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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결혼식과 관련하여 남편과 의견충돌이 있는데요...

답답... 조회수 : 3,010
작성일 : 2010-09-30 00:36:47
너무 답답한데,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익명의 힘을 빌어 82님들께 조언 구합니다.
객관적으로 들어보시고,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남편이 잘못 생각하는 건지 이야기 좀 해주세요..ㅠ.ㅠ

여동생이 다음달에 결혼을 하는데요.
저희 친정은 서울서 1시간 거리의 경기도입니다.
엄마가 며칠 전에 전화를 하셔서 아무리 1시간 거리라도 버스를 맞추려고 하는데,
한 대면 될 것 같으시다며,
부모님이랑 다른 식구들은 식마무리할 때까지 있어야 하는데,
(폐백 드리고 신혼여행 가는 거 보려면 시간 걸리니까요.)
손님 입장에서는 기다리자면 너무 힘들테니, 너희 차로 움직이면 어떻겠냐 하시더라구요.
저희가 토요일날 내려가서 함께 일요일날 서울 올라오고, 다시 모셔다 드리는 거로요.
그러니까, 결혼식 전에는 식장에 손님들보다 일찍 도착하시고
가실 때는 손님들 먼저 보내시고 뒷마무리하고 애들 여행가는 거 보고 그러고 내려가고 싶으신 거지요.

그래서 저는 엄마 편의도 봐드리고
(저희 부모님은 차가 없으십니다.)
엄마랑 같이 아침에 친정 근처 미용실도 가고 하면 좋을 거 같아 그러마 했습니다.
그 때까지는 신랑이 딴지를 걸 꺼라든지 하는 생각은 안 했고요.

그런데, 이 말을 들은 신랑이 정색을 하면서 그럽니다.
(저희 시가는 서울서 4시간 정도의 지방입니다.)
시아버지나 시어머니가 두 분다 혹은 어머니만이라도 올라오실 텐데 그 전날 오시면 어쩌냡니다.
그래서 제가 어머니가 아직 전날 오신다 한 것도 아니고,
(보통 낮결혼이면 당일 아침에 오셔서 바로 내려가시곤 했습니다.)
혹시 전날 오신다 해도, 서울 사는 시누이네 가서 주무시면 되지 않냐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누이는 결혼식에 안 갈 텐데 어찌 그러냡니다.
그리고 결혼식 날 엄마 아빠 식사만 떨렁 하고 가시게 해야 겠냡니다.
그래서 식사 하실 때 옆에 있어드려라 했더니, 축의금 받고 어쩌고 경황이 있겠냐고 또 투덜대고요.

한 마디로 요점은, 시부모님 오셔서 못 주무시는 거랑
당일날도 터미널에 모셔다 드린다거나 하지 못하고 저희 부모님 집에 모셔다 드리는 것이 화가 나나봅니다.
그러면, 어차피 결혼식장도 강남이고 오며가며 30-40분이면 떡을 칠 거리니
폐백하는 동안 얼른 터미널 모셔다 드리고 와라 했더니 묵묵부답 퉁퉁 거리기만 하네요.

저는 남편도 한 가족으로 결혼식을 치르는 만큼,
수고로움을 감수해야 한다고 보는데
남편에게 제 동생의 결혼은 그저 '축하하러 가는 곳' 정도의 의미였던 것 같아
많이 서운하고, 남처럼 느껴지기 까지 합니다.

객관적으로 묻습니다.
제가 과한 요구를 하는 건가요...?
처제 결혼식에, 하나 뿐인 사위가
토요일에 한시간 거리 운전하고 내려가서
일요일 낮에 다시 한시간 운전해서 올라오고
결혼식장에서 축의금 걷고
(근데 아직 저희 신랑보고 축의금 걷으라고 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혼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거지요..--;;;;..어쨌든 이것도 한다는 전제하에요..)
다시 1시간 운전해서 모셔다 드리고 다시 서울로 오는 것.
그거 과한 요구인가요?
시부모님이 사돈 결혼식에 오셔서
(신랑 말대로 전날 오신다면..아직 어머니는 아무 말씀도 안 하셨는데..)
그 당사자 아들 집 아니고 딸 집에 하루 묵으시는 거 무례한 일인 건가요?

