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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비극 3종 셋트

깍뚜기 조회수 : 14,116
작성일 : 2010-09-20 01:32:31
1. 오늘 찬바람이 부니 갑자기 맘이 스산해졌는지
    아니면 바쁘지만 외롭게 보낼 명절 생각에 외로움이 몰려 왔는지
    랭면을 먹으러 오던 길에 소화를 시킬 요량으로 아울렛에 갔다가
    빨간 색과 감색이 섞인 굵은 짜임의 니트 카디건을 충동 구매 했습니다.
    마네킹이 입고 있던 모습은 아방가르드한 선에 헐렁한 느낌이 좋아보였는데
    집에 와서 입고 한 바퀴 돌았는데 남편 왈
    "풓하핫. 어벙벙하고 할머니 같아."

    이 노무 자슥~ 니가 오밤중에 할머니한테 맞아봐야
    제 신체의 구조적 모순을 간과한 채 ㅠㅠ
    흑. 아울렛이라 환불, 교환 불가요!



2. 베스트글을 보고서 오지랖 발동하여 한국 사회의 과도기 문화
   즉 노인복지는 일천한데, 부모가 자식을 교육시키느라 등골은 휘었으며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는 자식 세대 역시 먹고 살기 록록치 않은
   현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스쳐갔습니다.
   소녀...아니지 아줌마 가장으로서 고학의 나날을 보내고
   그 여파가 여전한 생활인으로서
   죄없으나 가난한 부모를 봉양하는 입장에서
   가슴이 답답해져오네요.



3. 본격 연휴로 돌입하면 82도 조금은 썰렁해지겠죠? 다들 명절 준비로 바쁘실테고...
   명절 일화를 풀어내시기 전까진요.
   그럼... 저는 누구와 놀아야 하나요?
   일을 마치고 온 밤에 저는 친구도 없이 잉여의 고독에 몸부림쳐야 하는 건가요?
   어흑.  
   김남길 사생이라도 뛰어야 하나요?;;;;
  
IP : 122.46.xxx.130
1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20 1:34 AM (112.158.xxx.78)

    저랑 놀아요~ 82도 명절이면 썰렁해 질테고 명절이 끝나면 서로의 시댁이나 친정 흉보느라 전쟁터가 될꺼에요 ㅎㅎ

  • 2. 그대는
    '10.9.20 1:34 AM (122.35.xxx.55)

    고독에 몸서리 쳐지는 아줌마들 수두룩빽빽한거 안보이시남요?

  • 3. 깍뚜기
    '10.9.20 1:37 AM (122.46.xxx.130)

    ㅋㅋ 점 줄님~
    꼭 놀아주셔야해요!


    그대는님 / 긍까, 막상 연휴 돌입하면 다들 접속 못하실까봐 칭얼거려봤어요 ㅋ

  • 4. 탱굴
    '10.9.20 1:39 AM (121.183.xxx.105)

    ㅋㅋㅋ 명절기간에 미드하나 잡아서 섭렵하심은 어떠세요?ㅎ

    그나저나 전 깍뚜기님 땜시 며칠째 하멜 홀릭이네요...오늘은 귀성용차량에서 들을 씨디 만드는데 잔뜩 넣어놨네요 ㅎ 판테라 틱한 음악만 좋아하는 남편님도 좋아하고~ ㅎ

  • 5. ..
    '10.9.20 1:40 AM (61.102.xxx.26)

    82를 잘 지켜주세요...^^

  • 6. 봄비
    '10.9.20 1:40 AM (112.187.xxx.33)

    엊그제 새벽 트위터상에서 진중권과 윤종신이 외모 논쟁을 벌였답니다.
    평소 두사람이 닮았다는 의견이 많았던차에 윤종신이 픽 웃으면서
    "나는 정우성과 닮았다는 말을 듣는 사람이다. 싱크로율 80%다. 그러므로 나는 진중권 교수보다 잘생겼다"고 하니깐
    진중권이 "내가 정우성을 닮은 것이 아니라 정우성이 나를 닮아야 잘생겼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고 했다나? 뭐 그런식으로 서로 개드립을 날렸다네요?

    그러자 그걸 지켜보던 유희열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두 사람의 외모논쟁은 전파낭비다"라는 논평을 내놨다더군요.....

    고독에 몸부리치시는 중간중간에 저런 에피소드들을 수집하

  • 7. 요건또
    '10.9.20 1:41 AM (122.34.xxx.93)

    저 이번에 시가에 안 갑니다. 옆지기가 갈 수 없는 상황에 아프기까지 해서요. 시아버지 전화하셔서 절대로 올 생각 말고 간병(?) 잘 하고 무조건 잘 해주라는 엄명을 내리셨습니다. 옆지기가 김치도 혼자 20포기를 담을 줄 아는 사람인데, 울 시부모님은 제가 없으면 옆지기가 굶어죽는 줄 알고 계십니다.

  • 8. 엄뭐
    '10.9.20 1:42 AM (124.5.xxx.143)

    작년과 올해 다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82접속 어디선들 못 하겠습니까. (전 부치면서는 기름튈까봐 못 할 수도 있겠군요)
    시댁, 친정 모두 근거리인 천운을 타고나 명절에도 집으로 바로 바로 퇴근(?)하는지라 .. 82 안 거릅니다.
    (우리 걸오사형도 빠짐없이 볼 수 있다지요. 냐하하)

  • 9. 깍뚜기
    '10.9.20 1:43 AM (122.46.xxx.130)

    탱굴님은 이 사진도 왠지 좋아하실 듯 ㅋㅋ
    http://www.google.co.kr/imglanding?q=wouter%20hamel&imgurl=http://userserve-a...

