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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서울대 공학박사, 엄마 학원강사라도 어쩔수 없는건가요?
부모 스펙이 제 글 제목이래요.
아이가 잘하겠지..아빠도 좀 봐주고 엄마도 봐주고 했는데.
아무리 해도 중간밖에 안되서 학원을 보냈더니
10등안에 든대요.
아..어쩔수 없구나..학원을 보내야 되는거구나..생각했는데..
글쎄 그아이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은 되는줄 알았구만..
초등학교 3학년이라네요..ㅡ.ㅡ;
요새 초등학교 3학년이 그렇게 어렵나요?
아니면 학교에서 대충 가르쳐서 그런가요?
제 생각엔...요새 애들 많아봤자..40명되나요? 20등정도 하다가...
학원 매일 가니 10등하는건데..
사실 초딩 3학년에서 10등차이가 뭐 그리 대수냐 싶기도 하고..
저러고 있다가 머리 틔이면 다 따라잡기도 하고..
(국민학교때 남자애들 맨날 놀고 그랬던애들 커서보니 다 손가락안에 드는 대학다녀서 놀랐음.ㅡ.ㅡ)
스스로 공부하는 연습하지않고 언제까지 저렇게 시험잘보는 법을 배우는 학원을 다닐것인지..
저는 나라에서 초등학생 학원 다 금지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교 3학년이 함수 미적분을 배우는것도 아닐텐데..너무 잡는거 아닐까요?
그리고..등수매겨요???
저 학교다닐땐 등수같은거 안했고 올백이나 하나틀린애들은 아니깐.
대충 잘한다 못한다로 나뉘었지 등수는 안매기었는데..
참...비인간적이군요..
1. 초 3인데
'10.10.3 8:47 PM (180.66.xxx.4)머리가 뒤떨어진다고...까지말하기는 좀....아직은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엄마아빠머리 반드시 닮는 다고 는 볼수 없지요. 울집...;;;;2. ..
'10.10.3 8:53 PM (110.14.xxx.164)그맘땐 누가 잡고 제대로 가르치느냐에 따라 달라요
부모님이 바쁘니 못봐주거나 아이랑 씨름하기 힘들어 보내는걸수 있지요
그리고 등수는 잘 모르겠던데요 보통 100점이 한두명이거나 99점 정도가 1등이고 95점 정도면 10 등이내일까 말까 정도더군요3. 서울중심
'10.10.3 8:54 PM (123.109.xxx.166)음......저도 모르는 얘기를......
제가 다 궁금해지네요.
울 애도 초3인데, 등수를 정확하겐 모르지만,
반에선 1등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1학기 기말고사때 3학년 전교에서 올백이 한명 나왔고,
그 올백아이가 우리 반 애는 아니고,
우리 반엔 올백이 없었고,
내 아이는 한개 틀렸고...
그래서 그냥 1등일것이다.....짐작만 하고 있는 중인데.....
학교에 드나드는 엄마들은 아이의 등수를 알 수 있는건가요?
선생님께 여쭤봐서?
그리고 우리 어렸을 때야....
초등 졸업할 때까지도 구구단 제대로 못외웠던 어리바리 남자애가
나중에 보니 서울대치대에 가 있더라는......
이런 사례가 좀 있긴 했죠......(제 나이 38)
참, 우리 애 학교는 좀............극과 극이예요.
집에서 봐주는 애는 백점 아니면 한두개 틀리고,
안 그러면 평균 80점대?
아주 못하는 애 두세명만 50점대.
그래서 초등저학년 성적은 엄마성적이라는 말이 있나봐요...
아, 고학년 되면 어찌할까요.....
지금도 수학 봐주는 거 어려운데......
학원 보내고 싶어도, 학원도 없는 동네예요...
애들만 불쌍해요,
나 어릴 때 이 나이에 이러고(?) 살진 않았는데...4. 음
'10.10.3 8:56 PM (222.106.xxx.112)우리애도 담임이 등수 매겨요,,담임마다 달라요,,
그리고 네과목에 세개 틀리면 4명중 14등이랍니다,
그러니 사실은 등수는 별 의미가 없고,,,애가 잘 알면 되요
그리고 학원이 왜 시험 잘보는 법을 가르쳐 준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도 애 둘 키우면서 십년째 별별 학원 다 보내지만 시험보는 법을 가르치는 학원은 본적이 없어여러유형의 문제를 풀게해서 어떤 문제가 나와도 자신있게 풀게 하는거죠5. ..........