제 이야기만 했으니 아무래도 글이 한편으로 치우쳤겠지만,
그래도 가급적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역시 남편은 남의 편...인가요.....
IP : 114.200.xxx.246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30 12:42 AM (119.66.xxx.49)

    손님들만 버스타고 오시는건가요?
    부모님이 인솔 안하시고요.

  • 2. .
    '10.9.30 12:43 AM (121.137.xxx.206)

    질문과는 다른 답변이라 죄송하지만... 그럼 혼주인 부모님께서 신랑신부랑 손님들 떠나기도 전에 먼저 집에 가신다는 얘기인가요? 이해가 안가서요.

  • 3. 에효
    '10.9.30 12:44 AM (121.151.xxx.155)

    남자들은 왜그럴까요
    지금 이일은 처가쪽입니다 그러면 남편은 사위로써 최선을 다해서 해야지요
    시부모님이 혼자서 와서 혼자서 하실수있다면 오시면 좋겠지만
    그게 안되고 님네가 부모님 모시고 결혼식참여하는것이라면
    그냥 부모님을 모시고 아는사람집 결혼식에 참여하는것이랑
    다를것이 무엇입니까?

    시부모님이 걱정이 된다면 시누이네에 부탁해서 결혼식전날에 모시고
    결혼식에만이라도 오게 해달라고 하든지
    그게 안된다면 부모님은 아쉽지만 오시않게 하는것이 맞지요

    만약 님이 시동생결혼식때
    친정부모님 모실려고 결혼식할일에 못하면 뭐라고할까요

    저희집 막둥이 결혼식때도 비슷한일이 있어서
    우리집에서도 좀 큰소리가 났네요
    남편이 아니라 제부때문이였긴했지만요

  • 4. 원글...
    '10.9.30 12:49 AM (114.200.xxx.246)

    제가 좀 이해가 안 가게 글을 썼나봐요..수정했어요..
    손님보다 먼저 가시는 게 아니라, 부모님이 마무리하는 걸 손님들이 기다리시기 힘들다는 이야기였어요.

    저희 부모님은 버스 안에는 결혼 안한 남동생만 타게 하시고,
    결혼식장에는 조금 일찍 도착하고
    내려 갈 때는 가급적 뒷정리 마무리 다하시고 애들 여행 떠나는 거 보시고 천천히 가고 싶으신가봐요.
    그러려니까 손님들이 기다리실까 해서 버스 타고 안 내려가신다는 거고요.

  • 5. 에효
    '10.9.30 12:55 AM (121.151.xxx.155)

    흠님은 이런일을 아직 겪어보지못했나보십니다
    이런큰일에는 여자보다는 남자가 할일이 더 많지요
    여자들도 있긴한데 옷도 머리도 큰 부주라서 그일만하는것도 힘들지요
    한복입고 이것저것 챙기는것도 힘들지요
    그렇기에 남자들이 잔심부름은 해야하죠
    대학생인 처남이 하면 얼마나 합니까
    나이든 큰사위가 이럴때 나서주면 든든하고 좋죠

  • 6. 원글...
    '10.9.30 12:55 AM (114.200.xxx.246)

    '저 역할들'이라 함은 운전을 말하시는 건지...--;;
    저는 안타깝게도 운전을 못하네요... 아, 남동생도 아직 대학생이라 운전 못하고요...
    그리고 신랑이 생각하는 축의금 걷는 일도 여자는 못하게 하지 않나요..--;;;

  • 7. .
    '10.9.30 12:58 AM (121.137.xxx.206)

    섭섭한 마음 이해하지만 남편분의 섭섭한 마음 또한 이해가 가요..
    4시간 거리면 엄청 먼데 식장에서만 잠깐 보고 보내기가 마음이 쓰이시는게 당연한거 같은데요.
    집에 전날 가셔서 모시고 오고 싶으시면 원글님만 움직이시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식날 아침일찍 부모님이 대중교통 이용해서 오시고 미용실에서 만나도 되구요.

