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오래된 옷 안입으세요?

쫌 그런가? 조회수 : 1,822
작성일 : 2010-09-27 17:46:55
제가 결혼전에
20살 초쯤에 Si에서 샀던
칠부 블라우스가 있어요.

원단은 부드러운 실크소재 같은 건데
그때가 가을에 샀던 거라
갈색에 무늬가 들어간 블라우스죠

참 이게
어떻게 보면 정말 이쁘고
어떻게 보면 옛날 엄마 옷 같은.ㅋㅋ


소매 길이는 칠부에다
몸에 거의 딱 맞게 떨어지는 타이트한 거라
지금 다시 입어봐도 디자인은 이쁜 거 같아요.

그때 당시 마네킹에 청바지랑 같이 입혀놨던 걸
청바지랑 이 블라우스랑 같이 샀거든요.
그 청바지 아직도 입지만 색이 빠져서 그때의 그 색은 아니죠.
그래서 그 청바지랑 같이 입기는 별로 안어울리고
블라우스만 따로 입고 다른 거랑 입어봐도 잘 매치가 안돼는 듯 하고...


그거 입고 출근했을때 모 과장님은 왜 엄마 옷 입고왔어? 하고 장난쳤다는.ㅋㅋ
그게 그렇거든요.
어찌보면 무늬나 색상이 옛날 엄마들이 입었던 옷 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정말 이쁘고.ㅋㅋ


이런 옷 그냥 버리세요?
IP : 218.147.xxx.19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7 5:49 PM (118.223.xxx.17)

    그게 바로 빈티지룩이 아닐까요?
    그 과장님이 센스 열라 없으시네.

  • 2. 쫌 그런가?
    '10.9.27 5:52 PM (218.147.xxx.192)

    ..님 맞아요.
    청바지는 진짜 색도 그렇고 빈티지룩 다운데
    이 블라우스가 제가 봐도 어떻게 보면 정말 이쁘고
    어떻게 보면 옛날 엄마들 옷 느낌도 나고.ㅋㅋㅋ

    근데 디자인이랑 원단 소재가 지금 입어도 넘 좋아서
    가지고 있긴 해요.
    올 해는 입어볼까 싶다가도 그런류 옷을 입는 사람들이 없어서
    은근 소심해지기도 하고요.ㅋㅋ

    남자들은 잘 모르잖아요. 보이는대로..ㅋㅋㅋ

  • 3. ...
    '10.9.27 5:52 PM (119.64.xxx.151)

    그게 옷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제가 요즘 잘 입는 옷 중에 97년에 산 옷이 있는데 이건 입고 나갈 때마다 이쁘다는 소리 듣거든요.
    오늘도 2004년에 산 블라우스 입고 나갔는데 예전 옷들이 요즘 옷들보다 좀 짦다는 거 말고는 괜찮았어요.

    근데 어떤 옷은 재작년에 산 것인데도 영 입기 그런 것도 있어요...

  • 4. 쫌 그런가?
    '10.9.27 5:55 PM (218.147.xxx.192)

    ...님 그러게요.ㅋㅋ
    이거 입어도 될까요? 하고 사진 찍어서 검증 받을수도 없고.ㅋㅋ
    진짜 언제 사진 올릴지도 모름.ㅋㅋㅋ

  • 5. ...
    '10.9.27 5:55 PM (121.136.xxx.120)

    그래서 비싼 옷 살 필요가 없는 거 같애요.
    돈이 많아서 비싼 옷을 철마다 사입으면 괜찮지만
    오랫동안 입을 량으로 비싼 거 사도
    오래 입지 못하는 거 같애요. 특히나 유행 따지는 우리나라에서는요...

  • 6. ..
    '10.9.27 6:15 PM (122.40.xxx.14)

    맞아요 유행타는 옷들은 사면 딱 그해만 입고 끝난다는
    유행 안타는 옷들이 오래 입더라구요.
    기본 티 기본 가디건 10년째 입고 있습니다. 비싸다고 오래입는거 아니고
    무난한게 질리지 않고 오래입더라구요.

  • 7. 000
    '10.9.27 7:57 PM (59.11.xxx.99)

    전 그런 엄마옷 느낌나는 빈티지룩이 조아요~~~~
    할머니옷 같은 그런거~~~
    친구들 맨날 또 할머니옷 입고 왔냐고~~~ㅋㅋㅋㅋ

    그 과장님 뭘 모르쇠~~~~~~~~

  • 8.
    '10.9.27 9:41 PM (58.227.xxx.121)

    10년 넘게 입는옷 많아요. 특히 기본형 자켓 같은 경우 많고요..
    블라우스나 스커트도 가끔..

