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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추석을 보냈네요
그것이 아니라....
추석전날 이마트(월계점)에 가서 작년에 리셋팅한 결혼 반지
를 홀랑 잃어버리고 왔네요(현재시세로 150이상 간다고 하네요.T.T)
제 탓이긴 하지만 얼마나 아깝고 서럽던지 이틀을 엉엉 울면서 지냈어요
제가 끼고 있다가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가방에 넣어 두웠다가 잃어버린것이라
할 말은 없네요
추석 전 주말에 시골에 갈일이 있어 반지를 끼고 갔다가 저녁에 세수하면서
가방안 지퍼있는 주머니에 넣어놓고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아이 셋 낳은게 제일 큰 죄인지... 셋 챙기려면 정신없고, 건망증도 하늘을 찌르고..)
그리고 나서 추석 전날 이마트에 갈때 남편이 제 가방안에 본인 지갑을 넣는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는데 알고 봤더니 가방안에 지퍼안에 지갑을 넣었더라구요...
그안에 반지가 든줄은 절대로 몰랐었죠
계산할때 남편이 지갑을 빼면서 같이 빠졌나봐요
금액도 금액이지만 제가 너무나 좋아하고 아꼈던 반지라 너무나 슬프네요
과장하자면 자식 잃어버렸을때 심정을 100/1은 알 것 같더라구요
주위 사람들은 사람도 죽고 사는데 그냥 액땜했다라고 생각하라는데
아주 쉽지만은 않네요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그러면서 교훈하나를 얻었네요
반지를 끼면 밖에서는 절~~~~대로 빼지말자
반지야~~~ 보고싶다~~~~
1. ^^
'10.9.27 2:58 PM (221.159.xxx.96)글쓴님과 인연이 거기까지 인가보네요
맘 비우시고 편하게 가지세요..몸상하세요..
저도 오래전에 그런일이 있어서리 그맘 충분히 짐작이 되거든요..2. 에고
'10.9.27 3:01 PM (121.55.xxx.170)저도 어디선가 결혼반지 잊어버리고 지금도 아깝고 그립다는 ...전 18금 반지인데도 그러는데..
원글님 비싼반지 넘 아깝겠어요.3. ㅜㅜ
'10.9.27 3:05 PM (24.10.xxx.55)제친구는 결혼 패물을 통째로 도둑 맞았어요 ..
그런 사람도 있으니 마음 푸시고
작은 저금통이나 적금통장 마련하셔서 반지 보고 싶을때마다 저축하시고
다시 반지하게되면 하고 싶은 디자인 찾아 두세요
목돈 생기면 한꺼번에 좀 많이 넣으시고 ...
그러다 어느정도 돈마련하시면 다시 반지 하세요
누구 말로 결혼반지는 시부모님이 해주시는거기 때문에
진짜 결혼반지는 결혼 생활중 남편 돈으로 해주는 반지래요4. ㅎ
'10.9.27 3:08 PM (121.130.xxx.42)액땜했을 겁니다.
150만원도 아깝지만 의미있는 결혼반지이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살다보면 누구에게나 안좋은 일이 생길 수 있는데
원글님은 그걸 물질(반지)로 액땜하신 겁니다.
그리고요. 제로썸의 법칙 무시못합니다.
조만간 원글님에게 그보다 더 큰 금전적인 행운이 올겁니다.5. 222222
'10.9.27 3:16 PM (220.95.xxx.145)조만간 원글님에게 그보다 더 큰 금전적인 행운이 올겁니다.222222
그리고 다음에 반지 받으면 목걸이에 끼워서 걸고 다니세요.
이방법이 그래도 젤 안전 한거 같아요.
목걸이 줄은 좀 두꺼운걸로 하시고 끊어지면 안돼잖아요.6. ..
'10.9.27 3:18 PM (114.207.xxx.153)제 친구도 지금 사려면 400정도 줘야 하는 명품시계를 잃어버려서 속상해하더라구요.
친구 결혼당시 250정도 주고 결혼 예물로 장만한건데..
빨리 잊으심이 정신건강상 좋아요.7. D라인
'10.9.27 3:53 PM (210.94.xxx.89)그 녀석이 지금 어디서 잘 굴러가고 있을거에요
원글님이 애타게 찾으시니 몸집 빵빵히 불려서, 조만간에 1억 5천짜리 대박 몰고 나타납니다에 한표.8. 어머
'10.9.27 4:58 PM (211.210.xxx.62)저도 십년전에 새로 장만한 반지 일주일도 못끼고 잃어버린 적 있어요.
설거지할때 다들 빼라고 하도 성화를 해서 바지에 넣어 두었다가
행사매장에 있는 만원짜리 바지 한번 입어 보다가 홀랑 잃어버렸죠.
어찌나 속이 쓰리던지. 십년이 지나도 생각 나네요.
물욕을 버려야하는데....9. 미욱
'10.9.27 5:25 PM (124.51.xxx.7)에구..속상하시겠네요 ㅜㅜ
나중에 더 마음가는 반지 남편에게 선물받으시길요^^;10. ..
'10.9.27 8:44 PM (183.98.xxx.174)저도 도둑이 들어와서 결혼반지 홀랑 훔쳐갔어요... 다음해 시누가 결혼할 때..결혼반지를 싼거 하길래, 왜 그렇게 싼거 하냐니까...너처럼 도둑맞을까봐 우리 **가 똑똑해서 싼거 한다잖니...하더라구요...이런...그쪽 시어머니가 싼거 해주는거지...왠 내 핑계....왕짜증....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