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 나간 남편..

주저리주저리 조회수 : 2,012
작성일 : 2010-09-22 08:11:39
여기 글 쓰고 나니
마음도 좀 진정되네요

애들 깨워 아이들이랑 같이 음식 준비하고 사진 봐가며 차례상 차렸어요

병풍 꺼내기엔 허리가 아파 다시 못 집어넣을 듯 싶어 시어머니 영정사진을 세워놓고

다른 조상님껜 죄송하지만

상 하나로 시어머니랑 같이 밥 먹는 것처럼 차려

절 하고 수저 꼿는 걸로 인사드리고 tv 틀며 먹었더니

웬걸 .. 힘도 덜 들고 조용하고-시끄럽게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걸랑요 ^^-
음쓰도 반 봉지 밖에 안 나오고-많이 먹는 사람도 없거든요 ^^ - 괜찮더라구요 ^^

작은애도 차라리 이렇게 지내는 게 훨씬 편하다고 앞으로도 이렇게 재밌고 편하게 지냈음 좋겠대요

막내는 딸들도 지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자고 주먹 불끈 쥐고..^^

너무 힘들어서인지 12시 다되어 음복했는데 되려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음식 주섬주섬 다 싸들고 친정 갔답니다

어른들껜 심하게 체했다고 둘러댔어요 .. 다들 스트레스가 넘 심해 그런 거라며 걱정하시고..

가서 먹이라며 또 왕창 싸주시고..  

둘째한테 문자가 왔었대요

추석 용돈 입금했다, 아빤 잘 있으니 걱정 마라, 답문 하지 마라 ..

그래서 안 했대요 ㅋ

아침에도 추석 용돈 입금했다, 아빤 잘 있으니 걱정 마라.. 라고 들어왔다며 웃어요 ^^


친정 다녀오니 그새 들어와서 옷 갈아입고 나갔네요 .. 어휴..

비번 바꿔버릴 걸 그랬어요

어제 비 핑계 대고 비가 너무 와서 걱정되서 들어왔다 별 일 없냐 했더라면 얼마나 모양새 좋아요 ..

나갔는데 전화하는 사람도 찾는 이도 없고 갈 데도 없고 들어올 명목도 없고..


대우도 못 받으면서 남한테 잘해주니 정작 가정을 지킬 힘이 없어 저렇게 부인 탓하며 도망가버리는 넘..

진짜 나가고 싶은 사람은 난데..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힘이 나네요

IP : 118.37.xxx.1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2 12:10 PM (175.119.xxx.22)

    제 마음이 다 짠하네요
    남편 언제 철드실지...
    아버님께 남편이 갑자기 직장일땜에 못오게 됐다고 둘러서라도 잘 말해야 될 것 같아요
    일년에 한두번 만난는 명절을 안챙긴다니...

  • 2. 프린
    '10.9.22 12:47 PM (112.144.xxx.7)

    속이 많이 상하시겟어요.. 듣는저도 속이 많이 상하네요 싸우는거야모 살면서 안싸울수 있나요.. 그런데 그싸움 속에서 당사자가 아닌 아이들이나 아버님이 상처 받으시니...... 남편 행동을 고칠수도 막을수도 내맘같이 할수도 없으니 이게 환장할 노릇이죠... 별로 도움은 안되시겟지만... 저희 신랑도 신혼초엔 자주 그랫드랬어요.. 자주 나가고 전화 꺼버리고.. 저는 성격이 급한데다가 남들 보는눈도 있고.. 해야할 입장이라는것도 있고 하니까 숨이 꼴딱 꼴딱 넘어갔죠... 그런데 하나둘 포기하니까요... 집을 나가도 전화도 안하고 찾지도 않고.. 그렇게 몇번하니까 나갓다가도 일찍 들오고.. 나갓다가도 먼저 집에 오고.. 나갓다가도 전화는 켜놓고 하더니 요즘은 자긴 집안나간더라구요.. 나간 사람이 손해라며,.. 저희는 아직 아가가 없어서 이런것 저런것도 해보고 완충해 가는데 중간에 아가들이 잇으니 이방법두 큰도움은 안되실것도 같고.. 이래저래 속상하네요...

