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살 아들이구요
일주일전쯤
사두었던 아들 아이 칫솔이 하나 남아 꺼냈는데 아들이 자기가 닦는다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칫솔이 없어서져
제가 칫솔 어디두었냐고 계속 다그쳤었어요.
전 아들이 치카하기 싫어서 다른데 던져두었다고 생각했거든요.
점점 언성이 높아가고 아이는 횡설수설하고.
여하튼, 막 소리높여 야단치기 직전 제가 칫솔 두었던 곳에 그냥 있던것을 발견...미안하다고 했었지요.
근데 어제 저녁 갑자기
엄마, 저번에 칫솔 없어졌다고 화냈었지.
그래서 기분이 어땠어? 응 안좋았어.
응 그래 미안해..
아빠도 화낸적 있어? 아니
아줌마는 화낸적 있어? 응
왜 화냈어? 나 떼쓴다고...
그다음에 다시 물어보니 아니로 일관합니다.
아줌마, 아빠, 엄마, 누가 젤 이뻐하니? 엄마
아줌마가 아이를 참 이뻐해서 감사하다 했는제 조금...걱정도 되긴하네요.
하긴 엄마인 저도 화내는데 모라할순 없지만요..
아이가 주말에 아줌마 보고싶다고 떼쓰기도 하고 아줌마에게 전화하자고 하기도 해요..
사랑한다고 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말을 잘하지만 완벽하진 않아서 아줌마에 대한 아이의 말을 어느정도까지 깊이있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줌마가 제가 보기엔 정말 아기 잘봐주시고 화내시거나 귀찮아하시지 않으시거든요.
그래도 다른걸까요? 아님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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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아이와 대화인데요...도우미아줌마 관련.
흠 조회수 : 905
작성일 : 2010-09-28 10:20:49
IP : 115.21.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9.28 10:25 AM (180.71.xxx.83)엄마인 저도 애한테 화 내는데
아줌마라고 한번도 화 낸적 없으실까요?
유무의 문제가 아니라 정도의 차이일거에요.2. 음
'10.9.28 10:29 AM (150.150.xxx.114)아줌마라고 화 안내실까요.. 평소에 어떤 분이셨는지, 아이가 어떻게 지내는지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 아이에게 욱해서 감정적으로 화를 내시는게 아니라,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라면 괜찮지 않을까요..
그래도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무서워한다면 안되니, 아이의 상태를 잘 살펴보시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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