'10.10.3 9:22 PM (123.204.xxx.171)초등은 다 고만고만해서 사실 도토리 키재기 아닌가요?
한두개 차이로 등수가 10등씩 차이나는것도 가능하고요.
덧붙여 학원강사 스펙은 아무도 모르죠.
스카이 일 수 있지만,여기도 가끔 올라오듯 전문대 나와서도 학원강사하는 경우도 있고요.
학원강사니까 공부 잘했을거다...반드시 맞는건 아니죠.6. 초등
'10.10.3 9:40 PM (110.8.xxx.175)다 고만고만하지 않아요..4학년정도되면 진로(?)결정이 시작되기도 합니다.그냥 평범한분들은 평범하게...특출나게 우수한 아이들은 그들만의 세계로..
일단 부모가 머리 좋으면 아이들이 똑똑한 확률이 높은것 같아요.부모가 잘나서 못하는 아이들은 있지만...아이가 특출나서 보면 부모들이 우수(?)하더라구요..7. 경험상
'10.10.3 9:45 PM (59.10.xxx.205)초딩4년때 성적은 갈리는거 같아요. 그때부터 공부가 어려워져요. 암마가 암말 안해도 혼자 알아서 공부해서 거의 올백맞아오는아이들이 나중에 공부하는애들입니다
8. ..........
'10.10.3 9:48 PM (123.204.xxx.171)이원글의 주인공은 초등3학년이쟎아요.
그래서 그냥 다 고만고만 하다고 쓴건데...
4학년 되면 갈린다는데 동의해요.9. 음...
'10.10.3 9:54 PM (110.8.xxx.175)4학년되서 갑자기 잘하고 못하는게 아니거든요..어쩌면 갈림은 유치원부터일지도;;;
..3학년도 고만고만은 아니고 차이가 나요..다만 4학년부터 눈에 확 더 보이기 시작하는거라고 생각해요.....10. 3학년때
'10.10.3 10:20 PM (125.132.xxx.233)까지는 부모가 끼고 가르치면 충분히 따라오죠..
솔직히 3학년때 배우는게 곱셈이랑 분수가 다인데 부모가 옆에서 가르치면 왠만한 머리로는 충분히 점수가 나와요.. 그리고 요즘 3학년 수학평균이 85점이 넘으니 맨날 올백 맞지 않은 이상 다 비슷한 수준이죠.. 초등 저학년까지는 아이의 성적표가 부모의 성적표라고 생각되요.11. 부담스러
'10.10.4 12:17 AM (218.38.xxx.100)남편 서울대, 저도 손가락 안에 드는 대학나왔지만
초3딸래미 공부에 소질 있어 보이질 않습니다.
수학이 약했던 저의 우울한 학창시절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아
올초부터 수학학원보내고 있는데 단원평가 점수는 널을 뛰구요....
남편은 in서울대만 해도 좋겠다고 합니다.12. 와..
'10.10.4 9:34 AM (222.120.xxx.35)윗님.. 눈물 나올뻔 했어요. 글 읽고..
사실 제 딸이 초4인데, 제가 작년까지 수없이 많은 학원을 보냈거든요.
올해 학원 다 끊고 집에서 혼자 하는데, 만만치 않아요.
성적이 오르지도 않고 떨어지지도 않지만 노력도 두배, 시간도 두배인데
헤매는것이 눈에 보입니다. 제가 도와주면 고속도로를 쌩쌩 달릴수 있을텐데요.. 쩝..
1. 매일매일
2.꾸준히
3. 혼자서
4. 스스로 학습계획을 만들고-이부분은 저와 같이 상의합니다.
5. 스스로 목표를 세우는것..
아직 익숙치 않아 헤매는것이 눈에 보이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했다는것이 다행이지요?
제 맘이 많이 불안했나봅니다.
윗님 글 읽고, 안도감과 동시에 조금 눈물이 났거든요..13. 좀더
'10.10.4 9:35 AM (175.213.xxx.3)기다려봐야 돼요.
부모가 머리가 똑똑한 집의 자녀들은
초등때는 평범하다가 오히려 중고등 가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더군요.
초등 때야 머리 보통이라도 엄마가 계획 잘 짜서 학원보내고, 직접 가르치기도 하고 그러면
어느 정도 성적이 나오는데
중고등 때는 정말 자기머리로 해야 하쟎아요.
아이가 아주 곁길로 나가지만 않는다면
유전적 요소도 정말 무시는 못한다 생각해요.14. 희망
'10.10.4 10:03 AM (125.130.xxx.47)고등학교 때 공부 잘하는 아이는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엉덩이, 즉 성실성으로 승부를 보는 거지요.