  • 8. 원글...
    '10.9.30 1:00 AM (114.200.xxx.246)

    에효...님이 제 맘 알아주시는 것 같아 막 위로가 되네요..^^;;..객관적 의견 들려달래놓고 편들어주신 분께 위안받고 아니라시는 분께 괜히 뾰로통해지는 거, 이거 뭔가요..^^;;..긴 이야기 듣고 답 달아주신 흠님께도 감사드려요...

  • 9.
    '10.9.30 1:00 AM (222.106.xxx.112)

    경기도면 ,,,굳이 버스를 맞출 필요는 없을것 같아요,
    보통 지하철이 연결이 되지않나요,,,

    그리고 축의금은 남동생이나 사위가 많이 관여하지요,,그러나 걷히면 바로 부모님께 드리지않나요???
    어머님이 서울에서 화장하실거면 전날 원글님 댁에 머무셔도 되구요,,경기도에서 화장하실거면 그냥 버스타고 같이들 오시면 되요,
    손님들도 온 김에 서울 둘러보느라 갈때는 뿔뿔이 흩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사위도 그날 할일이 많아서 운전보다(시댁챙기는 것도 뒷전이기 쉽습니다)좀 더 주도적인 일을 하게될거구요,,,(아마 축의금 인사 나중에 정산하는거 ,,,)
    운전은 어머님 집에서 가까운데 사시는 친지나 친구분이 해주시거나 콜택시 이용하시는게 나을듯
    그리고 뭐든 남편과 먼저 묻고 결정하는게 맞아요,(결코 남편분이 너그러운 분이라는건 아닙니다)

  • 10. ..
    '10.9.30 1:00 AM (112.151.xxx.37)

    지방마다 풍습이 다르니깐 정답은 없지만..제가 알기론
    버스까지 타고 결혼식에 참석하는 손님들 태반은
    어머님 아버님을 보고 오는걸텐데..... 버스에 혼주가 없으면 제가 알기론
    그것도 결례거든요. 그래서 뒷정리는 보통 다른 자녀나 친척이 맡아서 하구요.
    버스대절한테 손님이 오면 그때부터 혼주가 손님들에게 와주서 고맙다고
    인사하고 ..버스에 태우고... 나중에 식끝나고...도착해서도 혼주가 제일 먼저
    내려서 내리는 손님들에게 잘 가시라고 인사하는건데....
    저도 여러번 결혼식 버스 타봤지만... 혼주없는 버스는 안 타봐서요.
    버스에 미혼의 자녀만 있으면 왠지 푸대접받고 실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살짝
    불쾌할 것 같아요.적어도 어머니나 아버지 두분 중에 한 사람은 버스에 타서오고
    타고 내려가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래서 보통 예식장 뒷정리는 다른 자녀나
    가까운 친척이 하거든요.

  • 11. 원글...
    '10.9.30 1:07 AM (114.200.xxx.246)

    전철이 닿기는 하는데, 역이 가깝질 않아 서울서 할 경우 주변 분들이 다 버스를 맞추시나보더라고요.

    혼주 없는 버스가 그럴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봤네요. 엄마가 저 결혼할 때 기다리게 했더니 기다리다 지치더라고 친구분 몇이 그러셨나봐요. 그래서 나온 말이예요.