    하멜이 속삭입니다.. "누난 내 여자니깐!"

  • 10. 이클립스
    '10.9.20 1:44 AM (110.5.xxx.171)

    김남길 사생 뛸때 불러주세요^^

  • 11. 날궂이
    '10.9.20 1:45 AM (120.142.xxx.196)

    사실은 저도 깍두기님 처럼 같은 고민을 했었어요.
    추석 연휴에는 82가 썰렁해질텐데...
    아흑...^^;;;

  • 12. 깍뚜기
    '10.9.20 1:46 AM (122.46.xxx.130)

    악 봄비님. 저도 그거 봤어요. 데귤데귤
    ㅋㅋ 진중권과 윤종신이 유희열한테 너는 2부 리그
    자기들은 1부리그 라고 ㅋㅋ

  • 13. 요건또
    '10.9.20 1:46 AM (122.34.xxx.93)

    아.. 원글 텍스트에 대한 소견.
    1. 내 평생에 앞으로 어떤 식으로든 '어벙벙한' 옷을 입어놀 수 있을까... 왜 모든 옷들은 내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가... 어찌하여 박스티도 쫄티가 되는 마술을 부리는가...

    2. 그래도 '고학'을 할 수 있는 시절은 나름 꿈이 있는 시기니, '가난한 날의 행복'을 노래할 수 있도다... 갑자기 뭔가를 공부하고싶은 욕구가 아주 강하게 치솟고있으나, 역경의 시절을 보내는 나로서는 그냥 조용히 숨 죽여 '인식욕'을 '욕'하며 달래야하나니...

    3. 그 "잉여의 고독"을 산산히 부숴드리리다.. 기대하시라.. 개봉 박두!

  • 14. 봄비
    '10.9.20 1:48 AM (112.187.xxx.33)

    서비스로 장근석의 스티븐 잡스 패션 따라잡기. 보셨을 것 같지만...;;;;;
    얘 되게 '골때리는'(좋은 의미에서^^) 것 같아요.ㅎㅎㅎ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menu/star/photo/read?articleId=87809&...

  • 15. 깍뚜기
    '10.9.20 1:49 AM (122.46.xxx.130)

    - 저와 함께 잉여로움을 함께할 " 한가위 특집 82잉여연대" 가 발족되었음을 알리는 바입니다.
    아이피 다 접수했으니 발빼시면 곤란. 신상 텁니다 ㅋㅋ

    우리 모두 흥성시런 보름밤 모니터 앞에서 만나요!!

    - 전부치다 기름 묻은 손으로 접속하실 특파원 로동동지들의 따끈한 소식도 기대합니다!

  • 16. 요건또
    '10.9.20 1:49 AM (122.34.xxx.93)

    윤종신? 정우성? 유희열? 음... 누군지 하나도 모르겠어서 대화에 낄 수가 없는 이 소외감..

    헌데, 진중권은 잘 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어떻게 사람이 한 10년 전 쯤과 거의 얼굴이 안 변하는거죠? 그렇다고 동안이라고 형용하기에는 뭔가 5% 부족하지만.. 여튼 항상 그 얼굴인게 신기하다는...

  • 17. 깍뚜기
    '10.9.20 1:55 AM (122.46.xxx.130)

    이클립스님 속닥속닥)
    일단 우리가 택을 잘 짜야할 거 같아요.
    이럴 때를 대비해 노리는 사생냔들이 드글드글 하거등요.
    ㅋㅋ 제가 동선을 고민해볼게요~

    요건또 / 제 스스로도 고학의 날들이 부끄럽다기 보다는 뿌듯하다고 느끼는 편이지만,
    휴우... 솔직히 힘든 건 어쩔 수 없더군요. 무엇보다 나의 경제적 조건이 내가 하는 공부의 질에
    핑계거리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해야 하는 나날들이란...

  • 18. 엄뭐
    '10.9.20 1:55 AM (124.5.xxx.143)

    봄비님, 야밤에 제가 키우는 (이라고 쓰고, 침 흘리는 이라고 이해) 아이의 재기+똘끼발랄한 패러디 씬 링크 감사요.
    깍뚜기님한테 이미 아이피 접수당한 건가요. -_-;;;;

  • 19. 봄비
    '10.9.20 1:55 AM (112.187.xxx.33)

    저도 비슷한 생각.
    사람이 나이를 먹었는데... 글타고 외모관리를 하는 것도 아닌데...
    얼굴이 거의 안변한다 이거예요.

    그런데!!
    어쩌다 웹서핑에서 걸리는 진중권 예전 동영상들을 보면
    그때는 확실히 파릇파릇(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하다는 것이 느껴지더군요...

    그것보다 내가 진짜 부러운건 나이를 먹어도 진중권은 살이 안찐다는 것...
    아흐흑 같은 포유류 사람종(?)인데 나잇살도 다르게 붙는 더러운 세상!!

  • 20. 깍뚜기
    '10.9.20 1:58 AM (122.46.xxx.130)

    지방선거 막바지에 진보신당 장외 토론회할 때요 (공중파에 못껴서 말이죠;;;)
    그 때 진중권씨가 까만 샤츠 몇 개 푸르고 나왔는데요.
    ㅋㅋ 나이대비 쇄골은 봐줄만 하더군요.

