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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어린이집...뭔가 신뢰가 좀 안 가는 느낌인데

판단 조회수 : 897
작성일 : 2010-10-03 23:47:15
아이가 4살때인 작년 부터 다니고 있었어요.
2학기부터 다녔습니다.

한달에 한번 생일 잔치를 하는데,
언젠가  메뉴중 꿀떡을 통채로 먹고 체해서는
집에서 토하고 힘들었던 적이 있어서,

다음번 생일잔치때 제가 가위로 떡이나 김밥을
반으로 잘라주십사 했거든요.
그랬더니 원장님 반응....
"호호호 ㅇㅇ는 완전 공주야 공주~ "
어색한 웃음 속에 그냥 유야무야 그 상황은 끝났고,
저는 마치 제가 아이를 너무 과잉 보호하는 부모 취급을 받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정도 부탁 못 하는 건가요?
4살이면 꿀떡이나 일반 김밥을 통채로 먹기엔 무리 아닌가요?


올해. 아이는 5세가 되었구요.
아이가 열심히 놀다보면, 화장실 갈 타이밍을 놓쳐서 가끔 옷에 실례를 해요.
집에선 전혀 그런일 없는데, 어린이집에선 몇번 있었어요.

여벌의 옷을 준비해서 원에 비치해 놓습니다.
(이건 원에서 준비하라는 거 아니었고, 큰애 유치원 보내면서 그렇게 했던 경험이 있어서, 제가 가져다 놓은것.)

그런데, 집에선 손 씻다가 옷 소매에 물만 튀어도 젖었다고 갈아입는 아이가,
담임샘에게 쉬했다는 말을 안하고 참고 있어서  하루종일 젖은 옷 입고 있다가,
하원시 제가 발견해서 속상한 일이 한번 있었구요.

며칠전에도 아이가 쉬를 했는데,
선생님이 모르다가 한참 후에야 알고선 갈아입히셨더라구요.

아이에겐 선생님께 쉬했다고 말 하라고 충분히 알아듣게 이야기 했는데 아이 말로는 챙피해서 말을 못 했다고 하네요.

전 옷에 실례한 일은, 우리 아이가 선생님께 말씀을 안드려서 그런거니,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동생과 이야기 하니, 그 어린이집이 아이를 잘 돌보지 않는 거 아니냐고 하네요.

동생이 그리 이야기 하니,
위의 두가지 외에도 자꾸 마음에 걸리는 일들이 생각나고...찜찜해요.

단지내에 있는 어린이집이라 아이를 데리러 직접 가는데,
간식시간이 아닌 시간에 아이들은 끼리끼리 놀고 있고,
선생님들은 주방에서 뭔가를 먹고 있는 적도 여러번있었구요.

다른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비슷한지, 궁금합니다.
IP : 211.213.xxx.13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0.3 11:54 PM (118.176.xxx.171)

    4살에 꿀떡이라.. 보통 영아때는 사탕이나 떡은 안 먹는게 낫죠..
    근데 꿀떡을 한입에 다 넣나요? 보통 3살짜리들도 깨물어서 몇번에 걸쳐 나눠먹던데요..

    쉬를 했는데 교사가 몰랐다면.. 혹시 반 정원이 어떻게 되나요? 선생님이 케어하기 힘든 상황이었을 수도 있지요 근데 쉬한 상태로 집에 보냈다면 교사에게 문제가 있긴하네요
    그리고 몇일전에 쉬를 했는데 한참뒤에 갈아입혔다는건 ? 바로 갈아입혔을수도 있을텐데..그건 어떻게 아신건지???

    어린이집같은경우는 교사들이 쉬는시간이 없어요 아침에 7:30분부터 저녁 7:30분까지.즉 말 그대로 아이들 등원때부터 하루종일 하원때까지 지내죠.물론 교사가 교실에서 아이들을 지키고 있지 않을때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까 원글님이 걱정하는건 알겠는데요.
    믿도 맡기시는게 가장 좋은겁니다. 맘에 안 드시면 옮기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

  • 2. 판단
    '10.10.4 12:00 AM (211.213.xxx.139)

    원글인데요. 일단 내년엔 다른 유치원으로 옮기려고 마음은 먹은 상태인데,
    앞으로 몇개월 더 보내야 하는 곳인데, 제가 이런 마음으로 보내는게 찜찜해서요.
    이렇게 문의드린 건, 대부분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고 한다면 제 생각이 잘못 된 거잖아요.
    그래서 여쭤본거랍니다.