    아주 나쁜 축은 아니라시니...이것도 또 위안이 되네요..^^;;..이래저래 뒷말 하느니
    차라리 콜택시 부를까요? 올 때는 손님들과 함께 버스 같이 타고 오고, 갈 때는 콜택시 이렇게요?
    아침일찍 부터 기사노릇 해주실 친지는 없을 것 같고요... 화장이랑 머리는 친정 근처에서 하려고 해요...쩝..이럴 때 제가 운전 할 줄 알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고, 결정을 다 내린게 아니라 이 문제를 의논하려고 남편에게 꺼냈다가 벼락맞은 거랍니다..^^;;

  • 12. 네..
    '10.9.30 1:10 AM (222.106.xxx.112)

    그럼 어머니는 일찍 머리하시고,,그 버스 타고 오시면 되구요,,,
    갈때는 음식접대 버스안에서 해야하니,,,뒷정리 할사람있으면(아마 사위가 이걸 하게될것 같아요)빨리 그 버스타고 가시라고 하세요,
    어차피 신혼여행 뭐이런건 친구들과 있다가 가잖아요,,,
    시부모님이 더 먼곳에서 사돈처녀 결혼 보러 오는데 그것도 좀 죄송한 일이긴 합니다
    벼락 칠 정도는 아니지만 두분 다 난감한 일이긴 하네요

  • 13. 원글...
    '10.9.30 1:13 AM (114.200.xxx.246)

    난감한 일 맞아요..ㅡ.ㅜ..
    그런데 저희 신랑보고 뒷정리 하라고 하면, 음....
    시부모님 터미널 모셔다 드려야 한다고 할 것 같아서...ㅠ.ㅠ.....

    아...결혼은 미친 짓이예요..여러가지 의미에서요...ㅎ

  • 14. 남편이 너무함
    '10.9.30 1:21 AM (121.151.xxx.171)

    저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는데요

    남편입장도 알겠지만 이경우엔 남편이 맏사위역할해주셔야해요

    윗글에서 혼주없는 버스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저희집도 혼주없이 버스가 하객들 싣고 온적이 있는데 그때 혼주는 없지만 혼주대신에 저희쪽 친척이나 혼주를 대신할분한분(저희집경우엔 작은아버지가 대신 역할을 해주셨어요 부모님이 같이 버스를 타고 오실 형편이 안되어서) 이 버스에서 혼주역할을 대신하면 됩니다

    시댁부모님이 4시간걸려 오시는것도 감사한 일이나

    그 시부모님때문에 사위가 처가집혼사에 딸랑 얼굴만 내밀고 자기부모님모시고 다니기만 하다가 집에 갈겁니까

    반대로 며느리가 시집 결혼식에 친정부모님 모시고다녀야 한다고 결혼식만 딸랑 보고 간다면 그집 남편이 뭐라 할지 궁금하군요

    아무리 멀리서 부모님이 오시지만 그래도 혼사에 그러는거아닙니다

  • 15. 사위노릇
    '10.9.30 1:36 AM (94.202.xxx.29)

    아무리 사위는 백년손님이라지만 처제 결혼식에 딸랑 손님노릇만 하겠다는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시네요.ㅉㅉ

  • 16. ..
    '10.9.30 1:52 AM (118.223.xxx.228)

    저희집의 예를 들게요.
    제가 장녀라 제 밑으로 여동생 둘 남동생 한명 결혼했습니다.
    결혼식 전날 친정에 가족과 함께 도착했고 당일날 아침에 엄마랑 같이 머리하러 갔어요.
    신랑은 저 머리 하러 간 동안 애들 챙기고 결혼식에 맞춰서 왔구요.

    시부모님 오셨으나 (타지역에서 오심) 저희경우엔 시부모님의 사위나 다른 아들이 동행해서 모시고 오셨습니다.
    결혼식때 저랑 남편이 시부모님 모시고 다니면서 인사하고 받으시게 하고 자리 잡아드린 후에는
    시부모님이 아이 맡아주시고 남편은 부주받고 저는 부모님이랑 결혼식 진행 도왔습니다.

    결혼식 후 시부모님 식사 챙겨드리고 친정부모님이랑 인사하고 (이때 아버지가 차비 챙겨주셨어요) 시부모님배웅하고 나서 저흰 친정에 남아서 뒷정리 했습니다.

    처가 결혼식때 저게 사위가 하는 일입니다.
    그날 바쁜건 행사를 치루는 장인장모지 그 행사에 손님으로 오는 자신의 부모가 아닐텐데요?

