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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나갔다가 검은 바지를 흰 바지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워~~진정해.. 조회수 : 530
작성일 : 2010-10-05 13:35:18
저희집은 개를 키워요....마당이 있어서  중대형견을 키웁니다....

종은 사모예드고 성별은 여아예요...나이는 태어난지 1년 하고도 5개월 지났고 저희가 키운지는 1년 4개월 조금 안된것같아요...

몇해전에 신랑과 어디 갔다가 공원에서 사모예드 보고 우쭈쭈~~~이쁘다 하면서 만져주고 그랬더니 신랑이 기억하고선 작년 5월에 사모예드 한마리 입양했어요...

원래는 잉글리시 코카를 키웠는데 그만 장염으로 무지개 다리 건너가고 나서 무얼 키울까 고민하다가 사모예드로 낙점 했지요..시아버님은 포메라니언을 키우고 싶어 하셨는데 가격이 100만원...ㅡㅡ;;;

사모예드도 암놈은 30만원 정도 한다고 하는데 다행이도 가정분양으로 15만원 정도에 데리고 왔어요...

그래서 젖 막 떼고 물에 불린 사료 먹기 시작한 아이를 데리고 와서 키운지 1년 4개월이군요...

애가 똑똑해서 인지 사고도 안치고 한번 엄하게 혼내면 똑같은 짓은 다신 안하는 똑똑한 애 입니다...

첨에는 달가워 하시지 않던 아버님을 무슨 방법으로 녹여 놓은건지..전에 코카에게는 잔인할 정도로 엄하시던 분이 지금 키우는 애는 무슨짓을 해도 그냥 허허~~웃기만 하세요..

매일 아침에 털 빗겨주시고 2주에 한번씩 목욕 시켜 주시고 같이 장난 치시면서 좋아 하십니다....
지금 몸무게가 15-16키로 정도 왔다 갔다 하는데 새끼 가지면 한마리 더 키우시겠다고 하시네요...

지금도 마당에 흰털들이 너풀너풀 날아 다니는데...ㅡㅡ;;;;;
제가 좋아서 데리고 왔지만 정작 예뻐 하시는건 아버님이시네요...

기운은 어찌나 좋은지..지금 저희가 닭을 몇마리 키우거든요...필리핀같은에서는 부화직전 오리알을 삶아서 먹잖아요...시 아버님은 그런걸 곤달걀이라고 하시네요..저희집개는 부화 직전 계란을 삶아서 먹였어요..그렇다고 부화하는걸 먹인건 아니구요..부화 시기가 지나고도 나오지 않은 병아리달걀을 삶아서 먹였지요...

대략 먹인 갯수가 계란 2판은 넘을것같아요...그걸 먹고 무럭무럭 자라서 기운이 엄청 좋아요...
신랑이 산책시키려고 데리고 나가면 개한테 끌려 다닐 정도로 기운이 펄펄 넘칩니다...

지금도 마당 나갔다가 잠시 풀어 놨더니 마당을 뛰 다니면서 제 바지에 털을 잔뜩 묻혀놓고 기운이 좋아서 제가 쓰러질 지경이라서 어쩔수 없이 다시 묶어 놨어요......

집안에 들어와서 테이프롤러로 열심히 개털 털었는데도 아직 덜 털어졌네요....

저런애가 한마리 더 있으면....ㅡㅡ;;;
열심히 교육시켜서 수레나 유모차 끌고 다니게 해야겠네요....
쟤는 남는게 기운인데 그렇게라도 소비를 시켜야 겠어요....
IP : 211.112.xxx.1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울타리
    '10.10.5 1:48 PM (211.107.xxx.138)

    마당에 울타리가 잘 쳐있다면 낮시간동안은 풀어놔줘도 될거예요. 하루종일 묶여있으니 풀어주면 그 난리를 치는 듯
    저도 마당에서 진돗개 3마리 키워요. 개들은 자주 목욕시켜주는 게 안좋습니다. 2달에 한번정도...마당에서 키우는 개들은 더 텀을 두고 목욕시켜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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