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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어떻게 하셨나요?
슬며시 여쭤볼게 있는데요,
아기를 가지려고 관계를 가진기 4개월정도 되었는데
아직 생기지가 않네요.
자꾸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스트레스때문인거 같기도하고...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아요.ㅠㅠ)
이상이 있는건가 의심이 되기도 하고...
병원에 가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보통 계획하시면 바로 아기가 생기셨나요?
휴..요즘 고민입니다....
1. ..........
'10.10.18 10:53 PM (123.212.xxx.32)병원 다녀오세요...
저도 첫애 잘낳고 둘째 가질려고 노력했는데 잘 안돼서 병원가봤더니
난자 성숙이 잘 안된다고..
호로몬제맞고 날짜 받고 그랬어요2. 사람
'10.10.18 10:53 PM (218.55.xxx.57)마다 다르죠..
배란이 잘되고 착상도 잘되는 사람이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구요
저는 원래 임신이 잘 되는 타입이라서 피임이 제대로 안되면 바로...ㅜ.ㅜ
스트레스도 난임의 주요 원인중에 하나라고 해요
마음을 편히가지고 아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잊어버리고 기다리다보면 어느새 아기가 찾아와 있을거예요3. ^^
'10.10.18 10:54 PM (121.167.xxx.14)저흰 계획하고 석 달 정도 있다가 들어섰어요. 그게 말처럼 배란일 딱 맞춰도 잘 안 생기더라구요. 피임만 안하면 바로 생기는 줄 알았던 게 교만했던 거죠. ㅡ.ㅡ;;;
스트레스 받으시면 더 안생겨요~ 맘스홀릭에 한 번은 10년간 애 기다리던 엄마 얘기가 올라왔었는데요. 10년동안 온갖 시도 난임치료 다 받다가 나중엔 이혼하자고까지 했대요. 그냥 애 잘낳는 여자 새로 만날 수 있도록 자기가 이혼해 주겠다고 했다는데 그 마음이 어땠겠어요. 그렇게 이혼까지 계획하고 마지막으로 둘이 여행을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 거기서 애기가 생긴 거에요. 세상에. ㅎㅎ 그렇게 늦둥이 낳아서 잘 산대요~4. 국민학생
'10.10.18 11:20 PM (218.144.xxx.104)배란일이 우리가 아는것처럼 딱딱 맞아떨어지지가 않아요. 바로바로 생기기는 어렵거든요. ^^;; 스트레스는 너무너무 안좋구요. 마음을 편히 가지는게 첫째니까 명상을 하시든지..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몸과마음을 릴랙스 하세요.
5. ..
'10.10.18 11:34 PM (168.154.xxx.35)올해는 꼭 가지려고 했는데,.. 올해 말에 낳아서 내년 중반에 낳는걸로 하려 했으나...
계획 데로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보통 6개월은 걸린다고 하드라고여. 그래서 그냥 올 초부터 피임 안하고 배란기 계산해서 그때에 좀더 적극적으로 했던 것 같아요.
스트레쓰 쌓여서 여행도 슬쩍 갔다 오고... 4개월만에 생기데요. 지금 7개월이에요.6. ....
'10.10.19 8:00 AM (58.229.xxx.165)40세 이하의 부부고 정상적인 성생활(일주일에 2-3회)을 하고 있으면 늦어도 2년안에 생긴다고 책에서 본 거 같아요. 저희는 좀 드문드문 노력해서(한달에 두번) 4년걸렸어요;
아기를 가지기 위해서 관계를 갖는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두분 스트레스 많이 생기고요, 그냥 아기가 없는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하고 여행도 다니시고, 남편도 듬뿍 사랑해주시면 생겨요. 곧 생길 거니까 아기 없는 동안 둘이 해보고 싶은 건 다 한다는 심정으로 데이트도 하시고, ^-^ 병원 배란테스터 다 필요 없더라고요.7. 결혼 7년 만에
'10.10.19 8:41 AM (118.156.xxx.234)아기 낳았어요. 병원에 줄기차게 다녔지만 결국 안되서 포기했는데 자연임신했어요.
일단 병원은 가셔서 검진 받아보세요.
저는 난관 양쪽이 막혀있었는데 모르고 몇년 허비했죠.
난관 뚫고 바로 임신한 건 아이지만.. 일단 문제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병원에 따라 바로 배란유도제니 인공수정이니 하자는 곳도 있는데
성급하게 인위적인 방법을 쓰지 마시고 몸에 이상이 없다면 마음 편하게 자연임신 시도하세요.
주변에 조바심내고 일찌감치 병원에 의존하다 고생만 하고 아기 못가진 경우가 많아요.
저도 아무 성과 못보고 마음 다치고 돈만 나갔어요.
제가 어떻게 임신했을까 지금 거슬러 생각해보면
1. 기초체온을 꾸준히 재서 배란일을 파악한 것
2. (다이어트 목적으로) 현미밥과 된장국을 꾸준히 먹은 것
3. 숙제 후에 30분 정도 다리 올리고 있던 것
4. 포기하고 다른 계획을 세웠던 것 (임신때문에 미뤘던 다이어트, 여행 등)
5. 하체 따뜻하게 하려고 방석, 양말 꼬박꼬박 이용한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스트레스 안받고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전 임신하기 직전에 지금 바로 죽어도 여한이 없다 할 정도로 행복했었거든요^8. ....님
'10.10.19 9:59 AM (211.108.xxx.67)말씀 맞아요...
그리고 저도 잘 생각해보니 그날 기분이 좋았고 행복했을때
했는데 그게 바로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