    마찬가지로 시댁결혼식에 친정부모님이 오실경우
    위와 반대로 하면 되는거구요.

    남편분 그러는거 아닙니다..

  • 17. 제경우
    '10.9.30 1:59 AM (222.107.xxx.161)

    여동생 결혼 할때요. 저희도 지방에서 버스로 손님들이 이동하시는 상황.
    시어머니도 지방 사시는데, 형님(시누)댁에서 주무시고 시누가 모셨었어요.
    워낙 대외적인 큰 일에 며느리, 아들이 스타일 구기는 일 없이 도리를 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
    흔쾌히 먼저 교통 정리를 해 부셨는데, 그날 너희들은 많이 바쁠테니 전혀 신경쓰지 마라
    아들도 처가에서 저 할도리 깨끗하게 해라..하시며
    저희 신랑도 당연히 그렇게 했구요.
    님 섭섭하시겠어요.
    시어머님께 양해를 구한다고 해도 남편 분 생각이 저러시면..
    참, 사위가 손님은 아닌데요..
    큰 일 두고 섭섭한거 오래 갑니다..

  • 18. .
    '10.9.30 2:45 AM (98.148.xxx.74)

    남편분한테 여기 글 보여주세요.
    당연히 원글님도 며느리로써 시댁에 결혼행사있을때 저정도 일은 하셔야해요.
    남편분도 큰사위역할 하셔야하구요.

  • 19. ...
    '10.9.30 2:49 AM (121.167.xxx.155)

    시누한테 부탁하세요. 보통의 경우 그럽니다.
    시부모님을 덜렁 그냥 보낼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위가 그핑계로 빠져나가는것도 말이 안되요.
    중요한 손님을 따로 옆에서 보필(?)할 사람을 지정해서 모시게 해야 합니다...
    그러니 님이 시누께 이러이러해서 우리가 바쁠거 같으니 부모님좀 모셔달라고 부탁하셔야 해요.

  • 20. 새단추
    '10.9.30 6:52 AM (175.117.xxx.225)

    시누에게 부탁하세요
    제일 간단하고 좋은 방법같은데요

    결혼식에 참석도 하고 시부모님들 케어도 해드리고
    남편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해보라고 하세요

  • 21. 보이콧
    '10.9.30 7:16 AM (72.213.xxx.138)

    남편이 많이 이기적이네요. 아님 관혼상제에 양가에 대한 도리를 모르고 있던가 하네요.
    차량과 기사는 사실 돈만 있으면 콜택시 부르듯이 미리 예약 가능하구요,
    남동생 어리지만, 부주 접수 가능합니다. 그리고 친정쪽으로 사촌에게 부탁해도 괜찮아요.
    부주 들어오는 것에서 사례비 드리면 됩니다.

    허나, 남편이 협조를 하지 않으면 이젠 시댁에도 똑.같.이. 협조 안하심됩니다.
    시댁어른이나 시댁 친척쪽 일에 원글님 없이 혼자서 다녀오시라고 하세요.
    그냥 편하게 명절부터 재껴주면 깨닫는 바가 클텐데요...
    나중에 며느리 없이 시어른들 칠순이나 장례식등등 치루고 싶으신가 봅니다.

  • 22. 딴얘기
    '10.9.30 7:32 AM (221.138.xxx.206)

    같은 서울에 살면서 남편분이 시누이가 결혼식에 안간다고 단정을 하시네요
    보통 올케동생 결혼이면 시누이도 참석하는거 아닌가요

    시부모님은 시누이가 모시면 되겠구만 제가 봐도 사위가 너무 손님노릇을
    하려는걸로 보입니다.......

  • 23. ...
    '10.9.30 7:39 AM (124.197.xxx.84)

    친오빠도 사돈총각 결혼식때 일하느라 정신이 없던데 남편분이 손님이 되실 생각을 하시면...
    제가 부모님 모시고 결혼식 가서 살펴드렸고 오빠는 부주받는 곳에서나 잠깐 보고 말았는데요?

