21 10:09 AM (125.186.xxx.49)뭐 엄마 욕심이 다 그렇죠,뭐. 저도 애가 공부할때는 안쓰럽다가도 놀고 있으면 열 받아요 ㅠㅠ;; 저희애는 주중에는 학교 공부에 올인하고 일요일에는 거의 하루종일 책을 읽어요. 그냥 일반 책들이요. 신문도 조금 보고...블로그도 1시간 정도는 만지게 하고...그렇습니다. 그런데 역시 컴퓨터는 중독성이 있어서, 좀 찜찜해요;;
2. 휴우~
'10.10.21 10:35 AM (58.121.xxx.226)교육 이야기가 가장 무겁죠.
배우는 과목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주요 3과목에 과학류~, 사회류~ 제 2외국어~, 한자~, 컴~퓨~러 는 초등때부텀~
예체능~. 이것도 모자라 학원으로 돌리고 봉사활동~ 체험활동~ 독후활동~ 등등.
엄마도 아이도 못할 짓인건 분명한데 정책이 이러니 어쩌겠냐구요.
대화가 필요한 시기인데 말 섞을 시간도 엄써요.
기존에 한 것들을 줄여 가면서 새로운 걸 내 놓으면 좋겠구만,
기존 것들도 하면서 새로운 각종 활동들을 하라고 자꾸만 내 놓으니
답답하네요.3. 기말고사
'10.10.21 2:57 PM (125.130.xxx.96)를 언제 치나요?11월 부터 공부해도 되지 않을까요?
지금좀 쉬게하고 할때 빡세게 시기세요.
울딸도 중간고사 못봐서 기말엔 열심히 한다고 는 하는데...
힘내야죠4. .
'10.10.21 10:07 PM (125.188.xxx.65)지금부터 인강 듣고 문제 풀면 나름 정리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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