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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가도 긴장되네요.
본격적인 진진통시작은 새벽 3시쯤 이었을꺼에요.
그래서 그 쯤 남편한테 전화해서 한 10시쯤 애낳온다니까(간호사) 천천히 오라고 전화했어요.
애낳을 준비하느라 친정에 있어서 남편은 4시간 거리 지방에 있었거든요.
그러나 예상과는 다르게 아기는 그 전화통화 이후 2시간 반만에 태어났어요.
무통을 외치며 수술까지 외쳤건만 간호사들은 다 열렸다면서 무시하고 걍 쌩으로 낳았지요.
엄청난 고통이었는데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제가 어찌 힘줬는지, 낳았는지 분만과정도 기억 안나고 전 기계로 애 뺀줄 알았는데
옆에서 지켜본 친정엄마는 한번에 쑥 잘 낳았다네요. ㅡ.ㅡ;
첫애가 저정도면 둘째는 어느정도 걸릴까요?
둘째는 대부분 그렇듯이 더 빨리 나오나요?
둘째 아기는 안떨릴줄 알았는데 첫애보다는 맘 가짐이 틀리긴 하지만 그래도 긴장됩니다.
그 고통 어찌견뎌낼지...(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담주가 예정일이에요.
1. -
'10.9.28 10:31 AM (211.209.xxx.77)전 둘째도 첫째랑 똑같이 걸렸어요..
10시간... ㅠ ㅠ
사람마다 많이 다르더라고요.
보통 둘째가 더 빨리 나온다고 하고, 실제로 주위에서 보면 둘째가 더 수월하더군요.
(첫째가 여아고 둘째가 남아인 경우에는 산모들이 더 힘들어하긴 하더군요.
골격이 좀 다르다네요^ ^)
진행 속도는 확실히 더 빠른 것 같아요.
전 10시간 진통해서 죽는 것 같았는데, 간호사며.... 등등은 역시 둘째라 힘 두 번만 주니 나오네.. 이런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ㅠ ㅠ
너무 겁 먹지 마시고 힘내세요~!!
아, 둘째 낳고는 정말 어디 다니기 힘들어요.
맛있는 것 마음껏 드세요~!! :)2. 통통곰
'10.9.28 10:38 AM (112.223.xxx.51)전 둘째는 수월하게 낳았어요.
둘째니 진통 심하지 않을 때 병원에 갔는데
진통 좀 한 후 부모님께 전화해서 병원 입원했다 말씀드리고 (제가 직접)
어어, 갑자기 진통이 심해지네 간호사 좀 불러와 했더니 애 다 내려왔다고 바로 분만실로 직행.
담당 선생님 오시고 힘 서너 번 주고 씀풍.
선생님께 수월하게 낳았다는 칭찬까지 들었죠.
(원래 비번인 날 저녁에 제가 병원에 간 거라 약속 취소하고 아이 받으려 했는데
너무 빨리 낳아서 약속 가도 되겠다 하셨음)
그리고 첫째 때는 힘 조절하라는 말에 그걸 내가 어떻게 조절해? 생각했는데
둘째는 하라는 대로 참 잘 되어 분만 중에도 어라, 힘 조절이 되네 신기하다 생각했던 기억도 나네요.
참조로 첫째도 양수 터져 유도분만 한 것 치고는 나름 수월하게 낳았어요.3. ㅎㅎㅎ
'10.9.28 10:44 AM (116.41.xxx.232)큰애상황이 저랑 넘 비슷..
밤 12시에 병원가서 5시경 낳았구요..남편이 지방에 있어서 진통소식받고 출발...
전 아프다고 무통시켜줘..수술시켜줘..이랬는데 안해주더라구요..
둘째는 본격적인 진통은 2시간하고 낳았어요..
낳기전까지 암소식없다가 갑자기 밤에 자는데 배아프기 시작..30분만에 10분간격의 규칙적진통와서 바로 병원가서 금방 낳았죠...
그래도 낳기전까지 긴장돼요..ㅎㅎ4. 임산부
'10.9.28 11:01 AM (211.232.xxx.16)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다음주... 빠르면 이번주에 진통올지도 모르는데 잘 낳을수 있겠지요~~5. gg
'10.9.28 11:05 AM (175.116.xxx.251)저랑 비슷해요 저도 새벽 1시에 양수터져 병원가면서 낼 오후에나 낳겠다고 대전에있는 신랑 어차피 기차도 없다고 전화도 안하고있었는데 4시부터 진통 시작되더니 6시에 나오더라구요 신랑 기차 막 탔다고 할때 첫애가 나와서 혼자낳았어요 ㅠㅠ 저도 둘째 예정일 한달남았는데 긴장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