    무조건 남편분 잘못..서운하시겠어요~

  • 24.
    '10.9.30 8:04 AM (121.134.xxx.54)

    반대로 시동생 결혼할 때 아내가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다녀야 하니 식장에서만 같이 있고 따로 행동하겠다 하면 매우 적절하구나! 하실 것인지?

  • 25.
    '10.9.30 8:33 AM (121.134.xxx.54)

    남편분께는 여기 댓글처럼 한번 얘기해 보시고, 좋은 일 앞두고 부부싸움 대판 하실 것 아니면요. 남편 반응에 따라 시누이에게 부탁하시던지, 아님 부모님 그냥 버스 이용하시거나 콜택시 이용하시라 하세요.

  • 26. ....
    '10.9.30 8:48 AM (211.210.xxx.62)

    남편분이 생각이 짧네요.
    여기서는 누구의 부모님을 챙기느냐로 밀고 당기기를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야할텐데요.
    입 댓발 나온 남편 데리고 다니느니
    따로 다니는게 속 편할텐데 안타깝네요.
    가까운 곳에 사람 놔두고 다른 사람한테 부탁하기도 면구스러운 일이고요.

  • 27. 시누이에게...
    '10.9.30 8:54 AM (61.78.xxx.173)

    남편분 딴에는 멀리서 부모님이 오시니까 걱정이 되시나 본데 그건 남편분 생각이고
    시누이분한테 전화해 보세요. 시누이는 당연히 자기집에 와야 한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저도 새언니 동생이 결혼할때 저희 부모님이 지방에서 5시간 넘게 올라왔지만
    당연히 저희집에 주무시고 제가 모시고 결혼식장 갔거든요.
    저희 오빠의 경우 같은 서울인데도 할것은 딱히 없어도 딸 시집 보내면서
    쓸쓸해 한다고 당연히 하루 전날 가서 자던데요.

  • 28. 흐음
    '10.9.30 9:21 AM (119.196.xxx.39)

    옛날 삼불거 란 말이 있어요. 마누라가 아무리 잘못해도 쫓아내지 않는 사항 중 부모님 상을 같이 하면 쫓아낼 수 없다는 거죠.
    이번엔 상이 아니라 좋은 일인 결혼이긴 하지만 어느 한 쪽의 집안 행사를 같이 하면서 부부는 더 견고한 하나가 되는 것이죠.
    남편분은 철딱서니가 없거나 이기적입니다. 조금도 자신은 손해를 보지 않으려는 성격이니 같이 사는 원글님도 팍팍하시겠습니다. 이번에 잘해주면 부인도 몇 배는 고마워하고 잘할텐데 말이죠.
    올케 동생 결혼식에 오지 않는다는 시누도 진짜 이상하네요. 결례도 아주 큰 결례입니다.
    다 그만두고 남편분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이 상황을 물어보라 하세요. 어린 사람들 말고 예법을 안다는 최소한 마흔 이상의 사람들에게요. 울 남편이 들었으면 진짜 천하에 예의도 없는..이라고 하겠네요. 마누라 동생이면 내 동생인데 그 동생 결혼식에 자기 부모만 챙긴다구요???
    우리 조카 사위보니 자기네 벌초 행사도 미루고 처가 여름 놀이에 참가해서 요즘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다 그런 것은 아닌가 보네요.

  • 29. .....
    '10.9.30 9:40 AM (123.109.xxx.161)

    이럴땐 서울사는 시누가 나서야지요..
    토요일에 오시면 시누집에서 자고 일욜에 시누랑 같이 식장으로~
    이경우 시누도 참석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친정다녀오시고 시어머님과 같이 저녁드시고
    원글님댁에서 하루 더 주무시고
    월욜 오전에 원글님이 택시로 터미널까지..

