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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진통제(?)는 없나요..
우리 아빠도 말기암으로 엄청난 고통속에 돌아가셨죠..
그뒤로 늘 생각한게 아플때 알약한알로 통증이 없어지는
완벽한진통제 좀 누가 개발좀 해줬으면..
아직 어린나이라 크게 몸이 아픈것도 고통이 뭔지 잘 모르지만,,
정말 죽고싶을 만큼 아프다던 사람들을 많이 봐와서,,
꿈의 진통제는 없나요....
앞으로 어느 능력자가 개발해주세요..;
인간들이 아프지 않게 살아가도록..
1. ?
'10.10.8 11:40 PM (211.211.xxx.248)완벽한 진통제가 아니라 치료제가 개발되어야겠죠.
몰핀이 있죠....내성이 생겨서 그렇지...2. ..
'10.10.8 11:41 PM (118.223.xxx.17)아직은 몰핀 같은 마약에 의존해서 고통을 견디지요. ㅠ.ㅠ
3. 공포
'10.10.8 11:42 PM (116.125.xxx.153)제가 통증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이 있어요.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릴적에 봤던 병동이야기 때문인것 같아요.
어떤 학생이 발끝의 통증이 너무 심했대요.
가장 강한 진통제가 모르핀인데 모르핀을 투여해도 통증이 가시질 않아서 결국 발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대요.
발이 없어지면 통증이 사라질줄 알았는데 수술후에도 존재하지도 않는 발끝의 통증은 그대로
남았대요.의료진은 그 환자에 대한 연구를 했는데 뇌세포의 문제 때문에 신체에 문제가 없어도
통증은 여전히 느끼는 상황이라 치료가 불가능하다구요.
끝없는 통증은 신체 일부를 잘라내고싶은 생각이 들정도라니 얼마나 극심할까? 싶어요.4. 바램
'10.10.8 11:44 PM (114.201.xxx.75)치료제가 개발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지만,,,통증이라도 느끼지 않게요.ㅠ
5. jk
'10.10.8 11:51 PM (115.138.xxx.245)참 언제나 삐딱하게 말하는 jk님하께서 또 삐딱한 댓글을 달아야하는군요.
인간이 왜 통증이나 고통을 느끼냐에 대한 설명을 읽어본적이 있는데
"통증이나 고통을 느끼지 않으면 정말 생명에 치명적인 상황일때 피하지 않는다"라는겁니다.
우리는 위험한 상황을 본능적으로 피합니다. 왜냐면 위험한 상황에서는 다칠 수 있고 다치면 아프거든요. 아픈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없죠... 라고 쓸려다가 가끔 있죠... 소녀시대나 동방신기나 샤이니나 등등등.. ㅋㅋ
조금이라도 신체에 훼손이 있으면 아프게되고 훼손이 더 심하면 더 아프죠. 그러니 그런 상황을 피해야겠죠.
근데 만일 신체에 훼손이 있어도 아프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정말 치명적으로 다치게 된다해도 아픔이 없다면? 그 어떤 증상도 안나타난다면... 그럼 죽기전까지도 그 어떤 아픔이나 징후가 생기지 않는다면요?
암 얘기를 할때 가끔 "어떤암은 전혀 표시도 안나더라" 라고 하면 더 무섭죠.
이게 고통/통증의 기능이라는거죠...
그걸 완전히 잠재워버리면 그럼 사람이 죽어나가는 상황이 되어도 아무도 모르겠죠.6. -------
'10.10.9 12:09 AM (125.134.xxx.16)병원에는 마약대장 이라는 서류철이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간호사가 들고있는거 봤어요.
시한부 환자들을 위해 투여하는 거지요.
그거 맞으면 고통은 덜한데 부작용은 비몽사몽..7. ..
'10.10.9 12:23 AM (180.71.xxx.105)정말 그렇죠?
아무리 의학이 발전해도 잘 듣는 진통제 하나 개발 못했다는 게...
두통이 심하게 와서 타이레놀을 먹어도, 아스피린을 먹어도 안 들을 때
그 고통을 어떻게 설명할까요?
그런데 그 보다 더 심한 고통은?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그래서 통증전문 치료기관도 있던데.... 정 심하면 신경을 잘라서 통증을 못 느끼게
만들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부작용 없는 완벽한 진통제가 어서 개발됐으면 좋겠어요.
통증은 필요하다 어쩌고 하는 말은 필요없고....8. 아마
'10.10.9 12:55 AM (180.67.xxx.205)불가능할 듯.
아픈 이들이 고통을 덜 받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참 곱습니다만.9. plumtea
'10.10.9 8:29 AM (125.186.xxx.14)이론과 실제는 많이 다르답니다. jk님.
다행이도 주변에 통증에 고통받는 가족이나 지인이 없으셨나봐요.
아버지를 몰핀도 안 통하는 고통 속에서 보내 드린 저는 돌아가셨을 때 세상에 안 계실 슬픔보다 더 이상 안 아프셔도 되니까 하는 감사하는 마음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 보지 못 하셨음 말을 마셔요. 보셨는데 그런 말씀 하는거면 타인에 대한 공감이 안 되시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