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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 아님 심리상담센터 어느 곳 먼저 가볼까요??
어릴적부터 유별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또래 아이들에 비해 분리불안 심했구요.
고집이 세서 바닥에 드러눕고 토하고 머리박고 이런건 아주 흔한일이었고..
6살때 유치원 다니면서 좋아졌다 싶었는데 제가 둘째 나으면서부터 틱증상이 왔구요.
손톱을 물어뜯어 지금까지도 손톱을 깍아본적이 없어요.
게다가 그 이후에 자신감이 없어져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다른사람의 시선을 받는 일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요. 남앞에서 발표도 못하고 하더라도 좀 모자라 보이는 애 마냥 행동하구요.
아직도 틱증상은 간간히 나오고 있구요. 체격도 너무 왜소해서 친구들 사이에도 좀 끼지 못하는것 같고.
그렇다고 친구들이랑 잘 못놓고 그렇진 않고 친구들이랑 노는걸 좋아하긴합니다.
겁도 많아서 다른아이들이 놀이터에서 하는 행동들을 운동신경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못하고요.
예능지도 선생님들은 많이 소심한 성격인거 같다고 공통적으로 말씀하세요.
너무 자신감 없는 모습이 이제 심각한거 같아 제가 검사를 받아보려 하는데 소아정신과를 가야하는지
아님 심리상담센터에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소아정신과는 기록이 남아서 보험가입 등등 불리하단 말도 있고..
잘 아시는 분들 정보좀 주세요. 엄마로써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1. 틱
'10.9.23 10:20 PM (211.179.xxx.155)틱은 정신과진료해야돼요.. 제가 전에 컨퍼런스를 한번 들었었는데 주제가 틱이었어요. 아동/청소년에서 틱 증세를보인 경우 대부분 결벽증이 생기고 20세 이후 정신질환 발병률도 높다고 했어요. 그리고 케이스로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입원치료받은 남자애도 보고.. 분명히 부모의 태도도 같이 고쳐야한다고 들었거든요.
2. 틱
'10.9.23 10:21 PM (211.179.xxx.155)상담이나 인지치료는 진단받은 다음이 아닐까요? ^^; 도움이 안된거 같아 죄송해여..
3. 음
'10.9.23 10:47 PM (112.146.xxx.158)우선 심리치료센터 가보세요..
아이가 그런행동 보이는것에는 원인이있어요
주로 양육자의 문제인경우가 많죠.근본부터 고쳐야 아이도 개선할수있어요4. 흠
'10.9.23 11:24 PM (220.93.xxx.191)첫리플님 틱을 잘 모르시나봐요 초등저 남아의 경우 틱이 왔다 가는 아이가 30%입니다. 그만큼 흔하고, 자연스레 왔다가 사라지기도 하지요 부모의 태도는 그것을 강화하거나 촉매역할을 할뿐 틱의 원인은 아닙니다. 어떤 컨퍼런스에서 어느분의 발표였는지?
5. 첫댓글님
'10.9.24 2:27 AM (183.102.xxx.165)얕은 지식으로 성급한 답글을 다셨네요.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틱을 가진 아이엄마들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하고 계시네요.
제대로 알면 알수록 오늘의 이 답변이 부끄러워지실 겁니다.6. 가로수
'10.9.24 7:35 AM (221.148.xxx.240)저도 어린시절 틱이었고 제딸애도 외국생활을 하던 시절 틱이 왔다 가더군요
심심치 않게 틱인 아이들을 보는데 의사는 가능한 무관심하라고 조언하더군요
틱은 대부분 완치가 되지만 일부에서는 계속 남아있는걸로 알아요
제경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어린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를 경험하며
불안함에 틱증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원글님이 아이는 일단 소아정신과로 가보시는게 맞지 않을까요?
올바른 치료방향을 잡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아요
소아정신과의사들도 천차만별이라 좋은 선생님을 택하여 진단하시고
꾸준히 상담치료를 받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흔히 상담하다 효과가 없는것같다며 중도에 포기하시는 분이 대부분이더라구요
그렇게 금방 효과가 있다면 애초에 그렇게 걱정할 것도 아니었을거예요
꾸준히 치료하세요 반드시 좋아질거예요7. 일단
'10.9.24 7:38 AM (58.239.xxx.161)소아정신과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난 뒤 심리센터에서 상담이나 놀이치료 병행하세요. 상담이나 놀이치료가 도움이 되긴 하지만 주로 양육의 문제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혹 문제가 있을 시에도 근본적인
8. .
'10.9.24 7:40 AM (58.239.xxx.161)해결을 위해선 무엇이 문제인지 진단을 받는게 좋답니다.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들에 따라 틱은 일시적인 것일수도 있으니 발달상 점검하신다 생각하시고 병원에 가보세요. 다음에 보면 서천석 선생님 까페가 있는데 여기도 함 둘러보시구요
9. 펜
'10.9.24 10:13 AM (221.147.xxx.143)틱이 일시적으로 왔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렇다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할만한 것도 아닙니다.
틱이 온다는 건 아이가 정신적으로 뭔가 불안하다는 신호입니다.
증상이 약하게 왔다 금방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쨌거나 보호자 입장에서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함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부모가 그걸 지적하고 아는 척 하는 방식을 취하는 건 오히려 독이 되지만,
그냥 괜찮겠거니.. 마냥 놔두는 것도 옳은 방법은 아니란 거죠.
겉으로 멀쩡하게 크는 아이 같아도 알고 보면 속에 문제 많은 경우가 꽤 있어요.
부모가 이를 어느 정도로 편하게 해주느냐.. 노력한다 해서 나쁠 건 없겠죠.
아무튼.. 원글님 자녀분은 정신과 상담을 받아 보긴 해야 할 듯 합니다.
기질적으로 유난히 불안감이 높은 아이였는데, 양육 과정에서 뭔가 부모님과 안맞았을 수도 있거든요.
분리불안이니 손톱을 깨무는 행위니.. 근본적으론 높은 불안감 애정결핍이 원인이라고 압니다.
원글님이 잘못 키우셨다라기 보다는, 님의 방식이 아이의 기질이나 성격과 안맞았을 수 있다는 거에요.
글 보니까 원글님은 자녀의 '자신감'에 초점을 맞추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그것보다 더 급한 것은 불안감을 감소 시켜 줘야 하는 부분 같습니다.
불안감이 높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이 볼때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 위축 돼 보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