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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의 원숭이 뱀 새는?

ㅎㅎㅎ?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10-09-26 12:51:04
어제 밤 늦게 자게 보다가 "어쩔수가 없네요." 보고

아침에 일어나 남편에게 물어봤습니다.

남편 왈 "뱀은 목에 감고, 원숭이는 업고, 새는 뱀으로 유인해서 데려간다."네요.

너무 웃겨요.

우리 남편, 용돈으로 평소 아이들 매수 잘 하거든요.

그래도 원숭이 업고 간다는 말에 감동받고   그동안 섭했던거 한 방에 날려 버리네요.

내가 단순한 건지? 여자가 단순한 건지?

일요일 아침 , 우리가족들 원숭이, 뱀, 새 테스트하느라 한바탕 웃음입니다.ㅎㅎㅎㅎㅎ

IP : 122.32.xxx.1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하
    '10.9.26 12:53 PM (180.224.xxx.94)

    울 남편은 원숭이는 손잡고 걷고, 뱀은 목에 걸고 새는 머리에 이고 간다네요..(자식이 상전??ㅋㅋㅋㅋ)
    저는 원숭이를 안고 뱀은 목에 걸고 새는 어깨에 놓고 간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살짝 삐쳤답니다 흐흐흐 난 당신 안고가는데 당신은 나 걸리는거냐구~

  • 2. 은근히..
    '10.9.26 12:54 PM (180.66.xxx.18)

    은근히 맞나봐요..
    전 다 필요없어~인데..
    정말로 다 필요없거든요.

    말 잘듣고 자기 맡은바 착실한 아이,남편,,그리고 죽을때까지 쓰고도 남을 돈을 가졌지만
    그닥 소비성향도 약하고 재물욕심들이 없다보니..돈 탕진할 일도 없고.....
    너무 무난해서 탈이지만....
    전 그게 복인지도 모르고 다 필요없이모드로 살거든요.

  • 3. 울남편은
    '10.9.26 12:57 PM (125.180.xxx.29)

    새는 날아서 따라오라고하고 원숭이랑 뱀은 버리고 혼자 올라간대요
    우이구~~ 뱀은 징그러워서 그렇다치고 원숭이도 버린다니...
    혼자 잘먹고 잘살라고했네요 ㅜㅜ

  • 4. 울 남편에게 했더니
    '10.9.26 1:00 PM (211.230.xxx.13)

    열쇠모양의 거북이가 다리를 건너오다 바다에 빠졌다나?
    그래서 거북이를 잃어버렷다나??
    뭔 말이 이런가 싶어 가만 생각해 보니

    맞아요 제가 말하길
    "아 맞다 맞네
    당신 얼마전에 당신이 좋아했던 딴여자에게 큰 돈 꿔주고 못 받았잖아 "
    하하하 맞네 딱 맞아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자자...쓰라린 아픔 웃음으로 승화하며 삽시다

  • 5. 해석좀..
    '10.9.26 1:03 PM (121.175.xxx.219)

    전 새는 높이 날아서 위에서 길안내 해주고,

    원숭이랑 둘이서 손잡고,

    뱀은 원숭이랑 나랑 같이 잡아먹고 몸보신해서 힘내서 가야지 했는데..

    이건 뭥미..

  • 6. 울 신랑은
    '10.9.26 3:06 PM (220.71.xxx.227)

    셋다 싫어하는거라 다 버린답니다.... ㅠ.ㅠ

    뭘 알고 하는 소리인지... ㅠ.ㅠ

  • 7. 우리남편은
    '10.9.26 3:06 PM (61.106.xxx.141)

    다 버리고 혼자간데요, 잘 먹고 잘살라고 그랬습니다

  • 8.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10.9.26 9:31 PM (122.36.xxx.38)

    그 살아 움직이는걸 내가 우짜노...
    보따리에 모두 넣고 묶어서 들고 가야재...
    완전 폭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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