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동향에 살고 계신 분 어떤가요?

[사과꽃향기]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남향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가 마음에 두고 있는 아파트가 동향이라 고민이네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겨울엔 하루종일 햇빛이 들어와 진짜 따뜻하고,
여름에 복도식이라 현관문 열어놓으면 선풍기가 필요 없을 정도라
일주일도 채 틀지를 않는답니다.
지금 신축중인 동향의 아파트는 33평형의 방3개가 모두 동쪽에 있는
구조입니다. 제 주변 분이 동향은 겨울에 춥고, 여름에 덥다 하는데
과연 그런가요?
지금 현재 시세가 분양가에 1,000정도 더 주어야 하는 상황이라
더 고민 되네요.

[...]

동향집 별루 안 권하고 싶어요.
아침에 햇빛 죽여주게 들다가 오후되면 음침해집니다.
집 뒤로 서쪽창 있으면 여름에 엄청 덥구요.

[반대요]

늘 남향에만 살다 이번에 이사한 집이 남동향입니다.
동향도 아니고 남동향이니 괜찮겠지 싶었지요.
안방을 제외하곤 거실과 나머지 방 3개가 남동향입니다.
남향처럼 아침에 일찍 해가 들어오긴 하는데 정오가 지나면 해가 조금씩 넘어 갑니다.
어둡지는 않지만 남향집처럼 환하다는 생각은 훨씬 덜합니다.
워낙 환기가 잘된 집이라 그런지 여름에 덥다는 생각은 안 했습니다.
오히려 에어컨 없이 살았지요.
그런데 겨울엔 확실히 따듯한 해를 덜 받으니 아쉽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집 옮길 때는 무조건 남향집을 사려고 합니다.

[저 동향 사는데]

7층/12층에 살아요. 앞뒤 막히지 않은 아파트예요.
전 맞벌이라 그런지 아침에 일찍 해들고 겨울엔 아침이 따뜻해서 좋아요.
여름에 그렇게 더운지 모르겠고-선풍기 하나로 여름남- 오히려 해가 덜들어와서 남향보다 덜 더운것 같은데요. (친정이 남향4층인데 거기에 비하면 엄청 시원함)
겨울에 추운건 동향이나 남향이나 마찬가지이고 전 퇴근하고 집에오면 방쪽으로 해가 들어와서 따뜻한것 같은데.. 개인적 취향이지만 맞벌이한테 동향도 나쁘지 않더군요.
오해마시길.. 저희 사는 동향집은 제집이 아니고 전세입니다.

[..]

전 6층 동향집인데요. 앞뒤 다 뻥 뚫려있는 동향집이요
정말정말 말리고 싶어요. 전엔 서향살다 동향으로 이사왔는데 서향이 그리울정도예요
서향은 아침엔 해가 안들고 늦게 해가 들어서 여름엔 좀 덥지만 겨울엔 온 거실에 해가 충분히 들어와서 따뜻하고 좋았거든요. 헌데 여기 동향집은 오후에 전혀 해가 들지않아요
아침에만 눈을 찌르는듯한 해가 들구요. 한마디로 침침한집이예요
안방에 안막커튼 필수이구요. 게다가 지금 남향 사시는데 남동향집으로 이사하심 너무너무 후회하실거예요
아직 여름을 지내보진 않았지만 해가 잘 안드니 저랑 안맞네요 ㅠㅠ

[비비]

동향 사는데요..
아침에 완전 해가 쨍해서 절대 늦잠못자요.,아침잠 많은 사람은 잠내내 설칩니다.
그리고 겨울에 정말 무지 추워요.,
우풍이 장난 아닙니다...
남향갈껄 엄청 후회헀어요..(전세)
뒷베란다는 오후부터 해가 들기 시작하면서 주방까지 오후에는 또 눈이부셔서 음식하기도 힘들구요..,
겨울에 추워서 도시가스요금 장난 아녀요...
이런저런거 모르고나 동향집 들어오지 막상 살면서 알고부터는 절대 앞으로 월세라도 동향집 안갈겁니다....

[저도]

지금 동향집 사는데 앞으로는 꼭 남향집 살 생각입니다.
여름엔 해가 집안으로 들어와 덥고 겨울엔 밖에서만 비쳐 어둡고 추워요.
겨울만 되면 집이 암울합니다.
절대 비추예요.

[비추]

지금 동향집 사는데 낮에도 불켜놔야 해요.
어두침침...
높은층인데도요.
앞으로 절대 동향집 안산다고 다짐한 사람이에요.
건강상으로도 당연히 남향집이 비싼값을 하는것 같아요.

[원글]

성의 있게 답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득보다는 실이 많다 하시니,
참고 하겠습니다.
올 한해 다들 행복하세요~~~

[다 살아봤어요]

앞이 막힌 정동향(오히려 앞동에 가려 아침해가 안들어와요 단 서향볕이 다용도실로.. 음식 다 상해요),
앞이 트인 정동향(머슴집입니다 일찍 일어나서 일하라는 주방으로 서향볕이 덜 들어와서 차라리 낫더군요),
남향(층이 낮아서 나무그늘이 있긴 하지만 최고입니다 난방비 정말 조금 들어요),
서쪽으로 좀 돌아앉은 남서향(아침형이 아닌 저에게는 오히려 동향보다는 낫더군요
해가 12시 지나서 들어오기 시작하니 빨래가 늦어도 쉽게 마르고요
아주 서향이 아니라서 해질 녘 석양은 안들어왔어요)

동향도 별로고... 남동향도 부동산 말이지 거의 동향이더군요
남동향도 살아봤는데 앞동에 가리니 꽝...

앞동에 가리지 않는 남향이 최고에요
지금 사는 남향집도 너무 좋은데 울 뒷동은 별로더라구요(울 동에 가려서)

[비추]

동향집 정말 비추에요.....저 지금 동향집 살고 있거든요....아침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주말에 늦잠도 못자구요.....또 점심 이후만 되면 금방 어두워지고....춥고요...
거기다 확장까지 해놓은 집이면.....더 추워요....
저 이번에 남향집으로 이사가요 ....새로 사놓은 집 구경갈 때마다 햇빛이 너무너무 잘들고 난방안했는데도 따뜻해서 너무너무 좋아요...^^

[정남동향인데도]

제가 남동향에 살고 있어요.
남동향을 가장한 짝퉁 동향이 아니라 진짜 남동향.
베란다 앞 전경이 가려져 있지 않아 시계가 확 트였죠.
덕분에 아침에는 찬란한 햇살이 베란다를 비추고 저 멀리 떠오르는 붉은 태양을 감상하는 맛이 환상적입니다.
하지만 오후만 되면 뉘엿뉘엿 어둑해지면서 거실에는 꼭 불을 켜야 해요.
아침엔 거실 블라인드 내리느라 바쁘고 낮엔 불 켜느라 바빠요.
여름에는 뒷베란다로 들어오는 석양이 장난 아니게 이쁘지만 또 얼마나 무더운지....
남동향도 이런데 동향은 오죽할까요.
그래도 좋은 점이 있다면 볕이 잘 안드니 얼굴이 하애진다는 거. ^^
집안 실내에서 자외선을 받을 기회가 별로 없다는 거. ^^

[무조건]

남향집 입니다. 집값 몇전 차이나도 다 이유가 있습니다.

[동향과 서향중]

택하라면 저는 서향을 할래요
아침에 출근하고 학교 가느라 불켜봤자 한시간이지만
오후에 어두우면 서너시간 일찍 불 켜야 하거든요
전기요금 차이나요
(저 위 다 살아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