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왜이럴까요?
전업생활 9년...
아줌마들이랑 모여앉아 뒷담화하는거 싫어하고
누구집에 가서 이것저것 해먹는것도 부담스럽고
괜히 학부모들이랑 엮겨서 원치 않는 일 하게 되는 것도 싫고
그래서 기본적으로 동창생들 만나거나
이웃도 오며가며 인사하는 정도...
시골에서 뭔가 가져오면 나눠먹는거 좋아하지만
집안에 방문해서 이얘기 저얘기하는거 싫어하는 아줌마예요.
원래 성격이 그랬어요.
어릴적도 단짝 두세명 친구 말고는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학생이 아니었어요.
그렇다보니 82 죽순이이고...
웹서핑하는게 취미이고
인터넷으로 이벤트 응모해 당첨되는게 취미인 아줌마예요.
근데 언제부턴가 제가 참 독단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애들 아빠 제 말 안들어주면 섭섭하고...
뭔가 싸우는 일이 생기면 애아빠가 미안하다 그러고
제가 잘못했을때에도 미안하다는 말보다는 그래 알았어 이정도...
애들에게도 간섭하면서 제 생각대로 키울려는 거 같구요.
거기에다...친구들이랑 얘기하거나 가족과 얘기할때에도
나와 다른 의견이 나오면 계속 제 얘길 하는 절 보게 돼요.
왜이럴까요? 저....
예전엔 다른 의견 들으면 아~~~그렇구나 이렇게 인정해줬는데
지금은 외골수처럼 점점 사람이 답답한 사람이 되는거 같아요.
성격을 어찌 고쳐야 할까요???
밖으로 활동을 해야할까요?
아님 아르바이트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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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사람이 독단적이게 변하는거 같아요.
이럼안되는데 조회수 : 462
작성일 : 2010-10-15 18:18:49
IP : 110.13.xxx.1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누구나
'10.10.15 6:53 PM (211.59.xxx.40)외곬수적인 면이 있지 않나요?
저 또한 님과 비슷하지만 문제 있다고는
생각 안 들고 요즘 들어 편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차피 내 인생 내가 사는 거고
제 일이나 결정은 제가 알아서 판단하면
되는 거잖아요.
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된다고 봐요.
오히려 좀 베푸는 편입니다.2. ^---^
'10.10.15 7:03 PM (121.152.xxx.133)내가썼나? 할정도로 저와 같으세요.
성격에대해 고민하는것 조차도요..
지금 본인의 문제점을 몇가지 예로 들으셨는데요..
스스로의 문제점을 ..님처럼
객관적으로 느끼고 고쳐야겠다고 생각하는 그자체만으로도
충분하신것 같은데요...
대부분 남의 단점에 밝으니까요..
고만가야겠다 느끼실때마다 스스로 브레이크 거실능력 충분하다고 봐요.3. ㄱㄷ
'10.10.16 9:50 AM (119.69.xxx.201)저랑도 같아요 한참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에요. 친구했으면 좋겠어요 같이 고치게 T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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