  • 9. .
    '10.9.27 11:36 PM (211.224.xxx.25)

    저도 나이들어서는 제 취향, 스타일이 딱 정해져서 요새는 한번 사면 고급스런 걸 사서 오년,십년 입는데요. 씨 옷은 좀 오래되긴 했군요. 전 안 입어요. 겨울외투는 오래 됐어도 기본 스타일이면 별 그리 촌스러워보이지 않지만 보통 옷들은 완전 스타일이 변했어요. 옛날은 정확한 스타일이 주류였다면 요즘은 캐쥬얼하면서 뭔가 옷이 보기엔 흐스스한데 입으면 참 스타일리쉬하고 그런 옷이 주류라 근 4년전에 산 오드리헵번풍 허리 쏙 들어가고 밑에 팍 퍼지는 원피스는 이제는 못 입겠더라구요.

  • 10.
    '10.9.27 11:38 PM (121.150.xxx.202)

    옷 살 때 유행은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게 어울리고 기존의 옷들과 매치가 되는 것으로 사요.
    언니가 45살인데 언니 대학 때 산 모직치마도 아직 제가 입어요.ㅎㅎㅎ

  • 11. 올디스벗구디스
    '10.9.27 11:51 PM (119.71.xxx.162)

    옷도 예전옷이 짱이네요.
    원단도 좋았고요,
    요즘 옷들은 걸레쪼가리들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023 전 엄마 점수 빵점같아요... 5 흐미 2010/09/27 695
581022 면세점 세일 언제쯤 하나요? 3 ... 2010/09/27 546
581021 코스트코 어그 사이즈가 애매해요 5 궁금 2010/09/27 1,285
581020 지금 아이폰3g 사면 바보일까요? 9 몰라요 2010/09/27 1,271
581019 음악창고에서 최재림이 차고 나온 시계가 뭐죠? 급해요 2010/09/27 570
581018 대구 수성구나 동구 쪽에 괜찮은 한의원 없나요..? 11 .... 2010/09/27 994
581017 장보고 왔어요~ 2 날라리주부 2010/09/27 638
581016 라면 양 줄어든거 맞는거 같아요 ㅎㅎ 5 ㅇㄹ 2010/09/27 1,000
581015 초등학생 영어학원 안보내면 어떨까요? 1 영어학원? 2010/09/27 1,150
581014 식초를 희석해서 헹굼물로 쓸 때.... 7 오랫동안 궁.. 2010/09/27 1,014
581013 나는 거북이.. 저도 이거 해석좀.. 4 부탁드립니다.. 2010/09/27 548
581012 원숭이, 뱀, 새 22 .. 2010/09/27 1,672
581011 9월 27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1 세우실 2010/09/27 157
581010 개그우먼 신보라라고 아시나요? 7 2010/09/27 2,702
581009 미국산소고기 아직 한번도 안드신 분 계신가요? 34 g 2010/09/27 1,145
581008 거북이를 잡아 열쇠로 다리를 채워 나는 잡았다. 4 해석좀 부탁.. 2010/09/27 612
581007 '공정총리'라더니 김황식 의혹 일파만파... 4 또 양파총리.. 2010/09/27 532
581006 올케의 호칭 24 호칭지적질 2010/09/27 1,959
581005 어쩔수 없이...미쿡산 고기를 먹고 왔어요ㅠㅠ 11 괜히갔어 2010/09/27 906
581004 사법시험 41세에 시작하면 힘들까요? 12 요즘은 어때.. 2010/09/27 1,946
581003 이태원... 어디로 가야하나요? 2 옷구입 2010/09/27 623
581002 꽃게찜 찍어먹는 소스? 1 식사하세요~.. 2010/09/27 967
581001 거북이,열쇠...이거 은근 맞는거 아니예요? 6 아놔~ 2010/09/27 1,171
581000 뷔페 - 메이필드 미슐랭 vs 르네상스 카페 엘리제 1 어디가 나을.. 2010/09/27 575
580999 아들의 인성은 교육으로 안되는 건가요? 15 아들 2010/09/27 1,981
580998 살좀빼고싶어요 ㅠㅠ 5 , 2010/09/27 1,262
580997 부모가 sky나왔는데, 자녀는 못들어간 경우 많나요? 43 대학 2010/09/27 11,296
580996 오래된 옷 안입으세요? 11 쫌 그런가?.. 2010/09/27 1,822
580995 조카 결혼식에 50만원.. 30 조카 2010/09/27 6,657
580994 25개월 아이...엄마없이 제주여행 가면 힘들까요...? 11 제주여행 2010/09/27 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