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기간인데 공부 좀 시키려고 책상앞에 앉았더니 또 문제~~~ 이럽니다.
평소에 공부를 많이 하면 말을 안해요.
공부 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다다다다 좀 했어요.
그랬더니 엄마는 한번 말을 시작하면 왜 그렇게 생각없이 말을 하냐고 합니다.
참내~~~
그러더니 독서록 쓰겠답니다.
평소엔 쓰지도 않던 독서록을 왜 지금 쓴답니까?
답답하네요.
사회 과학같은것은 책 한번 안 들여다 보면 정말 엉망일텐데...
공부 하라고 하고 옆에서 앉아있어야 겨우 하는데....
제가 지치네요.
정말 지쳐요.
다른 아이들은 안 그런데 울 아들만 그런가요?
학교 다니지 말라고 하면 학교는 다녀야 겠다고 하고 공부는 하기싫고...
낼모래 시험인데 빵점 맞는 것은 싫다면서 공부는 안 하고.....
시험범위 그런것, 시험점수 그런것.....신경도 안 쓰고...
그저 공부하기 싫다는 생각밖엔 없나봐요.
이번엔 그냥 정말 놔둘까봐요.
사회는 용어를 다 알아야 겠던데.....
50점 맞으면 잘 맞겠네요.
답답하네요...공부시킬때마다 전쟁이 나서 이젠 저도 피하고 싶어져요.
그런데 점수 적게 나오면 남편은 저에게 한마디 하겠지요.
옆에서 안 가르치고 뭐했냐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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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마음을 비워야 할까요?
정말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0-10-20 19:59:38
IP : 59.12.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20 8:06 PM (110.13.xxx.127)에효 저랑 같으시네요.
좀전에 초4아들넘이랑 한바탕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영어주관식 나온다길래 화들짝
지금까지 한번도 안봐줬는데 주관식이면 단어외우기 한번 안한 아들 다 틀릴꺼같아서
단어외우기 시켰습니다.
그랬더니.....자기를 괴롭힐려고 엄마가 시키는 거랍니다..
어이없어서....알았다 하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엄마도 너한테 신경쓸 이유없다
공부도 그렇고 다른 너와 관련된거 너가 알아서 해결해라 하고 말아버렸어요.
시험을 빵점을 맞던 어찌되었던 이번 시험 신경끄기로 했습니다.2. ...
'10.10.20 8:09 PM (121.136.xxx.22)한두번 정도 내버려둬보세요. 이런것도 저학년때 가능한 일이겠지요.
중학교 엄마들이 보면 초등고학년도 해당되겠지만요.
깜짝 놀랄만한 점수를 받아보도록 백프로 내버려두세요.
다만, 점수 단속은 시키세요. 어느 누구한테도 니 점수를 발설하지 말아라.. 하면서요.3. 하하하
'10.10.21 11:49 AM (114.207.xxx.90)윗분 완전 재미있으세요...'어느 누구한테도 니 점수를 발설하지 말아라..' 빵 터지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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