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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냉전중인데 남편이 은근히 좋아하는거 같아요.

냉전 일주일째 조회수 : 1,084
작성일 : 2010-10-07 23:05:56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해 친정을 들먹여가며 모욕적인 말을

남편이 하는 바람에 부부싸움이 장기전이 됐네요.

그 시작은 미미했으나 벌써 일주일째고 각방 씁니다.

제가 애들이랑 11시경에 잠드는데 남편은 그 뒤에 들어오고

제가 애들 학교,어린이집 보내고 10시경에 집에 같이 있기 싫어서

외출하는데...남편은 그때까지 숙면을 푹 푹 취하고는 출근합니다.

남편은 저한테 잔소리 안 들어서 좋고 저도 그 면상 안봐서 좋긴한데

가만 생각해보면 지금 이 상황을 남편이 은근히 즐기는거 같아서요.

원래 잘 안 씻고 암데서나 잘 자고 늦잠 자고 자기 혼자서 자취 생활을

오래해서인지 여느 블루셔츠 아빠들처럼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어 하더라구요.

완전 올빼미 스타일 그런데다가 저한테 <기타등등> 잔소리를 안들어도 되니

본인 스스로도 오히려 편할듯 한데...주말도 다가오고 걱정 되네요.

여느때같으면 서로 웃고 넘길수도 있는 일이였는데 결혼 10년차가 되니 그놈의

고쳐지지 않는 <사소한 이유???> 때문에 저도 많이 지쳤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솔직히 먼저 사과 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거든요.

지금 상황으로 봐선 남편도 답답할 것 절대 없으니 이 상황이 좀 더 오래갈듯 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네요.

제가 객관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볼려고 해도 남편이 잘못한 일이거든요..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혹시 도움 될만한 말씀 있으시면 나누어 주세요.

주변에 말할곳도 없고 속은 공허합니다..휴우~~~
IP : 110.12.xxx.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7 11:14 PM (118.223.xxx.17)

    숙면 취하는 꼬라지도 보기 싫죠. 편하게 해주면 안돼요.
    일단 밤엔 안방를 차지하고 남편 이부자리는 거실로 내오세요 마루에서 자라고. 남편이 잠들면 몰래 나와 거실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금상첨화.
    그리고 아침엔 남편이 소파에서 자든말든 뚱땅거리고 애들하고 밥해먹고 볼일보고 할소리 다하고 시끄럽게 굴어요. 떠들수록 좋아요. 잉간이 있는지 신경도 쓰지마세요.
    며칠만 그렇게 아침 잠 설쳐보라죠. 메렁~

  • 2. 흠.
    '10.10.8 9:46 AM (150.150.xxx.114)

    밥은 어떻게 하나요? 빨래는? 저라면 아무것도 해주지 않고 없는 사람 취급해서 먼저 떨어져나가게 하겠어요.

  • 3. 원글
    '10.10.8 11:54 PM (110.12.xxx.53)

    원글인데요....가만 생각해보니 제가 다 해주고 있었네요...빨래도 안해주고 버텨볼까요? 음...암튼 답변 주신 두분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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