  • 3.
    '10.10.4 12:00 AM (211.108.xxx.67)

    공주???????
    당연한건데요.. 어린이집에서 무섭게 꿀떡을 줄까요??
    전 꿀떡 볼때마다 조마조마하던데... 제 아이도 워낙 좋아해서 옆에서 지켜보면서
    잔소리를 많이 합니다...
    그리고 꿀떡이나 김밥 먹을때 반 갈라 먹어라 소리 많이해요...
    가능한 한 선생님 손 좀 덜 가게 하고 싶어서요..
    원글님 아이랑 제 아들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젖은 옷도 그렇고...
    올해 6살인데 변을 안 봤어요... 변비가 아주 심했지요...
    왜 안 보냐고 하니깐 선생님께 보이기 창피하대요...
    아들인데.. 같은 반에 딸래미도 그렇대요...
    올 여름에 처음 응가했나봐요.. 선생님께서 기뻐서 문자했더라구요 ㅋㅋㅋ
    괜찮다고 쉬하면 어때 하면서 말하라고 하세요..
    젖은 옷 입고 있음 감기 걸린다고요...
    놀고 있는 부분에선 잘 모르겠어요...
    약간씩 불만은 있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아요..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힘들어서 중간중간 간식 많이 먹어야해요..
    울 아들 어린이집 선생님 중 한명이 쓰러져서 연락두절이래요 ㅠㅠ

  • 4. ...
    '10.10.4 12:12 AM (211.179.xxx.191)

    깨물어서 먹는 아이도 있겠지만 미끌하니 그냥 꿀꺽할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안전상 원글님 말이 맞다고 봐요. 원장님도 공주라고 반응할게 아니라 그럴수도 있군요 조심할게요 라고하셨다면 더 좋을것을요..
    저는 글만 봐서는 그 어린이집이 좀 케어가 부실하다고 느껴지네요. 선생님이 애쓰신다고해도.. 젖은 옷을 그냥 입고온적이 저는 단한번도 없었어요. (여자아이만 둘)...
    창피를 느끼게끔 하는분위기도 문제네요. 아이가 처음부터 이러면 창피하다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분위기상 창피하니 못하는건 아닐까싶어서요. 담임선생님과 터놓고 말씀해보시면 어때요? 쉬를 한채로 오래있으면 피부에 아주 안좋잖아요.

  • 5. 헙;;
    '10.10.4 12:16 AM (112.148.xxx.216)

    쉬야하고 참고 있다는거. 그게 참 걸리네요.
    선생님이 편안하면, 아이들이 자기 불편한걸 왜 참겠어요??
    우리 아이도 참 소심하고 소극적인 편인데, 선생님이 너무너무 잘해주시니까
    온갖 비밀얘기 다 털어놓던데요.;; 엄마아빠 싸운 얘기까지..;;
    원장님이 공주라고 비아냥 거리는것도 별로고요.
    저라면은 다른 데 알아봐서 몇개월이라도 다른데 보내겠어요..

  • 6. 제가
    '10.10.4 12:34 AM (121.129.xxx.165)

    보기에도 원을 바꾸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원장 태도부터 글렀네요 ;;;
    아이들 기도막히는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정말 막히면 끝 아닌가요?
    저희애도 사탕먹다가 갑자기 꼬꾸라져서 난리가 났었어요.
    거꾸로 들고 등을 때리면서 119불러 병원갔는데... 다행히 큰 탈은 없었답니다.
    혹시 법정 정원을 넘어서 원아를 받고 있는것은 아닌지도 확인해보세요.
    인건비 땡까면서 자기뱃속 불리는 원장이면 신고해버리세요;;;;;;;

  • 7. ^^
    '10.10.4 1:20 AM (124.56.xxx.33)

    저히아이가 4세 어린이집 다니고있는데
    초반에 쉬 실수를 좀 많이했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쉬실수를 하고서도 안한척...
    그런데 그게 다 스트레스 탓이었어요. 선생님과 아이가 안맞는거죠..
    다행히 저히아이는 적응을 해서 이젠 실수안하고있습니다..
    분명 아이가 어느한구석 스트레스 받는중일꺼예요....
    아이에게 물어보시고요... (4세인 울 아들도 대수롭지않은척 말하긴하더라고요^^)
    선생님과 많이 얘기해보시고... 아니다 싶으시면 과감히 옮기시는게 어떨런지요..

  • 8. 뜨끈뜨끈
    '10.10.4 8:07 AM (58.145.xxx.215)

    아이가 쉬를했는데도 선생님이 모르고있었다는거자체가 말이안되네요
    다른곳 알아보세요...

  • 9. 저도
    '10.10.4 9:51 AM (121.137.xxx.62)

    정말 말리고 싶은 어린이집이네요.
    쉬를 했는데 몰랐다는것 자체가 이해 불가이구요.
    그렇다면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든 쉬가 묻어있는 공간에서 방치되어 있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런식으로 아이들 돌봐주는 곳이면 정말 곤란하죠.
    그리고 아이가 오줌을 싼다는건 불안하다는 뜻일수도 있어요.
    자기가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한다는 느낌???

  • 10. 5세맘
    '10.10.4 10:20 AM (222.235.xxx.84)

    저희 아이도 5세인데 집에서 꼭 떡이나 오징어 같은 건 가위로 잘게 잘라줘요.
    제가 오징어 먹고 목에 걸려서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ㅠㅠ
    어른 김밥도 잘라서 주구요.
    뭐든 조심해서 나쁠 것 없죠.
    어린이집 대응이 좀 그러네요. 다른 곳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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