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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는 남편

휴... 조회수 : 667
작성일 : 2010-10-07 23:03:22
주식, 키스방,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대출, 어마어마한 빚.
제 남편이 한 일입니다.

전 제 남편과 정말 잘 해보고 싶어요.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제 인생이 아까워서라도
남편이 불쌍해서...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의 눈물을 생각하면
정말 잘 해보고 싶어요.

하지만 너무 잦은 실망과 거짓말에 질려서
남편과의 신뢰관계가 깨져버린 지금은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이 오락가락해요.

밤에 남편이 잠들면
문자매니저에 통화기록에
남편가방에 옷에 배인 냄새에.
확인을 하는 내 모습이 싫어요.

남편은 노력을 하는 모양인데
그게 쉬울 수는 없겠죠.
정말 남편과 잘 살고 싶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더 이상은 버틸 힘이 없다는 거예요.
너무 지쳐있다는 느낌이 들고
내 안에서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는 기분이 자꾸 들어요.

겉으론 잘 하고 있는 듯
웃으면서 우아하게 남편 관리하며 사는 것 처럼 보일테지만
속은 썩어있어요.
담배를 피워볼까,
술을 마셔볼까,
길가는 남자 아무나 바람 피워볼까...

저만 참으면
제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 20명 정도가 편안해요.
그들을 위해서라면 못할 일이 없다고
난 괜찮다고
그렇게 살아요.
그렇게 살아야겠죠.
그쵸.
IP : 59.3.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7 11:06 PM (124.49.xxx.214)

    원글님 어떻해요. 짐이 많이 무겁네요. 힘들어서 어떻해요.
    힘내요..힘 내요..

  • 2. 원글님..
    '10.10.8 9:26 AM (110.15.xxx.10)

    저랑 같은 마음이시네여..제가 글재주가 없어서 그저 아이없을때 하루종일, 밤새도록 이불뒤집어쓰고 입틀어막고 소리지르는 것 밖에 못하고 있었는데..저도 제 안의 어린아이가 피투성이가 되서 살려달라고 하는데 아무도 듣지를 못하네여..이번에도 그냥 그 입만 틀어막으면 그래서 저만 참으면 저만 넘어가주면 제 주변이 편안해요...그렇게 살면 되겠져..근데, 남은 인생을 그렇게 살아야할 생각을 하면...자꾸 나쁜 생각이 드니 어쩌져? 님..우리 어떻게 살아야 할까여?
    옆에 계시다면 정말 아무말 없이 님 손잡고 서로의 안에 고인 핏물들 다 토해내고 싶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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