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이번에 소파를 팔았는데..부피가 큰거라 배송비때문에 팔기어려운거니 임자생겼을때 빨리 팔아야하는게 당연하다 생각해서,,가격도 구입희망자에 원하는대까지 절충해주었어요.
가격절충이 되기까지 4일정도?
그안에 다른분들도 가끔 문의쪽지를 주셨지만 넘 터무니없는 절충이거나 찔러보는쪽지나 그냥 넘어가고 이분만 하루에도 몇번씩 쪽지가 오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사실 까다롭게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 거래가 안좋게 되는 경우를 많이 봐와서 엔만하면 깔끔하게 흥정되는사람한테 팔고싶었지만,,, 저 덩치큰걸 보내려면 제맘만 편하게 하는 방법은 안될꺼같아서..
여러번의 쪽지가,문자가 오가고 결국 남편이랑 상의하고 결정하겠다고 하루내내 시간끌다가 저녁즈음 문자가 와서 지금 입금한다고 계좌번호 받더니 그러곤 무소식.
(가격의 50%먼저 입금하고 나머지 절반은 물건받아 확인후 넣는걸로)
중간에 쪽지 보내니 열어보시곤 답은 없고.,
이틀 기다리다 다른분이 문의주셔서는 이분이 그닥 까다롭게 물어보시지도 않으시고 사진이랑 제품설명만 보시고(워낙에 구구절절히 자세히 올리고 사진도 여러장올렸어요)자기가 꼭 하고싶다고.
제가 "사실 먼저 하시기로 거래중이던분이 계신데 입금하신다고 계좌받으신후 이틀간 연락이없어 그분께 문자드려 확인후 계좌드릴께요"라고 하고 마지막으로 한번더 먼저 하시겠다던분께 문자드리고 30분쯤 기다렸다가 두번째분께 문자로 계좌보내드렸거든요.
두번째분은 계좌받고 바로 가격의 절반을 입금후 확인문자 주셨구요.
그날 저녁 바로 용달차 보내겠다고 서로 주소/집전화까지 교환했네요.
다시 이전분께 다른분께서 먼저 입금하셔서 판매완료되었다고 문자드렸어요(계좌를 드렸기에 혹 입금해버릴까봐).
왠일인지 그 문자 받고선 바로 전화가 온거에요.
남편이랑 이것저것 다른거 많이 고르다가 저희껄로 하기로 히들게 결정한거라 꼭 해야한다고..
제가 입금하신다고 하시곤 하루도 아닌 이틀을 기다려드렸고,,중간에 무슨 사정있으심 거래완료로 게시판에 올려둬야하니 문자라도 달라해도 답변없으셔서 변심한걸로알고 다른분께 판매한거라해도 막무가네..
저보고 정말 넘너무하신다고,입금하신분께 사정얘기하고 환불해드리고 자기한테 팔아달라고 사정사정..
저 넘넘 맘이 불편해서(제가 특이해서 전화하는거 별루 안좋아하는터라 통화로 긴얘기하는거 넘 힘들고 스트레스받는스탈에요..) 그렇다고 입금까지 하고 깔끔하게 거래 끝내고 용달까지 예약하신분께 그렇게 못하겠다하니 그래도 꼭 부탁드린다고 구구절절..
제가 그때 마침 극장에서 영화보러 들어가던길이라 지금 영화관람하러 들어가야해서 통화힘들겠다고 죄송하다고 끊었어요.
그러곤 영화보는데 내내 문자가...
"님 저 남편이 알면 난리나요..꼭 그걸로 하라고 아침에 출근해서 회사에서도 문자보냈었어요"
"님 제가 5만원 더리면 안될까요"
"님 제가 10만원까지 더 드릴수있으니 그분들께 꼭 말씀해보셔요"
제가 10만원 빼드렸는데 결국 10만원 더 깍으셨던거였거든요.
입금하신분은 제가 10만원빼드리니 그가격 그대로 바로 입금해주신거구요.
(만약에..원래 게시판에 올린 판매희망가격이 100였다면..제가 90으로 절충해드리고 10만원 더깍아달라고해서 80에 해드리기로했던건데..다른분이 다시 연락와서 똑같이 제가 90으로 절충해드린다하니 그분은 별말씀없이 바로 90중 50%입금하신거져)=>실제 거래가격아니구요^^;;
....
그러고도 문자가 몇개 더왔답니다ㅠ.ㅠ
거래중에도 워낙에 꼼꼼을 떠나 게시판에 그리 자세히 올렸는데 읽으시기는 하신건지 중복된 내용을 또 물어보고 다시 물어보고..은근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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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중고 벼룩하다가....제가 잘못한건지....
행복 조회수 : 853
작성일 : 2010-01-24 15:21:26
IP : 59.9.xxx.5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4 3:33 PM (118.41.xxx.113)에휴..잘하셨어요...까탈스럽게 가격도 막 깍으면서 자기가 꼭 할거라고 하면서 막상 물건받고는 중고티가 넘 난다나?(그만큼 가격을 저렴하게 올린건데) 그러면서 반품요구하는경우 있었거든요...까다로운 사람과는 거래 안하는게 좋은것 같아요..경험상.
2.
'10.1.24 3:41 PM (125.181.xxx.215)다행히도 더 좋은분께 물건이 팔린거 같네요. 첫번째분같은 사람한테 '님한테는 안팔아요. 딴데가서 알아보세요'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았던 적도 있었어요. 물건이 좋고 가격이 싸면 반드시 팔리더라구요. 괜히 찌질이한테 저자세 취하면서까지 팔 필요없는것 같아요.
3. 맞아요
'10.1.24 3:59 PM (110.34.xxx.56)까탈스런 구매자는 꼭~! 뒤탈있어요..먼정;ㅂ금하신분께 드리는게 맞구요..자기가 재다가 놓쳐놓곤 꼭팔라니 얌체스탈이네요~~
4. .
'10.1.24 5:23 PM (122.32.xxx.178)원글님이 잘못하신것 없어요 ~ 저도 장터에서 사고 팔고 해봤지만 심하게 까탈스럽게 굴고 경우없이 한다고 해놓고 시간만 질질 끌다 일방적으로 잠수타버려서 다른사람과의 거래까지 방해하는 사람들 겪어봐서 심정 이해합니다.
5. 행복
'10.1.24 5:58 PM (59.9.xxx.55)저만 제입장이라고 잘못한거 없다고 생각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분도 지금쯤은 제 잘못이라고 생각안하고 계심 좋겠네요.
자잘한것만 벼룩하다가 큰거 하나 팔아놓고 속시원할줄알았는데 맘이 영 찝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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