  • 3. 프린
    '10.9.22 12:49 PM (112.144.xxx.7)

    아 글고 친정 가셔서 남편분은 이번에 비많이 왓으니 회사 비상이라고.. 대충 얼버무리셔야 할고 같아요.. 아님 시댁에 비땜에 일이 잇다고.... 그러고는 아가들이랑 아주 즐겁게 지내셔요... 아버님이나 모르시고 지나갓음 좋겟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148 또 내리는 눈을 보면서... 택배대란 2010/01/09 389
513147 남편하고 제가 같은날 같은 사람한테... 4 ㅎㅎ 2010/01/09 1,713
513146 요즘 길에 많이 생기는 농장직영 정육점이요.. 1 삼겹살좋아요.. 2010/01/09 589
513145 뚝배기 괜찮을까요? 1 이끌림 2010/01/09 434
513144 어떻게 확인해야 하나요...물건이 도중에 멈췄네요. 10 택배대란 2010/01/09 2,382
513143 엠비와 노무현 대통령 차이점 10 ㅎㅎ 2010/01/09 718
513142 믿는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3 2010/01/09 644
513141 초2 전래.명작동화 어디꺼 보여주시나요~ 2 다 6.7세.. 2010/01/09 482
513140 영화관에 애들 콜라는 안사주면 안될까요? 5 모처럼외출 2010/01/09 771
513139 쌀 주거니 받거니 하는데 2 지금 무한도.. 2010/01/09 690
513138 아바타 별로셨던 분~~!! 16 괜찮아 2010/01/09 1,506
513137 기부천사 글 삭제되었나요?그런데 솔직히.. 27 나도삐딱 2010/01/09 1,408
513136 전 노무현 전 대통령님 좋아요...^^ 5 전 좋아요... 2010/01/09 576
513135 배에 근육생기게 하는 난이도 젤로 낮은 운동 5 추천해주세요.. 2010/01/09 1,150
513134 머리결 좋아질 수 있나요? 11 ... 2010/01/09 1,601
513133 경주에 초등1데리고 갈려고 하는데요.. 2 방콕 2010/01/09 401
513132 오늘 어이없던 일... 107 ... 2010/01/09 8,760
513131 (급)꼬막 삶았는데 입을 하나도 안 벌렸어요 8 먹어도 될까.. 2010/01/09 2,214
513130 아이출산 때 하는 제대혈 보관 하는 게 좋은가요? 4 ... 2010/01/09 673
513129 오늘 허리 다쳐서 일어나기가 너무힘들어요-급하네요..답변좀달아주세요... 12 허리 2010/01/09 860
513128 공구하는 소다 너무비싼거아니에요?? 10 공구 2010/01/09 1,472
513127 놀이치료 기관 추천 3 놀이치료 2010/01/09 469
513126 전세사는데 중간에 집주인이 바뀌었어요. 계약서문제.. 8 세입자 2010/01/09 972
513125 전분가루대신 찹쌀가루 넣어도 될까요? 4 궁금 2010/01/09 4,149
513124 우리결혼했어요에 지금 나오는 쇼파 어디껀가요? 궁금 2010/01/09 876
513123 머핀 실패의 원인이 무엇일까요? 5 베이킹어려워.. 2010/01/09 1,132
513122 곶감 정말 맛있어요 ^^! 1 ... 2010/01/09 750
513121 새해 첫 주말 방앗간이야기.. 2010/01/09 276
513120 아내가 돌아왔다 에서요 2 드라마 2010/01/09 1,378
513119 독일출장 간다는데.. 3 ..... 2010/01/09 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