전 성실성도 머리 이상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좋은 대학 들어가면 부모들이 다 자신의 아이가 머리 좋은 아이인 거 처럼 하는데 그렇지 않아요.15. 이번에
'10.10.4 10:14 AM (59.12.xxx.118)이번에 개정된 수학 교과서 어렵지 않나요?
저는 어렵게 느껴지던데요.
쉽다는게 얼마나 쉽다는 것인지....
결코 쉽지 않아요. 요새 아이들이 옛날 아이들처럼 마냥 놀진 않쟎아요.
엄마들이 기본적으로 문제집 한 두권은 다 풀리쟎아요.
그러니깐 초등성적이 거기서 거기지...만약 기본도 안 시킨다면 결코 거기서 거기일리가 없지요16. 공부야..
'10.10.4 10:20 AM (125.135.xxx.88)공부가 뭔지..
아까 어떤 글에서 안되는 아이는 안된다고 했는데...
안되는 아이는 정말 드물어요...
장애가 있는 아이 빼고는 다 되요...
하기 싫어서 안할뿐이에요..
10년 넘게 아이를 가르쳐보니...
성장이 완료되기 전까진 차이가 있지만..
그 이후에는 다 됩니다...
드물게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 애들은 정말정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나머지는 학습 방법에 차이는 있지만 다 되요...17. 다들
'10.10.4 10:44 AM (183.104.xxx.77)왜 이리 조급하신지..
목적을 생각해 보세요.
초등 어린 아기들을 학원으로 내모는 이유가 공부 잘하기 위해서고
그렇다면 초중등 보다는 고등때 잘해서 좋은 대학 가는거지요.
좋은 대학 가야하는 건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유일하게 신분상승할 수 있는 기회고
- 사실 월급쟁이 하면 별반 달라질것 없지만..
결국은 내 자식이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맘에서 이고
그런데 아무 걱정없이 행복을 배워야 할 유.아동기에
행복이 뭔지 모르고
행복을 배우지 못하고
행복을 못느낀다면..
그 아이의 인생 전체를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 안해보셨나요
아무리 많은 돈과 권력을 가져도 뭐가 행복한 것인지 모른다면 말이죠.
20평 집과 세칸짜리 싱크대와 중고 아반떼 만으로도
사랑하는 가족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한지..
다이닝룸 따로 있는 60평이 넘는 집에서 고급 자동차 굴리고
명품으로 도배를 하고 다니는 사모님이 행복할 것 같아요?
저는 그런 분들 보면 불쌍합니다.
얼마나 인생에 자신이 없으면 얼마나 불행을 감추고 싶으면 저리 오바를 할까~
물론 여기서 불행이란.. 자기 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에 대한 상대적~~
인생 뭐 있나요
작은 싱크대라도 내 가족에게 맛난 음식 해줄 수 있으면 그게 행복이죠~
엄청 커다란 싱크대 가지고도 매일 외식에 배달해 먹는 거 보고 깨달았어요~~18. 수도권
'10.10.4 11:00 AM (119.67.xxx.2)여긴 서울도 아니고 수도권인데요.. 초5학년인데 수학시험문제가 경시수준으로 나오네요..
학원다니지 않고서는 학교시험 80이상받기 힘들게 나와요.. 이게 학교마다 틀린거같아요.. 바로 옆단지 학교는 문제가 너무 쉬워 평균이 95일때도 있고..19. 흠
'10.10.4 11:02 AM (119.64.xxx.14)딴건 몰라도.. 엄마가 학원강사라고 해서.. 학원에서 가르치듯 자기애 열성적으로 잘 가르칠거라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예요 ㅎㅎ 아마 바쁘고 피곤해서 집에 오면 제대로 신경써주기 힘들걸요.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치과의사인 제 친구 아이는 충치가 넘 많아 걱정, 피부과 의사인 제 친구 아이는 아토피 때문에 걱정이랍니다--;;; (친구 말로는.. 애 키울때 넘 바쁘고 힘들어서 먹거리에 신경을 많이 못썼대요. 물론 꼭 그것 땜에 아토피가 생긴 건 아니겠지만요)20. 그런데
'10.10.4 1:36 PM (175.118.xxx.148)공부머리 타고 난다 타고 난다고 하잖아요. 저는 전반적으로는 뭐 그렇게 까지
타고나는 게 필요할까?하는데, 이건 머리보다도 태도라고 생각이들어요.
초등학교 때는 여자애들이 그나마 잘 알아서 대처를 하는데
남자애들은 중학교 다 되어도 머리가 안 깨이는 애들이 있어요..
