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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최종키가 150도 안된다면요??? ㅠㅠ

엄마 조회수 : 2,465
작성일 : 2010-09-28 22:23:35
아까 11세 딸의 머리기름 땜에 글을 올렸는데
댓글 보다 보니 그 기름이란 것이 성징과 연관이 큰가 봐요
의사샘들은 왜 그런 것도 모르지요? 왜 그런말도 안 해 줄까요?? 아휴...
제 키가 158인데 전 항상 키 작다는 소리를 들어서 진짜 그게 싫었어요, 폼도 안나지요
동창들도 내 이름을 말하면 죄다 절 작은 애로 기억하고 있드라구요
남편 키가 작지만 가난한 집 아들이었기에 잘 못 먹어서 작은 줄 알고
아이들은 잘 먹이면 저 이상으로 클 줄 알았어요
잘 먹이려 무지 애썼어요, 하지만 남편 닯아  너무 안 먹고 알러지를 달고 살고 신경질적이예요
마지막 방법 성장호르몬 주사 밖에 없네요, 늦은 것 같지만요.
잠이 안와요...허탈하고 어이 없어서요
과로로 죽겠고 새벽같이 일나가야 하는데 잠을 못자겠어요
붙잡고 넋두리하고 싶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중환자실 들어가고 천신만고로 돈도 무지 들이며
제가 결국 병자가 되도록 힘들여 키웠는데 산너머 산이예요
아까 썼던 글 그냥 붙일께요

수학을 절반을 틀렸어요
학원샘이 답지를 뺏어갔고
엄마에게 물어보지 말고 혼자 풀어오라 했다는데
어려워서 하나도 못 풀겠다고 온갖 신경질 다  부리고 있어요
보다 못해 제가 가서 하나씩 풀어주는데
틀린 문제 40개 중 4개 푸는데 35분 걸리고(문제 풀이까지 문제지 여백에 써오라고 했다기에 쓰다 보니...)
방금 전 머리 감아야 한다고 성질 부리고 나가네요
왜 매일 감느냐 하니 하루만 안 감아도 안 된다고 하네요, 사실 그래요..냄새 풍풍 나구요
10살 되어서야 혼자 머리 감는거 간신히 하드니...-절 하녀처럼 부려요, 애기 때부터 뭐든 스스로 안하려 했어요
9살 후반에 기름 쩔고 비듬 뒤집어져 피부과 가서 약 먹이고 바르고 해서 급한 불 끈 후
이후 계속 비듬 샴푸 쓰고 잇는데 (남편이 비듬이 심하고 대머리에 두피 벗겨지고 장난 아닙니다.)
이번 여름에 젖몽울이 잡히드니 더 기름이 생기나 봐요, 매일 감네요

32킬로에 132센티, 반에서 2번이구요
성질 급하고 짜증만땅이고 수학도 그래서 풀지 못하지요
이해력은 조금 있는데 외우기 싫어해서 시험점수 나오지 못하구요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이 연예인 된다고 한다드니
연예인 된다고 합니다-얼굴은 이쁜 편인데 고도근시라 안경 써야 해요. 알러지 땜에 렌즈도 못껴요

근데 키가 안되니 성장호르몬 주사 놔달라고 달달 볶아요
10년 넘게 성장클리닉 간호사인 친척이 빨리 맞추어 주랍니다.
돈도 없어 저는 10년 넘게 파마 한번도 한적 없이 사는데
이번주 대학 병원 갑니다. 한달 100만원 시작할 겁니다. 엉엉...

그나저나
기름 쩌는거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알러지비염 달고 살아 그로 인해 치아 엉망이어서
올겨울 시작안하면 안 된답니다. 치아 교정요
지방의 싸구려 집이라도 팔아야 하나 싶은데
몇년째 안 팔립니다. 엉--엉

아참, 뼈나이가 1년 많아 성조숙 막을 율무와 또 무엇 있다는데
돈벌이 나가느라 요즘 알아볼 틈도 없어 미치겠어요
둘째는 아토피로 밤새 긁고 저역시 잠 한숨 못자고 일나가니 힘들어 죽어 버릴 것만 같아요

아참, 이제 보니 큰놈 코에 올 봄부터 까만 피지 맺혀 있었어요
코팩을 해 주어야 하나 잠깐 고민하다 살기 곤고해 잊어 버렸어요
남편은 너 그거 짜거나 만지지 말아라 한마디 하드라구요
저는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큰딸이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있으니
진짜 어찌 키울지 모르겠어요
조금 있으면 여드름 빡빡 나는 건 아니겠지요, 설마?
전 그럼 죽어요 죽어
온통 불평 투성이의 성격인데 전 진짜 그럼 도망가고 싶을지도 몰라요, 무서워요...

--------------------------
댓글 보니 생리가 곧인가 봐요
병원 검사해 보니 예상키가 147~149 나오는것을 믿을수 없었고(전 158, 남편은 162)
남편은 성장호르몬 주사 효과 없을수도 있으니 돈 쓰지 말라 하여 여름에 시작하려다 못했는데
아이고 어쩜 좋아요
저는 두피니 기름이니 전혀 모르고 살았는데 게다가 생리도 중2겨 울방학 때 했는데
그래서 설마 설마 했거든요
남편이 성장이 일찍 멈추었다고는 하드라구요
그럼 딸도 아빠만 닮을수도 있는 건가 봐요,
아이고 아이고 못살아요, 이제 볶여서 어찌 사나요
아기 때부터 눈만 뜨면 울기 시작하드니 지금도 눈만 뜨면 짜증부터 시작인데 엉엉....
IP : 118.176.xxx.2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똑같아요
    '10.9.28 10:30 PM (99.226.xxx.34)

    우리 딸내미랑 ㅜㅜ나이도 똑같은 11살..매일매일 머리 감고 있어요..방법이 없더라구요..얼마나 기름이 많은지 아침에 감으면 저녁되면 기름집 조짐이 보이구요..근데 사실 저도 엄청 지성이라..

