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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남의것을 더 좋게보고, 자기가 갖고 있는것에 불만이 많은 아이..어떻게 가르치면 될까요?
자기가 선택한 물건이나 기타의 것에 대해, 애정을 갖거나 만족을 못하고 자꾸 다른 친구가 갖고 있는것을
더 좋게 보고, 자기물건에 대해서는 불만만 생각하는 성향이 있는데요
최근에, 사준 어떤 기기에 대해서, 분명히 여러번 고를 기회를 주고 자기가 선택한 것인데
자기것이 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그때 분명히 싫다고 해서 선택하지 않은것을 친구가
사게 되어서, 갖고 다니는데, 그 친구것이 좋고, 기능도 많다고, 자기것은 왜 이런 기능이 없느냐고....
얼굴을 찡그리네요.ㅠㅠ
그바람에 오늘 아침, 한바탕 혼내고 학교를 보냈는데요
그맘때 아이들이 원래 그런건지....우리아이가, 좀 남의것을 더 좋게 보고 자기것을 만족하지 않는 성격인지..ㅠㅠ
후자라고 한다면, 너무 실망스럽고, 그렇게 인생을 살면, 얼마나 피곤하고, 행복하지 않은 인생이 될게
뻔해서...참 걱정입니다.
예로, 지금 어떤 물건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했지만, 대부분이 자기가 갖고 있는 필통, 연필, 구두,옷, 핸드폰,
등등.....모든것에 대해, 좀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긴합니다.
그래서 늘상, 너보다 못한것 같고 있거나, 아예 그것이 없는 아이도 있는데. 자기가 현재 갖고 있거나 처한 상황을
만족하고 기쁘게 생각할줄 알아야 한다고 그래야 인생이 행복하고 기분도 좋아진다고...
몇번을 타이르듯이, 조언을 해주었는데도..
전혀 말을 듣기만 하고, 생각하거나 실천을 할 생각조차 안하는 성향이라서...ㅠㅠ
아이가 오늘 아침과 같은 말을 하면서 입을 댓발 내밀고 있으면, 엄마인 제가 어떻게 처신을 하고
가르치고 방법을 제시해야 할까요??
오늘 너무 열받고 화가나서, 막 퍼부어주고, 넌 그렇게 살으라고...평생 남의것 부러워만 하고 살아보라고
참 행복하겠다고.....퍼부어주었네요..ㅠㅠ
휴...그러면 안되는거 알지만, 정말.....이런 딸의 실망스러운 성격이나 면면을 보면, 진짜..너무 싫으네요.ㅠㅠ
어떻게 현명하게 가르치고 훈육을 해야하는지....좋은 방법 있으시면 좀 가르쳐주세요...ㅠ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남의것보다 자기것에 애정과 관심과 만족을 갖고 살아가는 아이로 키울지도 좀 ....조언해주실수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1. ...
'10.9.29 9:04 AM (222.234.xxx.109)좀 극과 극의 처방이었는데요.
우선은 제일 좋은 거 아이가 원하는 것 중에서 가장 좋다고 하는거 몇 개 사줬구요.
그리고 좋은 것도 지나면 심드렁해지는 것은 똑같다는 걸 알게 해줬고
좀 힘든 지역을 다녀왔어요.자기가 얼마나 많이 가졌는 지 알게 해주려구요.
나중에는 같이 봉사활동도 다녀볼랍니다.
자꾸 보여주고 이야기해주는 수밖에 없어요.그러면서 저도 같이 배우구요.2. 아이마다
'10.9.29 9:06 AM (114.200.xxx.56)도저히 안되는게 있더라구요.
저희앤 남자애라 님애랑 다르지만,,,그렇지만 자꾸 얘기해주고
그때 학교에서 cd 하나 안내주던가요?
방글라데시의 9살즈음의 남자애지 싶은데,,,6명의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쓰레기통을 뒤지던....
그런 어려운 아이 얘기나,,,,봉사활동이 최고지 싶은데(어려운곳)....현실적으로 힘들고요.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입이 닷발 나와 있으면
어유 우리 00이 가다가 넘어지면 주둥이만 나와서(가끔..비속어도...)입만 다치겠네...우리애한테 이렇게 얘기했더니 피식 웃더라구요.3. !!!
'10.9.29 9:06 AM (122.36.xxx.95)자존감 부족이에요...평소에 칭찬 많이 해 주면...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대로 울딸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하늘을 찔러서 칭찬을 많이 줄입니다 --;;
어제는 자기직전 낼 그림대회에서 지가 상받을 거 같답니다..그럼서 엄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그러길래 ㅋㅋ 어 그렇지 않아 너네반에 그림 잘 그리는 애가 얼마나 많은데..그랬더니 ㅋㅋ
뽀로통하더니 그래도 "상받겠다는 생각으로 그려야 그림이 훨 씬 더 잘 그려지지~" "못그린다는 생각으로 그리면 더 못그리잖아~"하는 말 듣고..어 그건 그렇지 하고 수긍 해 줬더니...바로 생글거리며 자네요ㅠㅠ 그림 진짜 못그리면서...1학년이에요 ㅎㅎ4. ..
