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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인데, 내년엔 회사에 급여를 올려달라고 해야할까요?
초창기에는 알바식으로 다니다 2년뒤 정직원으로 다니게 되었어요
그때 당시 연봉이 2천될까 말까 했어요.
지금은 퇴직금포함3천이구여. (성과급 별도)
5년전부터 계속 3천이에요. 여기서 성과가 많이 나는해에는 3천6백이 될때도 있고
작년 제작년처럼 경기가 안 좋아서 성과가 나지 않으면 그대로 3천이에요.
여직원 저하나인데 남직원들은 주말에도 힘들게 일한다고
남직원들은 매년 인상을 해주는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나가줬으면 하는건지
그리고 새로운 여직원을 뽑았으면 하는 건지 올려주질 않아요.
성과급에 따라 3천6백이 될수도 3천8백이 될수도 아니면 그냥 3천이 될수도 있는거죠
내년이면 내나이40 이네요. 지금 사실 9시 칼출근에 6시캍퇴근은 못하고 6시30분 퇴근합니다.
야근은 전혀없고, 하루종일 일이 바쁘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가끔 인터넷 쇼핑도 하고, 이렇게 82도 들락거리면서 고민 털어놓고 그러고 있어요
스트레스는 비교적 없는 편이구여.
회사 남직원들도 대부분 좋구여. 다들 40대이상의 아저씨들이네요.
저도 아줌마지만서도.
돈을 올려달라고해서 일을 더많이 하고 야근도 해야하고 하는 그런 부담감을 갖느니
회사서 올려주면 올려 받는거고 안올려주면 말고 그래야할까요?
아직 5년동안 인상안되었으니 2011년에는 올려달라고 해야할까요?
뭐 그래봤자 한달에 10만원도 안되게 늘것 같긴해요.
대학원까지 나와서 이러고 있는 제가 좀 한심해 보여요.
남들은 배울만큼 배워서 다들 좋은 직장에 좋은 연봉 받고 다니는데
난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휴~
그래도 한편으론 40이 될때까지 짤리지 않고 다닌것에 감사해야 하는건지도 모르겠네요.
1. 제가
'10.10.15 2:49 PM (211.195.xxx.165)원글님이라면 그냥 기분 좋게 다닐 수 있을 거 같아요.
나이도 그렇고 크게 기술을 가진 직업이 아니라면
지금 어디가서 그만큼 급여 받기도 힘들고요.
초창기때부터 급여수준이 좀 높았던 거 같기도 해요.
물론 제가 원글님 하는 업무에 대해 잘 모르지만 8년전에 연봉 2000이었다는 거요.
전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 만5년차지만
올해 겨우 연봉 2000넘었어요.2. 하시는
'10.10.15 2:53 PM (118.34.xxx.86)일이 무엇인지..
요즘 아줌마 시세가 영~~ (저도 직딩맘이고 71년생입니다)
풋풋한 28살 경력 3년차가 20년 경력인 저랑 비슷할 정도니..ㅠㅠ
한달에 10만원이라면 기분은 그렇지만, 참겠습니다.
그리고, 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자격증이라든가, 다른 일에 더 열심을 보이겠어요
윗님처럼 내가 먼저 잘 해야, 요구할수 있는거거든요..
저도 3천대가 넘어가지만, 참 급여 얘기 하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전 경리구, 작년에 지원금 등 끌어온게 제 연봉만큼 됩니다.. 움직이지 않아도 될꺼 만들어서
굴렸더니 이런 결과니, 당당히 급여인상 요구하고(그전 2년간 동결) 15% 인상받았습니다)
뭔가를 성과를 보여야 사장단은 움직입니다
(그리고, 20억 회사에서 올 매출 60억이 넘어가니, 제 일이 3배는 더 많아지죠.. 그러니
인정해서 급여 올려주는 분위기)3. 고민중
'10.10.15 2:58 PM (112.221.xxx.58)전 무역회사 영업관리일 하고 있어요. 영업맨들 써포트및 수출입통관 업무 거의 다 제가 맡아 하고있구여. 근데 매년 그일이 그일이다 보니, 뚜렷한 성과도 안타나나고 내가 영업이라도 하면 뭔가 성과가 있을텐데 그것도 없고 저도 참 답답해여.
4. -
'10.10.15 3:05 PM (213.237.xxx.5)저랑 비슷한 일 하고 계시네요
저는 영업 서포트 보단 본사랑 communication, order handling 위주이구요.
매년 그일이 그일이긴해요. 그래서 답답 하기도 하고 성과도 안보이고..
그래도 꾸준히 내가 한일을 나타내는 자세? 가 필요 한거같용
근데 오년동안 연봉 안오른 건 좀 말이 안되는 듯 하네요.
