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MB정권 초에 '거액 로비' 의혹
"청와대, 방통위, 국회 상대 로비. 로비 성공해 방송법 개정"
2010-10-15 08:59:39
3천억원대 비자금 조성과 편법증여 의혹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이 케이블방송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 초기에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등 정·관계를 상대로 거액의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5일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원곤)는 태광그룹이 계열사인 고려상호저축은행을 통해 차명 주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뒤 케이블방송 권역을 확장하기 위해 청와대와 방송통신위원회, 국회 등에 로비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진위 여부를 확인 중이다.
태광그룹의 계열사인 티브로드는 지난 2006년 전국 77개 방송권역 가운데 14개 케이블 방송을 보유한 랭킹 1위 업체였다. 티브로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6개 케이블 방송을 갖고 있던 6위 업체 큐릭스를 인수해 1위 자리를 굳히려 했지만, 당시 방송법 시행령은 독점 방지를 위해 한 사업자가 전체 방송권역 가운데 15개(1/5)를 넘게 갖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첫해인 2008년 12월 사업자가 전체 방송권역 가운데 25개(1/3)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방송법 시행령이 바뀌었다. 그후 티브로드는 기다렸다는듯 큐릭스 지분을 차례로 사들여 2009년 5월 큐릭스의 지분 100%를 취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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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의 티브로드는 큐릭스 인수합병 승인을 앞둔 2009년 3월에 청와대 행정관과 방통위 실무관계자들을 상대로 성접대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 바 있어, MB정권 초기에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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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68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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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박연차 사건처럼 야당 관련 부분만 들쑤시고 여당 관련 부분은 쏙빼놓고 지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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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수사, 과연 현정권 로비도 건드릴까
궁금 조회수 : 347
작성일 : 2010-10-16 22:32:35
IP : 221.151.xxx.17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0.16 10:50 PM (211.207.xxx.110)삼성의 편법증여건은 조용하더니
태광그룹은 쥐잡듯이 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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