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형님네는 아버지 살아계실때 장남이니 제사를 물려받으라하니 아주버님이 교회다녀서 싫다고
큰소리로 싸우고 아버님 뒤목잡고 쓰러지고
어머니는 차남인 우리보고 너희도 아들이니 너희가 가져가라고 난리들을 쳐서 할수없이 제사를 맡았어요
아주버님은 저희남편보고 나는 분명히 거절했으니 제사문제는 난 상관없다
그런상황에서 아버지편들었으니 앞으로 나는 모른다 니가 알아서 해라...라고 말한사람이예요
아버님 돌아가시고 큰집식구들은 이민갔고 지금까지 제사나 명절에 전화한번 안했어요
이형님은 원래 한국있을때도 알게모르게 시어머니와제사이를 이간질시켜서 많이 힘들었어요
어머니가 아프셔서 제가 모셨고 모시면서 대화하다가 형님의 만행을 알게되었지요
제가 막내 시누이와 친형제처럼 친하게지내는데 이것도 못마땅한지 미국에서 시누이에게 전화로 이간질시켰는데
시누이가 저에게 말해줘서 제가 너무 분해서 전화로 한바탕 난리를 쳤어요
그후 15년을 전화통화없이 남처럼 지냈어요
큰집조카들이 한국에 2번나왔는데 울집에 며칠씩 있었어도 전화한통없었고 형님도 2번이나 한국에 왔어도 연락없어서 온줄도 모르다가 나중에 다녀간걸 알정도로 남처럼 지내고 있어요
이번에 저희아이가 결혼했는데 형님부부가 서울 올일이 있다고 날짜맞춰서 온다고 하더니...왔어요
결혼식에 왔길래(아마도 아주버님이 데리고 왔겠죠) 제가 오셨냐고하면서 악수를 했어요
그이후 식당서 형제들끼리 밥먹길래 인사가니...
저를 위아래로 흩어보면서 밥을 먹더군요
불편해서 자리를 피했어요
그리고 남편형제들이 모처럼 지방서도 올라오고해서... 다들 모였길래 결혼식 끝나고 저녁도 갈비집으로 모셨어요
저는 아이들 신혼여행가는거 챙겨서 보내고 늦게 인사나 한다고 갈비집에가서 인사하니
또 눈을 위아래로 흩기시작하더군요(아마도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서 그랬을거라 이해하려고 해요)
나이먹어서 윗사람이란사람이 15년만에 동서를 만났으면 아이혼사 치루느라 고생많았지하고 쿨하게 대면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정말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본인이 잘못한건 생각안하고 내가 싫은소리한건만 기억을 하는건지...
암튼...저도 저런형님 다시볼일 없을테니...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내일 시부모 산소에 가자고 아주버님이 전화했다네요 ㅜㅜ
우리부부와 큰집부부... 두집만 가야해요
저...건들이면 시한폭탄인데(그동안 손아래라고 참은게 많아서 할말 많습니다) 우째야 좋을런지...고민스럽네요
울남편이야 운전하고 가면 그만이지만 제가 그사람들하고 몇시간을 같이 있을생각하니...머리가 지근지근 아프네요
지금생각은 아이들집에 정리가 안되서 신혼여행가서 오기전에 정리하러간다고 빠질려고는 하는데
울남편 성격에 산에갔다가 집으로 데려올게 분명할테고...(형이 이번에 들어가면 어제올줄모르니 마음이 짠하겠지요)
전 정말 예전일 접어두고 쿨하게 남편을 위해서라도 저녁접대까지해서 보내고 싶어요
그런데 결혼식에서 형님의행동에 오만정이 다떨어져서 더이상 보고싶지않네요...ㅜㅜ
제가 이나이에 형님때문에 이렇게 스트레스받아야하다니...
에효...하도 답답해서 익명을 빌려 나이먹은 아줌마가 하소연 몇자 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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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우리형님
접대를 해야하나? 조회수 : 1,397
작성일 : 2010-10-15 18:29:53
IP : 125.180.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0.10.15 6:32 PM (183.98.xxx.153)이왕 결혼식에도 왔으니 눈 딱감고 몇 시간 동안 머리속으로 유행가라도 부르세요.
2. 그냥
'10.10.15 6:37 PM (211.210.xxx.62)일단 축하 드리고요,
이제 뭐 볼장 다봤는데 뭐하러 같이 가세요.
혼사 치루느라 너무 힘드니 산소는 다음에 따로 찾아뵙겠다 하시고 남편분만 가십사 하세요.3. 산소는 빠지고
'10.10.15 6:45 PM (220.87.xxx.144)저녁식사 대접은 밖에서 하시고
두형제분만 하지 마시고 시누이네도 부르세요.
그럼 덜 뻘쭘하겠죠.
싫어도 혼사 뒤끝인데 좀만 더 참으세요.4. 접대를 해야하나?
'10.10.15 6:55 PM (125.180.xxx.29)시누이들이 두명인데 다 부산살아서 올수가 없어요
어제 그사람들 부산갔다가 오늘 서울친정오빠네집으로 간다더군요
내일은 산소가고...5. 소장&감상용입니다.
'10.10.15 7:09 PM (175.117.xxx.206)남편분만 가세요...뭐하러 같이 가세요.
저대라봐야 운전&밥값내기일텐데...남편분 혼자도 넘칩니다.6. .
'10.10.15 7:49 PM (125.132.xxx.216)남편분만 같이 가시고 산소에서 내려와서 식사대접까지 해서 보내라고 하세요.
님의 입장을 생각해주는 남편이라면 알아서 처리하실테고,
만일 그게아니라고 해도 님이 그런사람들 대접할 이유나 필요가 없어보여요.
저런사람은 만나는 횟수가 늘어나면 그만큼 말꺼리를 만들어서 어떻게든 흠을 만들려고 할 사람인데 왜 거절을 못하세요.
차라리 안본다고 거절해서 욕먹는 편이 얼굴보고 뒷마해대는걸 전해듣는것보다는 나아요.
형제들끼리 아쉬우면 그건 남편이 알아서 하라고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님이 조금도 남편분에게 엮이기 싫다고 강력하게 말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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