  • 21. 탱굴
    '10.9.20 1:59 AM (121.183.xxx.105)

    ㅎㅎ 올려주신거 잘 보고있습니다~ 감사해요 ㅎ

    밴드는..좀 특별해요..그쵸?헤헤..ㅎㅎ

  • 22. 호호호
    '10.9.20 2:02 AM (221.190.xxx.125)

    깍뚜기님 글을 여니 보물이 쏟아지네요.
    바우터 하멜에 근석이...
    저도 추석 때 82님들 없어 어쩌나 싶었는데 깍뚜기님 요건 또 뭐 님이 계셨다는..
    알라븅

  • 23. ㅋㅋ
    '10.9.20 2:04 AM (118.223.xxx.85)

    ㅋㅋㅋㅋ 윤종신 진중권 유희열사태 트위터에서 찾아봤네요...도찐개찐 3인방께서 한밤중에 ㅎㅎ
    그나저나 예술하거나 미학하는 사람들, 평론가 등등...너무 말르지 않았나요?
    그들의 시니컬한 몸매는 정말 부러워요~~~

  • 24. 봄비
    '10.9.20 2:04 AM (112.187.xxx.33)

    참... 세월이 빨라요.
    진중권도 낼모레면 오십이네요.
    하긴 서태지가 마흔이 다 됐으니...;;;;;;;

    최양락이 진행하는 무슨 프로그램에서 개그맨들이 나와 성대모사를 하는데...
    박근혜와 심상정, 전원책과 진중권에서 빵~~ 터졌네요.
    특징들을 잘 잡아냈더라구요. 어떻게 심상정 성대모사까지 할 생각을 했는지...ㅋㅋ
    박근혜와 전원책은 싱크로율 90%대요.^^

  • 25. 봄비
    '10.9.20 2:05 AM (112.187.xxx.33)

    윤종신의 2부 리그 드립이 정말 죽여줬지요.ㅎㅎ

  • 26. 요건또
    '10.9.20 2:05 AM (122.34.xxx.93)

    고학... 제가 한국서 대학 다닐 때는 지금처럼 등록금이 많지 않았죠. 그 때부터 돈을 벌었지만 그럭 저럭 가능했는데, 외국서 공부하려니 제일 힘든게 돈 문제였습니다. 이건 내가 공부하려고 외국엘 온건지 청소도우미하려고 온건지 모르겠다.. 뭐 그랬었죠. 학교에서 조교할 때도 돈이 부복해서 조교도 하고 주말에는 청소도우미 그러다가 밤에는 카지노 가서 통역도 하고.. ㅎㅎ 아.. 그래도 그 때 부모 봉양의 짐은 없었으니 견딜만 햇던거 같습니다. 깍뚜기님은 삼중고에 시달리시는거니.. 참..


    그리고.. 정말 심미안은 타고 나느건가.. 진중권 토론회 많이 봤지만 쇄골 같은건 기억도 안 나는데...

  • 27. 봄비
    '10.9.20 2:05 AM (112.187.xxx.33)

    도찐개찐 3인방<--- 아 배 아퍼....

  • 28. ㅋㅋ
    '10.9.20 2:07 AM (118.223.xxx.85)

    진중권의 쇄골은 기억안나지만 앞섶을 과도하게 풀어서 기억은 나요 ㅎㅎㅎ

  • 29. 요건또
    '10.9.20 2:07 AM (122.34.xxx.93)

    몸매 하면.. 근데 정말 박근혜 아닙니까? 그 나이에.. 정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그 나이 연예인들보다 더 막강한 몸매와 얼굴 관리..

    박근혜는 요가 강사가 정말 천직인데... 대체 왜 천직을 거스리려하는지 말입니다. 요가 가르치는데는 수첩도 필요 없고 토론도 필요없는데 말입니다...

  • 30. 봄비
    '10.9.20 2:09 AM (112.187.xxx.33)

    박근혜는 요가 강사가 정말 천직인데...<--- 왜들 이리 웃기셔요. ㅋㅋㅋ

  • 31. ㅋㅋ
    '10.9.20 2:09 AM (118.223.xxx.85)

    근데요 근혜옹주님은 항시 박시한 옷들만 고수한다 아입니꺼...ㅎㅎㅎ
    몸매를 볼 겨를을 주지 않아서 말이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32. 깍뚜기
    '10.9.20 2:10 AM (122.46.xxx.130)

    근데 당시 또 노회찬씨가 오세훈이 자기 미모를 질투한다고 개드립을 날려가지구요 ㅋㅋㅋ

    박근혜는 일단 출산을 하지 않은 메리트가 있지 싶은데요.

    울 오빠 사진이나 보고 가셔요~ ㅋㅋ
    http://www.google.co.kr/imglanding?q=%EA%B9%80%EB%82%A8%EA%B8%B8%20%EB%AA%A8%...

  • 33. 요건또
    '10.9.20 2:10 AM (122.34.xxx.93)

    저도 미학도 꽤 공부한 편이고 아무도 관심 없어서 그렇지 평론도 쓰고 그랬는데... 왜.. 왜... 외모는 시니컬해지지 않고... 이렇게 '정다운 한가위 체형'일까요... 왜...

    지금 백수라서 그런가....

  • 34. 깍뚜기
    '10.9.20 2:12 AM (122.46.xxx.130)

    일단 진중권씨처럼 깐족대는 깐족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외모가 좀 스키니한 거 같더군요. ㅎㅎ

  • 35. 유지니맘
    '10.9.20 2:14 AM (112.150.xxx.18)

    부디 .. 제가 시댁에서 큰며느리 자리를 전부치며 나물하며 손님들 대략 적게 잡아도 사오십명 치룰때 82를 지켜주소서 ...........
    월요일 하루 꼬박 일하고 새벽별 보며 출발하여 안오는 동서 자녀 (즉 제 친조카 3명포함하여)
    시동생에 시어머님 시아버님 일하는 시누님 아이들 2명에 고모부에 제 딸 신랑 밥 대충 잡아
    7끼에서 8끼 차려내야하는 저를 불쌍히 여기셔서
    제 몫까지 좋은 음악 들으시고 맛난 음식 시켜드시면서 편히 지내주시길 .....
    진심으로 추석 해피하시길 ....

