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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현수기 조회수 : 564
작성일 : 2010-01-17 17:22:17
오늘 동물농장 강아지 학대편을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못했음니다.
보신분들 누구나 같은 심정이었겠지요?
그 학대범!! 그 거 그냥 벌금형으로 끝내도 되는건가요?
그것두 500만원 이하라니요?
어떻게 그 해맑은 눈망울을 보면서,
발톱을 뽑고, 불로 지지고, 게다가 커터 칼은 먹였단 말입니까?
눈물이 펑펑 나더라구요.
말 못하고 힘도 없는 그 애들을 어떻게 그렇게 무참하게 만들수가 있냐구요?

저두 강아지 네마리와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아주 오래전에 제실수로 한마리를 죽인 경험이 있어요.
그 놈의 닭뼈가 그렇게 나쁘다고들 얘기를 하건만,
펄쩍 펄쩍 뛰며 좋아라고 먹는 그 모습이 좋아서,
그냥 그냥 먹였지요.
어느날 그 닭을 먹은 우리 복돌이가,
밤에 갑자기 온 방안을 미친듯이 뛰어다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다음날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요.
그 닭뼈가 잘게 부서져서 내장 어딘가를 찔러대기 때문에
수술해도 그 닭뼈를 찾을수가 없다구요.
약 먹이고 어찌 어찌 한달인가를 더 살다가
결국은 떠나고 말았지요.
그 뒤로 정말 닭뼈는 절대 절대로 안주고 있어요.

그리구 또 한마리는 간질을 앓았었어요.
병원에서 원인도 모르고 약도 없다구 해서,
그 앓는 아이를 끼고 정말 일년이상을 같이 고생고생하다가
결국 그애도 떠났지요..
그렇게 자식같고, 가족같던 아이들이 떠나고 나면,
몇날 며칠 두고 두고 눈물이 나지요.

그런 착하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잔인하고 포악한 짓을 한,
그 악인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아마도 그런 사람은 나중에 사람에게도 그렇게 악마와 같은 짓을 저지를거예요.
더 어이가 없는건 그 강아지들을 3만원 주고, 분양을 받거나 사왔다니요?

아아~~
답답해요.
그 악인 어디로 이사를 간다면 또 똑같은 짓을 할텐데 도대체 어쩌죠?
동물보호협회에서 요주의 인물로 정해놓고
두고 두고 감시를 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 의견도 아마 그렇겠죠??

그 악인에게 목숨을 뺏긴 가여운 강아지들 명복을 빌어요.
그리구 치료중인 강아지들은 제발 좋은 주인 만나서,
인간이 다 그런 인간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느꼈으면 좋겠어요.

IP : 61.79.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가..
    '10.1.17 5:34 PM (116.127.xxx.202)

    할 수 있는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좀 더 주위를 살펴보고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그리고 관련법을 더 강화해야 되는거에요..
    더 웃긴건 최대 벌금 500만원도 2~3년전 동물관련법이 다시 재정되면서 아주 강화된거에요.
    강화된게 최대 벌금 500만원이에요..그전엔 100만원인가 그랬었다죠.
    외국처럼 벌금도 더 올리고 실질적으로 형도 살 수 있도록 해야 됩니다..
    참 속상하네요.....

  • 2. ..
    '10.1.17 5:48 PM (220.70.xxx.98)

    실질적으로 최고 많이 받은게 50만원이라잖아요.
    전에 동물농장에 나왔던 그 할아버지는 겨우 20만원 받았고.
    문제는 그러고도 그 학대범의 강아지는 못 뺏어 오잖아요,
    재산의 개념으로 계속 그 사람이 키우고..
    미국은 동물의 소유권도 박탈한다 그러던데..
    면도날을 배에 넣고 죽었던 그 강아지 얼굴이 자꾸 떠올라요..ㅠㅠ

  • 3. 나안..
    '10.1.17 6:06 PM (59.10.xxx.22)

    저는 애견인은 아니지만, 생명은 모두 다 소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거창하게 동물보호협회 이런걸 다 떠나서라도..어떻게 그런 잔인한 생각을 하며 실행에 옮길수 있는거지요?

    이러면서...동물실험도 다시 생각해 보게 되고..(사실 동물 실험이란것도 과학이라는 미명하에 인간을 위해 희생하는거잖아요.) 육식도 그렇고...

    아, 진짜...지금도 너무 충분히 동물들 학대 받고 살고 있잖아요..

    덕분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 엄벌해야 한다고 봐요..저 버릇 어디 가겠어요?

  • 4. 왜...
    '10.1.18 1:06 PM (210.94.xxx.89)

    그런데 왜 SBS동물농장 홈페이지에서는 제작진의 요청으로 17일자 방송분은 다시보기를 하지 않는 걸까요? 또, 네이버나 이런데서도 홈에 기사제목 한줄 뜨지않는군요..

  • 5. 현수기
    '10.1.18 4:31 PM (61.79.xxx.142)

    너무도 끔찍해서 다시 보고싶지도 않고, 다시 보이고 싶지도 않아서 그럴거예요.
    제 생각에도 너무 끔찍한 모습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준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아~~~
    정말 기억하고 싶지도 않아요...
    길에 지렁이가 기어가도 그걸 밟지않고 피해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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