꾸준히 올려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10년의 노하우로 인해서 잘은 안보여도 procedure도 좋아지고, 빨라지고 하잖아요!!
전 3600기본에, 점심 20만원, 영어학원 10만원. 그리고 연말 인티는 0은 받은적 없구요
보통 800-1200정도 받아요 작년 같은 경우가 저희는 생각보다 잘되어서 성과급을 마니 받았구요5. ..
'10.10.15 3:12 PM (118.45.xxx.61)너무 안일한 생각이라 할수도 있지만...
저도 지금 38이고 직장다니는 아줌마인데...
어느해부터...급여인상이란말이 먼저 안나오더라구요
전 기술직이고...
아이가 둘인데...나름 많이 편하게 다녀요
아이들 학교행사때마다 빠지지않고 갈수있고(그대신 일은 집에서 밥을세워서든 꼭 해놓죠)
그냥 내편의 봐주고...내가 지금 이거그만두면 어디갈까? 뭐 이런저런 생각에 열심히 일하니..
저는 그냥 알아서 올려주시네요..--
많은건 아니지만...
저도 10만원이 올르는상황이라면...
또 원글님 스스로 느낀게 딴 여직원을 생각하나...싶으시고하면...
그냥...참으심이..
만일 그러다 그나마도...안된다 어쩐다 핑계되면 자존심에 금만가고 괜히 사직얘기까지 나올수있는 분위기도 생기거든요
저도 그냥 이거 그만두고 뭐 딴거 하실거아니면 즐겁게 다니시길...--6. 고민중
'10.10.15 3:13 PM (112.221.xxx.58)윗님 저도 오더핸드링,상대국과의 커뮤니케이션 매뉴얼 번역, 수출입통관,영업써포트 여직원 저 혼자 있는데 저 혼자 다해여. 그걸 2-3년차 여직원 혼자서는 못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회사서 그걸 인정해줬으면 하는데 워낙 편하게 일하다 보니 그걸 인정하려 들지 않더라구여. 그래서 괴로우여요
7. -
'10.10.15 3:16 PM (213.237.xxx.5)다른 직원을 뽑고 싶은건가?
이런 생각이 중간중간 드네요 저도. 주부 직원인지라.. 아이도 있어서 칼퇴근해야하고.
무엇보다, 스스로, 애랑 관련된 일을 사무실에서 체크하고 보게되면 스스로 그렇게
느끼게될때가 있는거같아요. 절대 사무실에선 가정 일, 애 일 등은 안보려고 합니다.
잠깐 화장실 나가서 전화하고 체크하더라두요 그게 나은거같아ㅛ
참.. 아이러니컬하게. 정말.. 윗분처럼 급여인상해달라! 말이 쉽게 나오진 않네요. 점점.8. 저는
'10.10.15 3:48 PM (211.51.xxx.9)좀 다른 직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만, 약 4-5년간 월급 인상이
전혀 없어서 고민고민하다가 한번 작정하고 가서 말을 했는데,
참, 안하느니만 못했어요. 겨우 20만원 올려 받았는데,
자존심에 스크래치나는 말을 들어서 두고두고 잊히질 않네요.
그냥 그만두실 각오가 되어 있으면 꺼내보시구요. 별다른
방안이 없으면 섣불리 꺼내는게 오히려 상처가 클 수 있어요.
저같은 경우도 사무실에 일이 많지 않아서 사실 내세울게
없긴 했는데, 그건 제 책임이 아니라 난감한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오랫동안 급여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니
회사다닐 맛이 안나더라구요. 참다참다 얘기한건데
한참을 후회했을 만큼 기분이 상했답니다. 한달에
그깟 20만원 안받아도 내가 살아가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안다치는게 더 나은건데..... 많이 후회했네요.9. 음..
'10.10.15 5:24 PM (211.114.xxx.71)전 6시30분도 칼퇴근이라며 좋다고 퇴근하는데..
직장맘은 월급이 적더라도 규칙적으로 퇴근하면 좋을 거 같아요
야근도 있고 주말출근도 있고 회의후 가기 싫은 회식자리도 가야하는 저(직장맘)로서는 부럽습니다. 급여도 저랑 비슷하신데..10. 흠
'10.10.15 5:44 PM (118.46.xxx.14)이왕 계속 다닐 회사라면..
얘기꺼냈다 인상받으면 다행이지만 인상못받거나 인상해주는 과정에서 싫은소리라도 들으면
앞으로 서로 원만한 회사생활하기가 좀 부담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11. 와~
'10.10.15 6:08 PM (121.138.xxx.92)저랑 똑같은 직종에 나이도 똑같다니...기회되면 친해지고 싶네요.. ^^
저도 한 직장에 너무 오래다녀서인지 일은 편하고 한데 왠지 정체되어 있는 듯한 기분이 들고 그렇답니다. 그렇다고 영업해서 열의가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