  • 36. 요건또
    '10.9.20 2:15 AM (122.34.xxx.93)

    http://streaming.tagesschau.de/bb/redirect.lsc?rewrite=http://www.tagesschau....

  • 37. 봄비
    '10.9.20 2:16 AM (112.187.xxx.33)

    평론 제목과 실린 지면을 풀어놔보세요.
    그럼 갑자기 몸매가 시니컬해질 수도 있을테니...

    저는 머리숱이 시니컬해질라 그러는 것 같아요.
    시니컬해지라는 몸매는 안 시니컬해지구.... 미모는 아직까지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만..

    그런데 구글 크롬에서는 그 음성파일이 안 열리네요.
    익스플로러로 바꿔타야 할려나...;;;;;;

  • 38. 봄비
    '10.9.20 2:18 AM (112.187.xxx.33)

    내 컴이 문제있나?
    익스플로러에서도 안 되는데요?

  • 39. 깍뚜기
    '10.9.20 2:19 AM (122.46.xxx.130)

    아이고...유지니맘님 이 때 즈음 오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정말 고생 많으시겠어요...우짠대요 ㅠㅠ

    건강 잘 챙기시고요,
    요령껏 주변 분들과 잘 분담하셔요.
    철없이 심심하다고 땡깡부려서 면목없시유~

  • 40. 요건또
    '10.9.20 2:19 AM (122.34.xxx.93)

    지면에 실리긴 뭘 실렸겠어요.. 인터넷에서 그냥 그러다 말았죠. 사실 제가 시니컬한 태도를 싫어하긴 합니다.. 음화화화.... 흙.

    저 파일 안 나오죠? 김남일 사진 보는데 왜 갑자기 두츠케 생각이 나느지.. 두츠케 뭐시기 파일인데 뭐가 잘못 됏는지 안 되네요.

    두츠케 아들 보셧어요? 아버지하고 정말 똑같았었습니다. 지금은 좀 변했는지 모르겟지만...

  • 41. 깍뚜기
    '10.9.20 2:19 AM (122.46.xxx.130)

    저도 안 열려요!!!
    뭐지뭐지 궁금하데요? ㅎㅎ

  • 42. 요건또
    '10.9.20 2:20 AM (122.34.xxx.93)

    우리.. 유사장님 고단해서 어쩝니까.. 저는 졸지에 추석 면제 받아서 좀 얼떨떨하기까지 한데...

    그래도 즐추!

  • 43. 봄비
    '10.9.20 2:21 AM (112.187.xxx.33)

    아이고 유지니맘님...
    장사 끝내시고 가셔서 또 그 전쟁을 치르셔야 한다니...
    시누이들 오는데 유지니맘님께서는 친정엘 안 가시나요?ㅜ.ㅜ

  • 44. 깍뚜기
    '10.9.20 2:31 AM (122.46.xxx.130)

    손덕후들에게 바치는 소간지 손사진 퍼레이드...
    페티시즘의 절정입니다!!!

    http://blog.naver.com/jjunga848?Redirect=Log&logNo=65075455

  • 45. 요건또
    '10.9.20 2:31 AM (122.34.xxx.93)

    아.. 참.. 유지니맘님이 제 블로그에 댓글 남겨주셔서 정말 감동했었습니다. 사람 하나, 글 하나에도 그리 정성을 기울이시는 분이시니, 이번 추석도 그 힘 다 하시느라 더 힘드시겠지만, 님의 건강 생각하는 사람들에 저도 한 자락 그 마음 보탭니다.

  • 46. 봄비
    '10.9.20 2:32 AM (112.187.xxx.33)

    소지섭 손이 예술이네요. ㅋㅋ
    순정만화 남자주인공들의 손이네요.

  • 47. 요건또
    '10.9.20 2:33 AM (122.34.xxx.93)

    소지섭이 그러면 원래 소지섭이 아니라 손지섭이었어요? 손씨.. 으음...

  • 48. *^^*
    '10.9.20 2:34 AM (116.125.xxx.197)

    봄비님 맞아요 소지섭 손은 정말 섬섬옥수에요 꼬옥 잡아보고 싶어져요 ^^*

  • 49. 유지니맘
    '10.9.20 2:34 AM (112.150.xxx.18)

    ^^ 그런데 . 전 별로 속상하지는 않아요 .
    속상해 해봤자 저만 힘들고
    그냥 내 복이니 하고 .. ^^
    요령껏 주위분들과 ... (아무도 없네요 ㅎㅎㅎ)
    다행히 어머님께서 장은 봐놓으시니 그걸로 그저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요 ~~
    신랑에게 말해봤자 효자아들 속만 상할테고
    그냥 제 복이거니 ..
    부모님 친척분들 잘 공경하면 자손이 복받겠지 하는 고루한 생각만 그냥 합니다 .ㅠ
    그래서 오늘 제 추석을 나름 칭찬하기 위하여 한우 1+ 먹어주고 이슬이 두병 땡겨주고
    그렇게 들어왔답니다
    비가 내리네요 .
    어느님께서 올려주신 노래 바탕에 쬐악 깔아주며 .
    가게에서 피쳐병에 담아온 쌩 !! 맥주를 먹어주고 있다지요
    즐길수 있을때 즐기라했지요 ..
    저도 결혼전 충분히 놀며 여행다니며 즐겼으니 지금은 열심히 일할때 ..
    나름 긍정적이니 그래도 행복합니다 ^^
    요건또님 .. 체력하나는 끝내줍니다 ㅎㅎ 떡대가 괜히 떡대가 아니지요 // ^^ 즐 추 ~~

