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세탁기 흰 수건

[드럼드럼]

발 수건은 색깔있는 수건 쓰고 나머지는 하얀 수건을 씁니다.

통돌이 세탁기 쓸 때는 삶아본 적이 없습니다. (자랑이냐....^^;;)
헹굴 때 소다를 넣기 때문에 장마철에도 냄새로 고생해 본적 없어요.
까끌까끌한 느낌을 좋아해서 섬유유연제는 넣지 않았고요.

쓰던 세탁기가 고장나서 드럼으로 바꾼지 3주 됐습니다.
드럼이 헹굼이나 세탁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래도 드럼이 써보고 싶어서 드럼을 샀어요.

헹굼을 설정보다 2회 더 하고 있고 빨래에서 세제 냄새는 안나서
일단 헹굼은 만족하기로 했는데(김탁구 드라마 이후로 남편이 저를 개코에서 김탁구로 바꿔부릅니다.
그 만큼 후각이 발달했다는...)

흰수건을 갤 때마다 어째 좀... 불빛이 이상한가... 그랬거든요.

욕실에 수건을 넉넉하게 넣어두고 쓰다보니
더운 여름도 지나가서
제일 위에 있는 수건 몇장만 쓰고 빨고 했습니다.
어제 비로서 발견했네요.
통돌이로 빨았던 아래에 수건들과
드럼으로 빨고 있는 수건들이 확연히 구분이 갑니다.
아래에는 하~~얀 수건이
위에는 옅은 회색 수건이...

음... 이를 어째..
삶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드럼 쓰면서는 삶아야 하나 싶네요.

아니면 제가 드럼 세탁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서일까요?
드럼으로 흰 수건 도대체 어떻게 빨아야 하는 건가요?

양말, 속옷의 때는 잘 지워집니다. 통돌이보다 오히려 깨끗하게 빨리는 거 같은데
유독 흰 수건이 옅은 회색빛이네요.

아, 암웨이 표백제를 그전에는 썼는데 드럼으로 바꾸고서는 안썼거든요.
그 차이일까요?

[..]

드럼에 흰빨래 빨때는 only흰거, 색깔 1% 도 안들어가는 흰거만 빨아야
회색으로 안변합니다.
양말에 색깔 무늬 든것도 같이빨기 노우노우,, 흰빨래도 합성섬유 부분(예를 들어 흰팬티의 흰고무줄 스판부분, 런닝셔츠의 합섬레이스) 이런것도 오래쓰면 회색으로 변합니다.
좀 gr맞습니다.

[맞아요]

저도 드럼 그게 넘 불만이에요. 흰색 수건뿐만 아니라 남편 런닝속옷도 죄다 회색으로 변했어요.
전 그냥 ㅡㅡ; 살아요. 헹굼 추가해도 소용없어요.

[드럼드럼]

그래요? 전혀 몰랐어요. 에고... 그러면 빨래를 쌓아놓게 되네요.
흰수건, 흰속옷끼리만...

진짜 gr 맞네요.

[어서]

고장나기만을 바란다는...

[...]

저도 드럼으로 바꾸고 흰색수건 흰색속옷등이 회색으로 변해서 항상 궁금했었는데
여기에서 같이 빨아서 그렇다고해서 철저하게 흰색만 분리해서 빨았더니
진짜 회색으로 변하는 현상이 없어지더군요

[드럼드럼]

지금 생각해보니까 의아한 점이 풀리네요.
정말 부지런하고 깔끔한 동네 엄마가 있어요.
걸레도 매일 삶는 엄마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욕실의 수건이 하얀 맛이 없는 거예요.
꼭 그 집 아니어도 다른 집 가서 욕실에서 손을 닦으려고 보면
손 닦기 뭐한 수건들이 걸려있는 집이 꽤 됐는데
그게 드럼 쓰는 집들이였네요.

에고 좀 귀찮게 됐네요...

[짜증나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삶아요.....

[특히]

트롬이 더 그렇지 않던가요?
전에 트롬쓸때는 미치는줄 알았읍니다
흰수건 흰티셔츠 양말 속옷등등
흰옷은 세번세탁에 회색이 되더군요
흰옷 색깔옷 분리해서 빨았는데도 그래요
어찌어찌해서 하우젠으로 바꿨는데
트롬보다는 훨씬 덜해요
그래도 약~~~간 회색으로 변해요
드럼 좋은거는 엉키지 않는다는 것 밖에 없어요
요즘 통돌이도 엉킴이 적다는데
바꾸고 싶어요

[글쎄요]

전 이번에 수입드럼으로 바꾸고 아주 만족하는데 트롬쓰는 올케가 흰빨래가 회색된다고 하더군요
저는 흰수건이고 파란수건이고 열몇장 모아서 한번에 60도로 빠는데 아무 이상이 없거든요?
대신 남편양말은 따로 빨고 색깔옷은 되도록 구분해서 해요.
면은 그냥 진한거 아니면 흰색이랑 다같이 돌려도 이상없던데요.

[흠]

저는 이런 글 볼 때마다 약간 의아해요. 전 트롬 3년째 쓰고 있는데 빨래 하얗기만 하거든요. 그전 2년은 빌트인 되어있던 거였고 최근 1년은 따로 구입한 거구요.
속옷/수건은 색깔 구분 안하고 함께 빨구요. 세제는 적게 쓰는 편이고 옥시크린 약간에 60도로 돌려요.
제 생각엔 표백제 쓰시다가 드럼으로 바꾸면서 안 쓰시는 게 제일 큰 이유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