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0중반을 넘었네요.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고,
이런 말 저런 말 다 듣고 살아야 한다는 것 알아요.
그런데
전 특히 화해가 어려워요.ㅎ
요즘 애들 말로 한마디로 뒤끝이 쩔어요.
쿨하지가 못해요.
싸우고 나면 정말 심각하게 죽고 싶고,
이혼하고 싶고 그래요.
먼저 화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가 화해를 청해와도 받아들이기 힘들어요.
못볼 꼴 다 본 나이임에도
이 결벽증은 뭘까요.
뒤끝없는 성격이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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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를 잘 못해요~~
40아짐 조회수 : 332
작성일 : 2010-09-30 16:30:08
IP : 117.111.xxx.2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30 4:41 PM (115.126.xxx.83)저도 그랬어요..
그런데 싸움의 원인을 곰곰히 따져보고
대부분의 문제가 내 자신한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꼴 같지 않은 자존심은 자존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내가 먼저 손을 내밀지 못하는 건
상대에 대한 진정한 분노가 아니라
해결되지 못했던 내 안에 쌓인
분노일뿐인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은 거죠..
그러니 절대 화해하거나 상대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걸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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