    봄비님 안녕하셔요
    늘 눈으로만 뵈었어요
    약간은 다른 색이기도 하지만 올리시는글 존중하며 즐겨보는 애독자? 이랍니다 .
    저는 .....
    친정엔 하나뿐인 큰딸이지만 아침 차례지내고 가고싶지만 1시간후 2시간후 오실 손님들을 알기에
    그냥 짐챙기며 그렇게 못나서겠더라구요 ㅠㅠ
    대신 평소에 자주 전화하고 가끔 먼거리지만 가기도 하고 친정식구들이 올라오기도 하고
    속으로는 어떠실지 몰라도 친정 부모님들도 시댁이 먼저라 그렇게 늘 교육시키셔서 ㅠ
    그냥 제 몫이려니 하고 삽니다 ..
    대신 이번엔 획기적으로다가 ..
    추석날 오후에 올라와요 ㅎㅎ
    담날 장사해야 한다고 하고 ..
    치킨집 안하고 회사다닐때 피부관리실 할때는 어림 반품어치도 없는 소리 .
    돈벌어야한다고 그날 제일 바쁘다고 하고 올라와야 한다고 미리 말씀드렸답니다
    차차리 ..................
    가게 문열고 닭 튀기는게 더 낳다는 ㅠ (가만보니 저도 이중적이라는 )
    봄비님도 즐~~추석하셔요

  • 50. ㅋㅋㅋ
    '10.9.20 2:35 AM (118.223.xxx.85)

    저두 손은 이뻐요..173이라는 키에 걸맞게 손이 길쭉하죠...주부습진이 조금 작렬해서 그렇지 ㅋㅋ

  • 51. 유지니맘
    '10.9.20 2:36 AM (112.150.xxx.18)

    아 .. 댓글 올리고나니 ..
    요건또님 .. 감사하셔도 되셔요 ㅎㅎㅎ(반 농담 . 반 진담 ㅍㅎ)
    블러그 .. 제가 그 아이디 알려고 한참을 .. (네이버를 안쓰는 통에 .. )
    핸폰도 제명의가 아니고 .. 나름 노력을 했다는 생색도 내보면서 .. ㅍㅎㅎ

  • 52. 깍뚜기
    '10.9.20 2:38 AM (122.46.xxx.130)

    오앙 173!!!!! 부럽습니다.

    소지섭 손에 한 번 잡혀서 패대기 쳐지고 싶어요 ㅎㅎㅎ

  • 53. 봄비
    '10.9.20 2:39 AM (112.187.xxx.33)

    어머머... 173에 걸맞는 길쭉한 손...
    저는 사그라들지 않는 미모 개드립...
    비가 참 잘도 옵니다.^^

  • 54. 깍뚜기
    '10.9.20 2:40 AM (122.46.xxx.130)

    아까 요상시런 댓글녀들이 유지니맘의 글을 보셔야 되는데 에휴~
    그래도 힘내시고, 긍정적인 마음이시니 제가 많이 배우고 갑니다~~

  • 55. *^^*
    '10.9.20 2:41 AM (116.125.xxx.197)

    키는 154지만 손만은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제가 패대기쳐 드리면 안 될까요?

    식당 마트 공장 등등등 주구장창 열두시간 열세시간 일을 해도 손은 하얗고 보들보들 손톱은 꽃잎 같다나요 ^^*

  • 56. ㅋㅋㅋ
    '10.9.20 2:41 AM (118.223.xxx.85)

    키만 커요!!! 딱 키만 커요~!!! 등발이 아주 그냥......그래서 슬퍼요 ㅎㅎㅎㅎ
    저는 요즘 인생은 아름다워에 나오는 호섭이 있죠..남상미랑 결혼하는 남자애..
    걔한테 한번만 안겨보고 싶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57. 깍뚜기
    '10.9.20 2:41 AM (122.46.xxx.130)

    *^^* 님~
    그럼 일단은 함 잡아봐주세요.
    느낌 오면 계속 앵겨볼랍니다 ㅋㅋ

  • 58. 요건또
    '10.9.20 2:43 AM (122.34.xxx.93)

    근데.. 주부 습진 어떻게 해야 없어지나요? 네리소나라는 연고 바르는데.. 그게 무쟈게 독한거라고 합니다. 근데, 습진이 연고 바른 몇 시간만 괜찮습니다. 제가 습진때문에 애를 좀 먹습니다. 이마와 투피에는 지루성 피부염. 손가락마다 습진. 에혀.. 코옆과 귀는 허물이 막 벗겨지고...

