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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오지랖도 병~

에휴~ 조회수 : 997
작성일 : 2010-10-20 19:46:49
아파트앞 슈퍼가 비싼거 알아도 대규모 마트니 ssm슈퍼에서 사는것보다는
그래도 동네슈퍼를 이용해줘 서민들도 먹고 살겠지 싶어 현금으로 사고
책도  온라인서점이 반값에 살수 있는데도
동네 서점에서 제 값 다주고 사는 제가 남편 말대로 태평양 오지라퍼맞겠죠?

어쩔수 없는 흐름이고 약육강식의 사회지만 어쩝니까. 제 맘이 그런 걸요..
IP : 116.37.xxx.24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조금
    '10.10.20 7:52 PM (121.136.xxx.173)

    그래요.
    아파트 장터에서 사게되고 개인으로 직거래하게되고 많이는 아니라도 조금씩이라도 약자에게 보탬이 되야겠다고 실천합니다.

  • 2. ㅠㅠㅠ
    '10.10.20 7:53 PM (211.237.xxx.66)

    제가 그러거든요...가급적이면 대형마트 안가고 집주변 소상인들 마트에 가요.
    그 근처에 ssm 있어도 한번도 안가봤구요..

    그러던 어느날
    소상인슈퍼에서 치즈를 10개짜리 6300원이나 해서 와~~비싸구나..
    생각했는데...집에 오늘길에 정말 목이 너무 말라서 저도 모르게 ssm슈퍼에 물을 사러
    가게 되었답니다..
    그런데..똑같은 치즈가 4500원하더라구요..거의 1800원차이가..나서
    요즘 마음이 많이 흔들려요...ㅠㅠㅠ
    그냥 500원 정도 차이라면 안흔들렸을텐데....

  • 3.
    '10.10.20 8:00 PM (218.233.xxx.95)

    조금 비싸더라도 동네서 장보는게 나은거 같아요.
    저는 대형마트 안가니까 돈이 쌓이는거 같으네요.
    몸도 슬림해지고 냉장고도 헐렁해지고.
    택배도 이젠 서서히 끊고 싶은데 ....

  • 4. ^^
    '10.10.20 8:03 PM (211.196.xxx.206)

    장하세요~
    제가 ssm슈퍼 불매운동 하자고 글 올릴까 망설이던 사람이예요..
    저는 절대 안가지만 다른분들도 그곳이 얼마나 비도덕적이고
    기업윤리를 망각한 돈만 아는 파렴치한 들인지 알아야해요

  • 5. ^^
    '10.10.20 8:05 PM (211.196.xxx.206)

    ssm슈퍼가 얼마나 파렴치한지 회원분이 올린 글 이예요
    잘 읽어 보세요 알아야 합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106&sn=on&...

  • 6. 오지랖이
    '10.10.20 8:05 PM (152.99.xxx.7)

    아니고 주관이 있으신거 아닌가요???

    오지랖은 지금 저 같은경우.. .. .. .. ㅠㅠ 제 오지랖도 태평양만해요..

  • 7. ..
    '10.10.20 8:24 PM (123.215.xxx.111)

    처음에만 싸지요. 주변 상권을 다 장악하고 나면 룰루랄라 가격 매기고 싶은대로 매길겁니다.
    그게 모든 분야에서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말아먹는 방식입니다.
    자금력이 빵빵하니 광고때리고 싸게 덤핑으로 팔아 중소기업이 도저히 못 견디어 도산하게 만들고 산 중의 호랑이가 되면 제 세상이지요.

  • 8. ...
    '10.10.20 9:22 PM (221.162.xxx.209)

    아니요. 원글님 참 잘하고 계세요.
    동네 자그마한 구멍가게 몫까지 싹쓸이하려고 드는 대기업이 공포스럽기까지 해요.
    동네에 마트 하나가 들어오면 그 주변 상권이 죽는 것이 보여요.
    옷가게, 신발가게, 속옷 가게, 정육점, 미용실, 채소가게, 세탁소, 식당...
    이마트에서 피자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값싼 피자를 사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는 사람들...
    주변의 즐비한 피자 가게들 죄다 문을 닫게 되겠지요.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지금은 남편과 내가 직장 생활을 해서 어려움 없이 살고 있지만 미래의 어느날 그 직장을 나와야 된다면?
    도무지 할 일이 없을 것 같아요. 개인이 대기업과 경쟁하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잖아요.
    다들 남의 일이겠거니 생각하지만 어느 날 나와 내 가족이 그 희생자가 될 수도 있음을 왜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할까 안타깝기만 합니다.

    오래 전 내가 살았던 프랑스는 보이지 않는 룰이 존재했었던 것 같아요.
    기업형 초대형 마트는 대부분 한적한 외곽에 배치해 있었어요.
    소매상과 도매상을 둘 다 보호하려는 정부의 소리 없는 배려가 보였다고 할까요.
    복잡한 도심 한가운데에서 농부들이 자신이 재배한 채소를 실어와서 주말장터를 열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 나라는...

    나 역시 최대한 마트를 멀리하려 노력해요.
    요즘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자주 이용하기도 했는데 반성합니다.
    이번 주말 캐리어 끌고 시장 순례를 시작해야 겠어요.
    님의 글은 느슨해진 내게 따끔한 채찍질이 되었네요.
    님과 같은 현명한 소비자가 있어 덩달아 행복해지는 저녁입니다.
    원글님, 늘 행복하세요.

  • 9. ..
    '10.10.21 1:50 AM (58.141.xxx.229)

    손해를 보면서 동네슈퍼를 이용하는것보다는 ssm에서 전폭적인 세일을 하는 제품만 딱 골라사고 나머지는 시장이나 개인상점을 이용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도덕적 소비만을 강요하기 보다는 화려한 대형마트의 조무라기들 사이에 어떤 눈속임이 있는지를 알고 개인상가의 잇점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치즈의 경우 가격만 비교하시면 안됩니다 꼼꼼하게 무게도 고려해 보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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