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동안은 귀한줄 모르고 받아 먹었던,
김치, 온갖 양념 (참기름, 들기름, 참깨, 들깨가루 등등)
요즘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지금 저희 김치냉장고에 김치통 반통쯤 작년 김장김치 남았거든요. 그래도 걱정없어요.
어머님 김치냉장고에 김치 많거든요.
저희 가져다 먹으라고 작년에 아주 많이 담으셨거든요.
(어머님이 농사지으신 배추로요. 올해도 배추 걱정은 없으세요)
만약 지금 제가 담아먹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ㅎㄷㄷㄷ
요즘 배추값이 장난 아니잖아요.
새삼 감사해서, 오늘 감사 전화 드렸네요.
뭐든, 이렇게 발등에 불 떨어져야 감사한 줄 알고 사는 저,
나이 헛 먹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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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께 감사하네요.
감사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0-09-28 23:32:43
IP : 211.213.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0.9.28 11:34 PM (123.213.xxx.104)작년에 김장 많이 하는 시어머니 미웠는데...
배추값 하늘높은줄 모르고 치솟으니 어머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절로 생기네요.2. 순이엄마
'10.9.28 11:35 PM (112.164.xxx.127)호박하나도 감사하네요.
3. 감사
'10.9.28 11:46 PM (211.213.xxx.139)자랑 같아서 나열하진 않았지만, 저흰 그간 쌀도 한번도 사먹지 않았어요.
시골에서 어머님이 다 농사지어서 올려주세요.
어머님이 몸을 쉬게 하지 않는 성격이라 계절별로 밭에 뭔가를 쉴새 없이 심으세요.
양희은의 시골밥상에서 보니까, 시골 사시는 할머님들 길가 한줄 땅에 깻잎이라도 심으시잖아요.
저희 어머님이 그러신 분이세요.
상추,부추,호박,가지,마늘,양파,고구마,감자,고추 등등 올해 올라온 품목들이에요.
지금도 저희 냉장고엔 이번 추석에 어머님이 주신 어린 고추(꽈리고추 비슷한데 더 맛있데요),
밤, 고들빼기, 총각김치 이렇게 있습니다.
저 부자 맞죠? 어머니 감사해요. ^^4. ..
'10.9.29 3:23 AM (98.174.xxx.199)정말 진심으로 감사하셔야 겠어요. 우리도 부모고 자식이지만 어디 자식들이 부모 생각 할 줄 아나요. 그저 뜯어갈려구만 하지. 그래도 원글님의 진심어린 감사 전화에 어머님이 뿌듯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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