  • 59. 봄비
    '10.9.20 2:43 AM (112.187.xxx.33)

    혹시 며칠전에 김지미 인터뷰 기사 보신 분 있으신가요?
    제목은 "살아보니 별 남자 없더라"!! (그런데 조선 기사라서...-.-)

    난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기사 내용이 DJ때 정권과 갈등을 빚었다... 뭐 이런 내용이 있어서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는 당시 영화인협회나 감독협회에 맞서서 영화인회의와 감독네트워크를 출범시킨 젊고 개혁적 성향의 영화인들 편이지만, 어찌됐건 절차적 민주주의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고... 김지미 입장에서는 그들이 혁명군처럼 행동했다고 받아들일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보거든요. 갑자기 무거운 얘기를-.-)

    여튼 그거 보다 보니 영화 "티켓"이 생각나더군요. 제목만 듣고 80년대 유행했던 매춘시리즈 아류작이라 생각하면 오산임.
    김지미가 거기서 연기 죽였지요. 안소영도... 진짜 안소영의 재발견이라 할만했고.
    충무로의 샛별로 떠올랐다가 마약으로 훅 가버린 전세영도 티켓다방 막내로 출연했었네요.
    (저런쪽으로만 기억력이 너무 탁월해서 가십으로만 학력고사를 봤다면 전국수석을 했을 거임)

    여튼 거기서 김지미의 독하면서 여린 연기가 진짜 일품이었습지요.
    시나리오, 연출도 좋았구...
    시나리오 작가가 송길한이라구... 만다라, 길소뜸을 쓰기도 했고 넘버3 감독인 송능한의 친형이기도 하지요.
    임권택 절정기 작품들이 송길한과 같이 작업한 것임. 비가 와서 횡설수설 좀 해보네요.

  • 60. 유지니맘
    '10.9.20 2:45 AM (112.150.xxx.18)

    키 170
    키는 나름 좋은데
    등발 작렬하고 손 무지 크고 ㅠ 손가락 반지 사이즈 어마어마 하고 ...
    1년전까지는 피부관리실 원장이라 좋다는건 손에 다 바르고 (어쩔수 없이 손님몸에 얼굴에 발라야하니 보들보들 야들야들 했는데ㅜ)
    지금은 군데군데 닭튀기며 튄 기름 흔적이랑 ㅠ
    거칠거칠해진 손마디 ㅠ
    깍두기님 손 한번 잡아보지못하고 우울하여 피쳐나발 불면서 .........

  • 61. 요건또
    '10.9.20 2:46 AM (122.34.xxx.93)

    키가 크던가, 몸매가 시니컬하던가, 손이 이쁘다던가, 아니 하다못해 지루성 피부염과 습진이라도 없던가...

    저...갑자기 급 자기연민에 빠지고 있사옵니다...

    보름달에 소원을 안 빌어서 그런건가요?

  • 62. *^^*
    '10.9.20 2:46 AM (116.125.xxx.197)

    아웅 내둥 혼자 속으로 울다가 지금은 님들 덕분에 웃고 있어요

    십칠년 전에 저는 문간방 살고 그니는 저쪽 골방 살던 한 대문 쓰던 한살 많은 친구가 제 아르바이트 하는 마트쪽의 아주 큰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저는 그동안 남편 병수발 빚보증에 휘둘려 십칠년 동안 새벽일 하는데 그니가 오더니 손질한 손톱 망친다고 산 물건 봉투에 넣어달라고 하는데 .... 다른 사람이 봉투에 넣어주세요 하면 괜찮은데 오늘은 심사가 조금 꼬여서

    거울 보면서 제 뺨을 때리고 그랬거든요 ^^* 내일 또 오면 그때는 환하게 웃어줘야 겠어요 정말 그때 저보다 더 고생하다가 이제는 부자 되었으면 축하해 줘야 하는데

    샘이나 내고 말이죠....아이들 보기 부끄러워요

  • 63. 봄비
    '10.9.20 2:47 AM (112.187.xxx.33)

    요건또님. 잘 생각해보셔요.
    저처럼 머리숱이라도 시니컬해지는 게 있을 것이옵니다.

  • 64. 깍뚜기
    '10.9.20 2:49 AM (122.46.xxx.130)

    보름달님은 여러분을 지켜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소중하니까요!!!

  • 65. ㅋㅋㅋ
    '10.9.20 2:50 AM (118.223.xxx.85)

    봄비님은 어쩜 그리 박식하셔요...깜짝깜짝 놀랩니다. 송능한 감독은 요즘 뭐 할까요?
    넘버3에서의 랭보와 방은희의 보충수업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김지미 언니는 결혼은 여러번 했었나보네요 ㅎㅎㅎ 살아보니 별 남자 없더라..
    갑자기 요건또님이 보름달 소원 얘기하시니까 생각난건데..
    결혼전에 제가 저희 신랑을 짝사랑했는데 보름달에 소원을 빌었어요..잘되게 해달라고..
    근데 사귀게되고 결혼까지 하게되었네요 ㅎㅎㅎㅎㅎ

  • 66. 깍뚜기
    '10.9.20 2:50 AM (122.46.xxx.130)

    가장 절실한 소원을 하나씩 말씀하시면
    기나긴 밤 홀로 달님과 마주하면서 제가 빌어드릴게요...

    소말82!

  • 67. *^^*
    '10.9.20 2:50 AM (116.125.xxx.197)

    오마나 봄비님 저 그 영화 기억나요 제목이 티켓인것도 기억나구요

    이혜영과 안소영이 아웅다웅하고 그랬던 것두요 그리고 막내로 나온 분 엠비시에서 하던 금요일 저녁에만 하던 단막극에 가끔 나오고는 했는데

    작고 아기자기하게 예뻐서 오래 보고 싶었는데 어느날 사라져 버렸어요

  • 68. ㅋㅋㅋ
    '10.9.20 2:52 AM (118.223.xxx.85)

    절실한 소원..=> 묵은지등갈비찜에 쐬주한잔 하고싶어요..