  • 30. 제 생각엔...
    '10.9.30 10:11 AM (180.211.xxx.84)

    두 분다 이해가 되네요.
    근데 위의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것처럼 혼주없는 버스는 이상해요.
    보통 지방에서 오는 버스들은 폐백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혼주까지 태워서 출발한답니다.
    결혼식의 또다른 주인이신 혼주들이 버스에 안타면, 예의가 아닌거지요.

    그리고 시부모님은 시누가 모시고 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희 집도 제 결혼식때 언니네 시누부부가 언니네 시부모님을 모시고 왔더군요. 미리 시누한테 부탁하세요.

    이 두가지 빼고도 그날 닥쳐보면 알겠지만, 님 부부가 할 일은 넘치고 넘칠겁니다. 친척들 인사, 교통정리, 부주접수, 부주정리, 동생부부 배웅, 잔신부름등등...한가하게 이런 걸로 싸울시간 없을껄요.

  • 31. 그런데
    '10.9.30 10:22 AM (220.88.xxx.102)

    결혼한지 얼마안된 아직 젊은 남편분이라 아직 큰일있을때 맏사위로서 뭘해야할지 잘 모를수지싶어요
    일단 본인 부모님이 지방에서 그것도 멀리서 올라오시는데 걱정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네 행사에 올라오신건데 그냥 막연하게 시누네서 주무시면 되겠지한게 먼저 실수라고 생각하구요
    어디서 어떻게 주무시고 어떻게 움직이실건지 같이 남편이랑 상의하셨어야죠
    그리고나서 처가에서는 어떻게 해줬으면 하는지 얘기했으면 남편도 이렇게 투덜대거나 그러진 않았을것같아요
    하루 전날 멀지도 않은 처가에 미리 내려가서 왜 있어야하나
    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아내라 어른들이랑 다 결정해놓고 이렇게해라 저렇게해라 하는게 더 싫었을수도 있구요
    남편이 지금 절대 못한다는 것도 아닌데 괜히 좋은일앞두고 싸우실 일은 아닌것같아요
    반대로 시누결혼하는데 먼거리에서 올라오신 친정부모님 계시는데
    전날부터 시댁내려가있으면서 끝나고 또 시댁가서 손님치루라고 신랑하고 시부모님이 다 결정해놓고 통보만하면
    원글님도 하긴하게되더라도 화도 나실거에요
    어떻게 얘기해서 남편이 수긍하게 하느냐도 중요한것같구요
    좋은날 서로 딸부부 인상구기고 있어서 친정부모님이나 손님들한테 걱정끼치지마시고
    시부모님 먼데서 올라오시는데 내가 그날 경황이 없을것같은데 어쩌지.. 미안하지만 시누한테 좀 부탁해볼까 이렇게 좋게좋게 얘기해서 풀어나가세요

  • 32. 잘 이해가 안되는데
    '10.9.30 3:08 PM (121.166.xxx.162)

    꼭 원글님네 자가용을 이용해서 친정부모님을 결혼식장에 모셔야만 하나요?

    다들 자기 역할이 있어서,,바쁜 날인데,

    결혼식장도 서울이라면서,,,
    서울 사시는 원글님 부부가,,굳이 전날에 지방(경기도라지만)까지 내려가서, 부모님을 차로 다시 모시고 와야 하는지, 전 이해가 안되는데요..

    그냥,,아침에는 친정부모님이 버스로 손님들과 함께 서울로 올라오시고,,,
    결혼식 끝난 후에는 상황봐서,,,남편이 시부모님을 먼저 배웅해드리고,,,,
    원글님 친정부모님이 집에 내려가실 시간에 상황이 되면,남편에게 부탁하고,,,웬만하면(저같으면),,,서로 힘든 날인데,,,콜택시 이용해서 내려가셔도 될것 같아요..

    역지사지해서,,,아무리 며느리라 해도,
    서울에서 결혼식이 있는데, 전날 일부러 지방(시댁)까지 내려 가서, 시부모님 모시고 차로 올라오는 경우는 거의 없지 않나요?
    그냥,,서울 사는 자식은,서울 결혼식장에 일찍 가서, 미리 준비해놓는게 더 합리적인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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