'10.9.29 9:07 AM (175.112.xxx.214)음. 먼저 아이를 존중해 주면 어떨까요?
남의 것이 더좋고 부러워 한단면,
'누구 것이 좋아 보이니? 너도 갖고 싶니?' 하고 먼저 물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그아이 마음을 읽어 주는 거지요.
'누구 것이 좋아 보이는 구나, 갖고 싶은 거구나, 하지만 너도 그런 것이 있잖니.' 이런식으로 설득하시면...5. ..
'10.9.29 9:13 AM (175.112.xxx.214)그리고 칭찬이요.
'대단하구나, 그런 차이점이 있는지 어떻게 알았니? 나중에 다른 아이 것도 이야기 해줄래?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
아이에게 엄마 핸드폰의 기능중(예)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또엄마 머리 핀 중에 이쁜 것을 골라달라고 하고 그것만 한동안 하는 거죠. (좀 창피해도) 그러면 아이도 자신감을 갖게 되고 스스로에게 만족을 느끼 않을까요?6. 고민
'10.9.29 9:18 AM (211.215.xxx.166)원글인데요
저도 예전에 티브이에서, 감정코칭에대한 방송도 봐서, 이럴경우, ..님 처럼,
아 우리 00이가 너가 갖고 있는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구나~ 하지만..블라블라..
이렇게 하는방법도 알고는 있는데요.
제가 성격이 워낙 불같아서...지금 후회는 하고 있지만.
여하튼...내가 저런걸 내 딸이라....으휴...뭐 이런말까지 하고 말았네요.ㅠㅠㅠㅠ
그런데..정말 감정코칭 해주기도 힘이 든게
우선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는 말을 한후에...어떤 말을 해서 이해를 시켜야 하는지를 모르겠구요
또, 어려운 다른아이의 상황을 책으로도 많이 읽고 방송으로도 보고 하는데...그건 그거고
나는 나다....라는 생각인거 같아요..
어떤 교훈적인걸 읽거나 봐도, 자기와의 연관성을 전혀 결부시켜서, 아...나는 이렇게 생각해야겠다...뭐 이런 교훈을 받지 못하네요..ㅠㅠ
그건 그거고, 나는 나고...뭐 이런 성향이랄까요..ㅠㅠ
에효....자존감 부족도 맞는 말씀인거 같지만,
또 어떨때는, 자기가 반에서 제일 이쁜거 같다는둥, 자기 다리가 길지 않냐는둥
자기가 글짓기를 제일 잘했다는둥...이런식의 말도 많이 하는데요
어떤 물건이나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에 대해서..그럽니다..ㅠㅠ
남자들 어떤 여자를 내 여자로 만들고 싶어서, 그리워하고, 애정공세를 펼치다가
막상 내 여자되면, 더이상 밑밥(?) 안준다는 식으로 살짝 거들떠도 안보고
내가 이여자를 얼마나 원했던가....뭐 이런 마음 안갖는거 같은 그런 형식이예요.ㅠㅠ
(에고 예문이 좀 그렇긴 한데...이걸로 발걸지는 말아주세요..ㅠㅠ)
계속 조르고, 몇일이 지나도 계속 얻으려고 노력하고 해서 막상 사주고 나면, 내가 언제 이걸 원했느냐는식으로 한구석에 처박아두고는 잘 갖고 놀거나 잘 사용하거나 하지를 않거든요.
에효..어째야 하는건지..ㅠㅠ7. 음..
'10.9.29 9:38 AM (203.244.xxx.254)딸램이 27개월인데 딱 원글님 딸램같은 성향이에요. 아직 어리지만 주변에 대한 의식이 강하고
누가 뭐 가지고 있으면 자기꺼보다 부러워하는 듯 보이구요. 아마 더 크면 원글님 아이랑 비슷할꺼 같아요. 성향이라 생각하는데...
댓글중에 자존감 부족이라는건 좀 아닌거 같네요. 제 딸램같은 경우 아직 어린데 벌써 자존감
부족 이런 얘기를 할수있나요? 자존감이 아직 형성될 시기도 아닌거 같은데.8. 원래
'10.9.29 9:51 AM (59.12.xxx.118)원래 좀 욕심많고 샘이 많지는 않나요?
자존감 여부를 떠나서 성향인거 같아요.9. 자반고등어
'10.9.29 11:03 AM (121.142.xxx.193)!!! 님 딸 하는말 읽고 웃었어요^^
이유없는 자신감~? 귀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