  • 69. 유지니맘
    '10.9.20 2:53 AM (112.150.xxx.18)

    *^^*님 화이팅 !!!!!!!!!x 10000
    저도 이곳에 제 이야기 쓰면 .. 절대 제 닉네임을 쓰지 못하는 어느 잠깐 세월이 있었지요 ..
    물론 지금도 그리 녹녹치 않지만
    그래도 제가 살수 있는 이유는 아직도 저보다 더 힘든 사람들은 너무 많다는것 ..
    그분들께 비하면 사치적인 감상이라는것
    그리고 더 나은 미래가 꼭 있을꺼라는 희망 .. 그것이 저를 지탱하게 해주지요 .

    그리고 손톱 망칠꺼라는 그 어느분 ..
    그분도 님보다 결코 어느부분 행복하지 못한것이 꼭 있을꺼에요
    그리고 님은 닉네임으로도 웃고 계시잖아요
    그분은 아마도 여기 글쓰면 ㅠㅠ 이렇게 쓰실꺼에요 ^^

    행복 ........ 바이러스 전파 파파박 ~~~~~

  • 70. *^^*
    '10.9.20 2:53 AM (116.125.xxx.197)

    절실한 소원 => 소원없이 살게 되었으면 ...

  • 71. 뉴코아아울렛은
    '10.9.20 2:54 AM (112.168.xxx.17)

    교환/환불 잘해주는뎅.... ^^

  • 72. 봄비
    '10.9.20 2:55 AM (112.187.xxx.33)

    신문 연예면+여성지에 실리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기억력이 정말 탁월하다니까요.;;;;;;
    임권택+김지미 작품으로 길소뜸도 진짜 명작이지요.
    저는 고딩때 단체관람을 했었는데 그때는 이상아 등짝 나온 것에 쇼크를 먹어가지구....
    한쪽에서는 아이들이 이상아 걔가 원래 닭대가리에 날라리래... 그런 말을 하고 있구..-.-

    전쟁통에 헤어져서 고아로 자란 아들이 현재 개장수.
    엄마는 중산층 사모님. 김지미가 친자확인에서 친자로 결과가 나왔는데도 거부를 하지요.
    친자일 가능성이 99%라면 나머지 1%는 친자가 아니라는 말도 되지 않느냐면서...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나이들고 그 영활 다시 보니 그런 생각도 하게 되고...;;;;;;

    *^^*님.
    그 친구분보다 더 형편이 펴실 날이 오시길....

    이쯤에서 어제 저처럼 로또를 사신분들이 기억하고 계셔야할 "로또 1등 담청자의 행동수칙"!!!!!!!!!!!
    http://blog.naver.com/fpwjem/110092948601

  • 73. 유지니맘
    '10.9.20 2:55 AM (112.150.xxx.18)

    절실한 소원 ..
    이 많으면 .. 안되겠지요 .
    전 ..............
    .
    .
    .
    아이 아빠가 건강해지는것 .. 그거 하나면 되겠네요

  • 74. 깍뚜기
    '10.9.20 2:57 AM (122.46.xxx.130)

    연휴에 볼 영화로 <티켓> 접수요~ 잘 구해져야 할텐데요...

    저도 *^^*님께 화이팅을 보냅니다.
    음..저도 야심함과 취기 핑계를 대고 풀어보면...
    하루에 한 번은 꼭 울어야했던 그 시절.
    곁에 있던 그이도 (구남친, 현남편) 저에게 아무말도 해주지 못하고
    그저 옆에 앉아만 있던 그 시절.
    동학이자 직업이 성직자인 수녀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절대 희망' 이란 걸 맘에 품어보라구요.
    지금 기준에서는 참 와닿지도 않고, 순 사기같은 말이고, 어이없어도
    어차피 다른 거 붙들 거 없으면 그냥 그 말만이라도 기억해두라구요.
    투덜거렸지만, 저는 내심 그 말이 큰 힘이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수녀회에서 나온 보너스라고 저에게 다짜고짜 10만원을 보내주셨는데...
    문득 그 때 생각이 나네요
    엉엉엉

  • 75. 깍뚜기
    '10.9.20 2:59 AM (122.46.xxx.130)

    ㅋㅋㅋ 님과 유지니맘의 소원을 기억하고
    빌어드릴게요... 제가 제 팔자는 그냥저냥 별로여도 제가 밀어주는 사람들은 일이
    곧잘 풀리거든요~ 헷

  • 76. 요건또
    '10.9.20 2:59 AM (122.34.xxx.93)

    *^^* //

    정말 그런 상황 힘드시죠? 살다보면 넉넉할 때도 있고 빈곤할 때도 있으며, 부에 처하나 빈곤에 처하나 마음 가짐은 늘 같아야 하는데, 그게 이론적으로 그렇다는걸 알면서도, 그리 행하기는 힘들죠.

    제가 가난할 때 제일 힘들었던게, '세상을 향해서 눈 흘기지 않기' 였었습니다. 그게 뭐 도덕적으로 그래야한다고 해서가 아니라, 가난한 것도 속상한데 그로 인해 제 정신이 병드는게 너무 자존심 상했었죠.
    나는 이 상황에서 이걸 하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내가 이 일을 하는 동안에는 이 직업인으로 최선을 다 하고 돈을 받아 쓰면 그만이다 아무리 주문을 외어도 열 받는 그런 상황들.. 정말 힘들죠?

    제가 외국서 청소 도우미 3년인가 해봣는데요.. 지금도 변기 청소가 제일 싫습니다. 그냥 조건 반사예요. 구토증이 자꾸 나옵니다.

    같이 보름달에 빌어볼까요? 현실이 구겨져도 내 영혼은 구겨지지 않게 해달라고..

  • 77. 탱굴
    '10.9.20 3:00 AM (121.183.xxx.105)

    웃으면서 댓글 보고있었는데..슬퍼져요 ㅜㅜ

    유지니맘님...전 첨 뵙지만... 건강해지실꺼에요!!!

