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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톤즈 봤어요

감동적이에요 조회수 : 790
작성일 : 2010-09-25 15:23:36
추석연휴에 가족들과 울지마, 톤즈 봤어요.
압구정 cgv에서 밤 10시40분 거 봤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꽤 많아서 놀랬어요..
kbs에서 다큐로 할때 보면서 많이 감동받았는데, 영화로 또 봐도 눈물이 나더군요.
정말이지 이태석신부님은 성자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찌 그리 온전히 사랑하고, 헌신할 수 있었는지..
그분의 삶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별로 보고 싶어하지 않던 남편과 중학생 아들들까지 다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맨날 입으로만 예수님의 사랑 어쩌구 저쩌구 떠들면서, 골프치고,  호화롭게  살아가는 성직자들, 가서 좀 보고, 반성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추석지나고는 상영관을 더 늘린다니, 기쁩니다.
IP : 110.10.xxx.21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0.9.25 3:35 PM (110.10.xxx.210)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다큐영화이지만, 종교적 색채는 거의 없습니다.
    수단의 톤즈에서 진료하시고, 학교 짓고, 밴드 만들어 음악 가르치시고,나환자를 극진히 돌보시는 삶의 여정이 주로 나오기에...
    이태석 신부님 형님도 신부님이신데, 부산에서 나환자촌(완치된 사람들) 성당에서 농사 지으시면서, 사목 하시던데...
    어머니가 혼자돼 바느질로 생활하셨다는데, 자식들을 참 훌륭하게 잘 키우셨어요.
    지금도 다른 형제들이나 어머니 생활이 넉넉해 보이지 않아서, 마음이 더 아팠답니다.

  • 2. 저도
    '10.9.25 4:20 PM (125.187.xxx.175)

    보고 싶어요. 진실한 사랑은 통하는 거죠...너무나 열심히 사랑을 실천하며 사신 분이기에 이제 좀 쉬라고 일찍 데려가셨나 봅니다.
    수려한 외모에 의대 졸업하고 음악적 재능도 뛰어난 인재셨는데.
    그런 막내 아들이 덜컥 신부가 되어 아프리카로 떠나셨을때 어머니는 어떤 마음이셨을지.
    어머니가 삯바느질로 자식 키우느라 너무 고생을 하셔서, 나만은 의사가 되어 돈도 잘 벌고 장가도 가리라 생각했다는데, 군의관 시절 휴가 나가는 길에 눈길에서 얼어죽은 군인을 살리지 못한 후로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가 다시 신학교를 가셨다고 하더군요.

  • 3. 꼭볼께요
    '10.9.25 4:22 PM (125.142.xxx.250)

    벌써 가슴이 먹먹..........

  • 4. .
    '10.9.25 5:49 PM (120.142.xxx.252)

    저도 추석 전에 봤어요.
    눈물이 줄줄...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 5. 지금 막 보고
    '10.9.25 9:56 PM (220.86.xxx.221)

    82 들어와 있는중.. 지금도 코가 맹맹해요. 씨네선재 가서 보고 싶었지만.. 다운로드 해서 봤는데 처음부터 눈물이.. 이태석 신부님에게서 하루 몇 분이라도 자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시간이라도 있었을런지.. 올곧이 부족하고 없는 사람들을 위해서 사시다 가신 신부님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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