  • 2. 너무 같아서
    '10.9.28 10:35 PM (125.128.xxx.25)

    로그인 안할 수가 없네요. 우리 딸은 3학년인데도 작년부터 기름 좔좔이에요.
    성장 홀몬 분비가 왕성해라서던데... 키는 140이 넘는데 아직 멍울은 안 잡히네요.
    알러지비염으로 재채기랑 코 킁킁으로 하루 시작해 하루 마감하나 봐요.ㅠㅠ
    비염때문에 치아가 엉망 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치열이 안 고른가..

  • 3. 저두
    '10.9.28 10:47 PM (121.165.xxx.129)

    제가 지성피부에 두피에.. 아침에 감으면 저녁에 기름이..;;
    머리해주는 원장님이 지성두피용 샴푸를 쓰라고 해서 바꿨는데요.
    미쟝센 초록색 샴푸쓰는데
    진짜 머리안감고 3일가네요.
    지성두피님들게 추천 ㅠ(저 알바 아닙니다 )
    샴푸하는 법도 중요해요.
    옛날에 생활의 달인에서 머리 감기는 달인 나온거 보셨어요?
    손끝으로 두피위주로 감아주세요.
    효과 좀 보실 수 있을겁니다.^^

  • 4. 지성
    '10.9.28 10:58 PM (218.237.xxx.99)

    티트리 샴푸 있는데 좀 비싸긴 해도 머리 냄새하고 지성 두피에 좋은 샴푸예요.

    아니면,,, 큐레어 샴푸 지성용 쓰면 좀 덜해요.
    그리고 린스 하지 말라 하세요. 마지막에 식초 한두방울 넣어 그 물에 머리 헹구고요.
    이렇게 하시면 좀 덜하긴 해요..

  • 5. .
    '10.9.28 11:30 PM (222.234.xxx.249)

    분비물이 나오고 6~18개월 후에 생리를 시작합니다.
    머리 떡지고 나면 조금 있다가 생리를 시작하던데...

  • 6. ...
    '10.9.28 11:35 PM (125.136.xxx.222)

    정말 머리에 두드러지게 피지왕성하고 냄새나기시작하면
    그건 생리전증후군임이 틀림없어요
    저도 첫애라서 멋모르고 왜케 지저분할까했는데
    그러고 1년이내에 생리왔어요~
    자연의 섭리는 거역할 수 없나봐요
    오히려 생리오고나니깐 머리에서 냄새안나요^^

  • 7. ...
    '10.9.28 11:37 PM (125.136.xxx.222)

    더불어 약국에 니조랄샴푸있어요
    심할때 몇번 쓰면 일시적으로는 괜찮은듯...
    그리고 린스는 절대 쓰지 말기를...

  • 8. ...
    '10.9.29 8:21 AM (218.153.xxx.80)

    저 4 학년 때 120센티 20키로 쯤 되었어요.
    그 뒤 해마다 8센티씩 자랐어요.
    지금 161에 46키로입니다.

  • 9.
    '10.9.29 10:09 AM (211.32.xxx.10)

    저 초등학교 다닐때 지루성 두피에 비듬 많았던게 그런 이유였던가요...... 뜨어어.
    학창시절 제가 비듬이 하도 많아서 부모님이 고생 많이 하셨어요.(비듬도 정말 왕비듬이었어요, 흑흑)
    어머니는 머리감기 전에 베이비 오일도 발라보시고, 양파즙으로 머리도 감겨 보시고.
    아버지는 어디서 효과 좋은 비누나 샴푸가 있다더라, 하는 소리 들으면 그거 사와서 써보라고 주셨구요.
    20대 초반까지 심했는데 식습관 바꾸고 나니(패스트푸트 달고 살았는데 끊었어요)
    지금은 비듬 완전히 없어지고 두피기름도 많이 줄었네요.

  • 10. ..
    '10.9.29 1:27 PM (110.14.xxx.164)

    저도 님 키고 남편이 168 쯤 되요 우린 예상키는 대충 160 정도라고만 하고 하는거에 따라 더 작거나 클수있다고만 하고요
    님네는 남편이 많이 작네요 ㅜㅜ 아마도 155 내외일거 같아요
    아이가 키에 비해 통통한거 같은데 우선 먹는거 채식위주로 바꾸고 매일 줄넘기 시키세요 우선은 느긋한 성격으로 바꾸게 노력하시고요 올해 가슴이 나왔으면 그닥 빠른거 아닌데요 혹시 음모가 나는지 잘 보시고요
    우리때랑은 성장이 달라서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고요 중2-3 이면 보통은 성장이 멈추더군요 미리 한의원이던 호르몬이던 하는게 나아요
    저도 나중에 후회나 하지말자고 지금 다녀요 6개월에 200 이지만 어쨋든 작년보단 크고 있어서 - 클때가 되서 그런건지도 모르지만요- 쭉 해줄까 해요
    부모의 길도 험난하네요

  • 11. ...
    '10.9.29 2:26 PM (123.204.xxx.132)

    천연샴푸 쓰지마시고요 일반 머리기름 많은 사람용으로 나온 샴푸 써 보세요.
    제아이가 머리를 감아도 마르자 마자 며칠안감은듯 떡진것 처럼 느껴졌어요.
    (튀김종류 절대 안먹고...음식도 많이 주의하는 애인데 그랬어요.)
    고민이었는데 천연샴푸 떨어진 동안 집에 돌아다니던 싸구려 화학샴푸 쓰니까 그현상이 사라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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