정말 공부는 머리가 깨어야지 하는데요, 4학년 때 결정된다 뭐 이런말은
우스워요.. 영어야 시간이 더해지는 것이라고 하지만, 수학에서
사고력이나 추론능력은 공부습관하고는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경험치라고도 할 수 있지만,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무엇인가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머리를 쓰는
것인데, 그게 학원에서 주입식으로 되는 것도 엄마가 가르쳐서 되는
것도 아닐 겁니다.
제가 그랬어요, 언어나, 사회 과학 이런 것들을 쉽게 이해하였지만,
깊이 사고하고 생각하는 것은 싫었어요.. 수학에 발목잡혔던거 같아요
초등학교는 우습다는 것이 이런 뜻인것 같아요. 제일 중요한
문제는 공부는 습관 이런거 따 떠나서, 공부는 철들어야 하는 데 늦게 철들면
요새는 영어때문에 따라가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21. ...
'10.10.4 1:37 PM (119.194.xxx.122)한반에 몇명이죠?
혹시 40명이라면 20등하다 10등하는건 내눈엔 그게 그건데....
초등학교 3학년이면 더더욱요.22. 우리집
'10.10.4 2:12 PM (175.195.xxx.118)신랑 D대,엄마 전문대,울2아들 도쿄대,서울대장학생 둘다공짜로학교다닙니다.수학만학원보냈지 과외안했구요.4층상가지어노후대책했다고 주위에서 부러워합니다.재산없이월급쟁이라 저축하고 알뜰하게 살았지요.저희애들 학원안보내 초등때 튀지않았고요.중학교2학년부터 공부자리잡아가더이다.태교를많이 물어보시는데 하루종일먹고자서 몸무게가24키로찐기억.책도안보고 음악도안들었네요.성격이태평이라 생각없이살았는데..성실한신랑이 항상집에서 책보니 애들이책은좋아했어요.지금도 3명음엄청책보는데 전잡지책도 잠옵니다
23. 우리집
'10.10.4 3:30 PM (218.234.xxx.251)우린 신랑이 학력고사 5개 틀리고 들어갔고요, 저는는 서울 중위권 대학나왔는데요.
울 아들 열심히 가르쳤는데 초1때 받아쓰기 0점 받아 담임 전화하고 초3때 피아노 상담가면 지진아와 음악이론 수준이 비슷하다고 똑같은거 3번씩 하는데도 상황이 이런다고 해서 속으로 울면서 나왔는데..
초4겨울부터 바뀌더라고요. 초5때 처음으로 수학 100받아왔고요...아직 더 두고 봐야죠.
반면 울 딸아이 머리도 좋고 공부도 어느 정도 하길래 잘할거라 생각했는데 중학교 가니 공부에 괌심을 두질 않아요.
관심이 없으니 성적 죽을 쑤구요. 다른 데 관심만 많아 어서 마음와 돌아와달라고 빌고있어요. 아들은 공부에 욕심을 보이고 있고요. 요점은 두고봐야한다고요.
초3은 너무 어리고 변수가 많아요.24. 아이
'10.10.4 5:29 PM (116.37.xxx.138)초등때 공부잘하고 못하고 따지면 아이 망치는 지름길이예요.. 초등때는 엄마와 아이가 친화력 길러주면서 공부에 흥미 잃지 않을정도의 영어교육과 책읽기, 숫자놀이정도와 예체능을 시키면서 감성이 풍부하게 만들어주어야하고 자기관리습관을 연습시키는 시기예요.. 절대 성적 등수로 아이 판가름하지마시고 아이에게 사기진작 시켜줄수있는 정말 정확하고 적절한 칭찬을 해주시고 공부습관에 무게를 주시면 아이가 중고등에 올라가면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스케쥴관리를 할줄알고 학습계획을 짤줄아는 아이가 돼요.. 그러나 초등때 공부가 쉽기에 엄마들이 봐줄수있다고 끌어앉혀서 공부시키다가는 그아이 장담하건데 좋은 대학 못갑니다.. 중고교 학년 올라가면서 엄마가 공부봐주기 힘들고 그러다보면 사교육의 힘을 점점 더 받아야하고.. 악순환시작되면서 돈은 돈대로 성적은 자꾸 뒷걸음질치고.. 초등때는 그저 많이 데리고 다니면서 많이 보여주고 놀리고 책읽히고 영어교육은 해야하고 학습습관 잡아주고 자존감 높여주면 그러면 그다음은 저절로 굴러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