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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교폭력에 시달리는 줄도 모르고..원글입니다

원글 조회수 : 1,845
작성일 : 2010-10-16 15:57:46
담임이 가해 아이들 편에 서서 그들을 비호하고  각서와 사과로 무마시키려해서

너무나 화가 납니다  교무실에서 교감,가해학생들,  목격한 애들 우리애 모두 불러서

정황을 듣는데 **가 자꾸 놀리고 까불어서 때렸지? 평소 친하게 지내다가 장난식으로

몇대 때린거지? 이런식으로 담임이 앞서서 얘길 만들어서 물어보는겁니다  화가나서

무슨 질문을 이런식으로 하냐면 따졌더니 교감이 담임을 제지 시키더군요 그자리에선

각서 사과받고 끝내기로 했는데 집에와서는 담임의 처사가 너무 화가나 교육청에

알아보고 다시 교감에게 전화해 정상적인 처벌절차 밟아 달랬습니다 담임때문에

화가 나서 도저히 사과만으로 못넘기겠다구요 그리고 우리애한테 담임이 너희 부모님이

일을 크게만들었다 이제 너는 너가 알아서 해라 라고 했답니다 이게 선생이 할소린가요?

아침에 교감이 전화와서 기분이 좀 풀리셨냐 해서 밤에 잠 한숨 못자고 있다 정상적으로

처리 해달랬더니 초등학생이라 처벌이 그리 크진 않을 것이다 하길래 저도 교육청에 알바봤다

했더니 좀 움찔하시네요 폭력은 교사하고는 아무상관이 없다는데 이런경우 선생님도

처벌할 방법이 없을까요 몇번 글을 썼는데 길어서 날라가서 세번째네요ㅠㅠ

아이 앞날을 생각하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이런 선생을 그냥 둔다는건 참을수 없어서

꼭처벌하고 싶어요 조언부탁드려요 방법알려 주시면 더욱 감사드리고요
IP : 211.173.xxx.2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 하셨어요.
    '10.10.16 4:07 PM (202.169.xxx.117)

    아는 지식이 없어서 도움은 못 되지만,
    원글님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정말 잘 하셨어요.
    저도 5학년 딸아이 있어서 더더욱이나 원글님께 힘을 드리고 싶습니다.
    보통 그냥 유야무야 넘기기 쉬운데 이렇게 바로 잡고자 나서신 용기가 너무 대단하십니다.
    꼭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이 영 자격이 없네요....

  • 2. 원글
    '10.10.16 4:07 PM (211.173.xxx.249)

    엄마도 아냐 ( 115.41.157.xxx , 2010-10-15 00:14:42 , Hit : 1611 )


    아이가 학교폭력에 시달리는 줄도 모르고...부탁드립니다 [25]



    1학기 말부터 같은반 친구 3~4명에게 일주일에 두세번씩 집단 구타를 당했답니다

    오늘 선생님 전화받고 알았어요 그동안 그애들이 일르면 보복한대서 말도 못하고

    당하고만 있었네요 선생님도 오늘 처음 아셨고요 이 애들이 학교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켜서 당한 애들이 많고 또 애들사이에서 고롭힘 당할까봐 피해다니고 한답니다

    몇번 당한 애 엄마가 학교에서 난리치고 징계위원회 올리기 직전까지 갔지만

    어찌하다보면 그냥 그냥 사과 받는선에서 넘어 가고 했었나봐요

    엄마들끼리 아는사이다 보니 심하게 할수가 없어서 그런것 같다고 선생님이 그러셔요

    전 2년전에 전학을 와서 아는 엄마도 없기도 하지만 도저히 제 상식으로는 그냥 넘길수

    없습니다 지금 육학년....내년에 중학교도 가야 하는데 계속 당할까봐 걱정도 됩니다

    우리 아인 체구도 작고 힘이 없어서 당할수 밖에 없는 처지인데 어찌해야 할까요

    조금전에 엄마들이 찾아왔었어요 보통이 아닌 분들이셨어요 딱 보기에도.

    나중을 위해서 사과받고 끝내는게 어떻겠냐는데요 선생님께서 징계위에 올라가면 애들 학부에

    올라간다하니 엄마들이 더 난리인가 봅니다 선생님과 엄마들이 더 무섭습니다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 어떤 방법이 현명한 선택인지....부탁드립니다

  • 3. 참내..
    '10.10.16 4:07 PM (58.145.xxx.246)

    저것도 교사라고... 내 세금이 아깝다..-_-+
    고소하세요.

  • 4. 학교폭력은
    '10.10.16 4:08 PM (125.135.xxx.110)

    병원 입원과 경찰 고소부터 먼저 하고 시작해야 신경이라도 쓰는거 같아요..

  • 5. ...
    '10.10.16 4:09 PM (122.34.xxx.16)

    경찰서에 먼저 고소하셨어야하는 데요.
    중학교에서
    애들한테 벌을 준다해도 의무교육인 데 무슨 큰 벌이 있겠어요?
    선생님들 중에도 학교 폭력에 무심한 무개념 교사들 있어요.
    그야말로 직무태만 교사인건데
    원글님네 담임이 딱 그런 분이었으니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제가 전에 원글님 글 올린 거 보고도 경찰서에 고소하라 한 게
    그 담임 성향이 너무 보여서 한 조언이었거든요.
    그런 사람은 귀찮은 일이 생기게 되었다고만 생각해서 피해자측이 일벌인다고 생각하고 만만한 애한테 눈치줄 게 뻔해 보였거든요.
    경찰서에 고소하면
    자동으로 학교 측에 연락가고 서생님들도 심각하게 생각해서 긴장하는 데 안타깝네요.
    실제로 결찰에 고소해도 가해자들이 미성년이기땜에 큰 불이익은 없어요.
    하지만 일단 큰 일로 인식시킬 수 있고 겁먹게 하는 효과가 크답니다.
    그 담임 선생님 같은 경우는
    해당 교육청에 원글님이 민원 넣으면 학교로 장학사 조사가 나오니까 효과가 좀 있을 겁니다.

  • 6. 흐음..
    '10.10.16 4:38 PM (119.65.xxx.22)

    참 이상하지요.. 좋게 좋게.. 웃으면서 그렇게 참아주고 넘어가면 정말 바보인줄 아는 사람들
    많더라고요.. 정확하게 제대로 경찰에 신고하세요 교육청에도 민원넣으시고요..
    실제로 받는 처벌은 약하더라도 우리 사회는요.. 기록을 참 좋아하는곳이라 기록에는 확실하게
    남아요.. 어릴때 학교폭력으로 고소당했다..라는 기록 .. 안 지워질거에요.. 합의를 해도 경찰쪽에는 어떻게 신고가 되고 어떻게 처리가 되고 합의로 종결되었다해도 기록은 남거든요..
    그게 아무것도 아닌거 아니에요.. 한번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아이들이 중학교,고등학교,성인이
    되어서 또 폭력사건 일으키면 거기에 플러스 알파가 되요.. 원래 그런 놈이었구만.. 이런식으로..
    학교기록에도 다 남을거구요.. 학교측이나 엄마들이 원하는대로 조용하게 마무리 시킬거면 참으셔야할테고요... 하지만 아이들끼리 소문.. 중학교까지도 갈겁니다.. 제대로 대응하시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물론 엄마들이 힘들게 할수도 있어요.. 머 그깟게 대수입니까.. 아이의 안전을 위해서 어떤게 가장 최고의 선택인지 그걸 생각하세요..

  • 7. 신고하세요
    '10.10.16 4:44 PM (123.111.xxx.166)

    학교에서 그렇게 넘어갑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나서야 해요.
    최종적으로 결과가 안 좋게 나오더라도 아이를 위해 엄마가 최선을 다했음을 알아야
    앞으로 또다시 그런일이 생겨도 이길 힘이 있습니다.

    징계위원회 여세요! 의무교육에서도 폭력사건이 심하면, 전학요구할 수 있습니다.
    담임이 괘씸하시다고요? 정말 나쁘죠. 그 담임도 정신 차려야 할 듯 합니다.
    지역교육청, 거기가 안 되면 시도교육청, 거기도 안되면 신문고.. 계속 올라가세요!
    할 때까지 한다고 학교에 단단히 엄포를 놓으세요!
    경찰에 고소해도 결국 합의인 건 맞아요. 그래도 혼을 내세요!
    그것이 그 가해학생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걔들 크면 어떤 인간이 될까요?
    마음 단단히 먹고요, 꼭! 학교 밖에서 해결하세요!

  • 8. 그담임샘
    '10.10.16 4:46 PM (219.249.xxx.106)

    학교폭력의 abc도 모르는군요. 일단은 피해자측의 마음을 풀어주고 위로해주는 게 일순위고 일이 가장 원만하고 쉽게 해결되는 건데 제가 다 안타깝네요.
    일단은 학교폭력대책위원회가 열리겠네요. 위원회 소속 학부모들과 교사 몇분과 회의를 할거예요. 그정도만 해도 일은 커지는 거구요, 가해학생들과 담임샘에게 법적 처벌같은 건 힘들거예요.
    가해학생의 충분한 반성과 재발방지 각서 뭐 이런 정도..

  • 9. 학교폭력
    '10.10.16 4:47 PM (180.68.xxx.229)

    1588-9128 학교폭력 sos지원센터라 하더군요.
    함 알아보세요.

  • 10. q
    '10.10.16 5:37 PM (72.213.xxx.138)

    어쩜 학생을 맡고있는 교사가 그런 생각을 하고 사는지 울컥합니다.
    교육청과 경찰에 호소를 하시고, 다음 아고라에 올려서 사람들의 도움을 요청하세요.
    이곳에 교직을 가진 분들이 많으시니 원글님께 도움이 되는 조언을 주셨으면 합니다.
    원글님, 커다란 둑도 작은 개미구멍에서 무너진다고 했습니다. 끝까지 용기를 잃지 마세요.

  • 11. 님땜에 로긴
    '10.10.16 6:22 PM (114.206.xxx.161)

    아직도 저런 식인 교사가 존재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교감이 설득하셔도 그냥 덮어두지 마시고요 교육청에도 진정하시고 청와대에도 민원넣으세요.
    지금이 어떤 때인데 저런식으로 처리를 하려고 하다니요. 상처입은 아이의 맘은 어떻할건데요?
    정말 욕이 나오네요.
    전학시킬 각오로 무섭게 나가세요. 옆에서 아이가 원글님 어떻게 하는지 보고있을거예요.
    저런 쓰레기같은 사람이 선생이라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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