  • 78. 요건또
    '10.9.20 3:04 AM (122.34.xxx.93)

    저는 왜 김지미라고 읽고 최은희를 생각한건지... 최은희가 어떻게 티켓을 찍었나 그런 생각만 한참 했네요.. 참...
    이혜영이 연극무대에서 참 빛이 나던 사람이었는데...

    티켓이 나름 사회 드라마엿죠, 당시에는.

  • 79. ㅋㅋㅋ
    '10.9.20 3:04 AM (118.223.xxx.85)

    '절대 희망' !!! 요말 좋으네요....
    저두 댓글보며 희희덕대다가 갑자기 경건해지면서...술이 땡기면서..
    냉장고안에 있던 시어머니가 주신 '고막리 누보(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에서 생산된 햇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마시고 있어요...

  • 80. 깍뚜기
    '10.9.20 3:06 AM (122.46.xxx.130)

    저도 숙연해지지만, ㅋㅋㅋ 님의 고막리 누보 만큼은 탐나네요.
    한 입만요~~

  • 81. 봄비
    '10.9.20 3:06 AM (112.187.xxx.33)

    저 경건해지다가 고막리 누보에서 빵~~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

    에구... 저는 가서 자야겠심다.
    어머님께서 와 계셔서... 낼 아침 차려드려야 하네요.^^

  • 82. *^^*
    '10.9.20 3:07 AM (116.125.xxx.197)

    아고아고 즐거운 분위기에 제가 고춧가루 뿌린듯 싶어요 ㅠㅠ

    감사인사는 그냥 (__) 이렇게만 드릴께요 분위기 어두워지지 않게요

    봄비님 / 티켓 길소뜸 정말 다 기억나네요

    저는 지금까지 어디가서 티켓 영화 이야기를 못해봤어요 사람들이 이상스럽게 볼까봐서요 하지만 김지미가 마지막에 정신병원 가서 있을때 잘 안 팔리던 종업원 (누군지 기억 안 나요) 이 오니까 가슴에서 탁구공 두개 꺼내 주잖아요 그거 보면서 괜히 울었던 기억 나요

    길소뜸에서 개장수 두고 떠나던 김지미를 말없이 보던 개장수와 신성일 모습도 기억나고요

  • 83. ㅋㅋㅋ
    '10.9.20 3:08 AM (118.223.xxx.85)

    깍두기님 고막리누보 댓병 있어요...
    평촌으로 오시죠.... 묵은지등갈비찜 보골보골 끓여놓을께요 ^^

  • 84. 요건또
    '10.9.20 3:09 AM (122.34.xxx.93)

    갑자기 염장 댓글 출현!
    저 포도주 무쟈게 좋아하는데 마셔본 지가 백 만 년은 된 듯 합니다.

    맥주 몇 캔 마시다 말아서 입맛만 버렸습니다. 24시 가기에는 너무 먼데... 흙. 술고파...

  • 85. 유지니맘
    '10.9.20 3:09 AM (112.150.xxx.18)

    탱굴님 . 감사합니다.
    아이 아빠가 너무도 건강했던 사람이였는데 .
    유전력이였는지 당뇨가 와서 ( 취기때문에 씀 ^^) 참 많이 힘들었었어요
    본인이 인정을 못했기 때문이였지요
    자존심이 허락하질 못했나봐요
    그 상황이 ( 회사문제나 등등 ) ..
    변해가는 아이아빠가 너무도 절 힘들게 했던 그 잠깐의 세월이 있었답니다
    사실 지금 나름 잘나가는 피부관리실을 접고 치킨집을 하는 이유도 100% 거기에 있지요 .
    혼자하는.. 혼자버는 일이 아닌 같이 하는 같이 버는 일을 찾아야 했기에 ..
    지금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많이 좋아졌어요
    그것이 저를 제일 기쁘게 하는 것중 하나입니다 .
    뭐 인생 별거 있어요 ~~!!
    내 영혼은 아직 멀쩡하고 건강한데 그걸로 감사하며 살면 되지요 ~~
    독백 ..(아 별말 다 쓴다 .. 술의 힘은 위대하구나 ...)

  • 86. 봄비
    '10.9.20 3:09 AM (112.187.xxx.33)

    *^^*님. 고춧가루는요...
    사는게 그런 걸요.
    길소뜸에서 신성일도 너무 좋았어요.

    모두들 즐거운 시간 되시고... 이 시간만큼이라도 생의 무거운 짐들을 살짝 내려놓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 87. 깍뚜기
    '10.9.20 3:09 AM (122.46.xxx.130)

    봄비님 얼마 못 주무시겠네요 ㅠㅠ
    보라돌이맘님에 빙의되시길요~

    모두들 정말 감사했습니다. 뭐지? ㅎㅎ

    아름다운 밤이에요~
    뭐든 아름다운 것들은 또 애잔한 거 같아요.

  • 88. 깍뚜기
    '10.9.20 3:11 AM (122.46.xxx.130)

    그리고 이 시간 가장 위대한 우리들의 주신, 바쿠스에게
    경배를... !

  • 89. ㅋㅋㅋ
    '10.9.20 3:12 AM (118.223.xxx.85)

    *^^* 님 고추가루는요...유지니맘님..
    그래도 우리는 정신이 건강하잖아요...!!!!!!!
    간만에 인터넷상에서 실시간 채팅하며 좋은시간 보낸것 같아요...
    모두들 잘 주무셔요...낼 출근해야하는데 요러고 있음 ㅎㅎㅎㅎㅎㅎ

  • 90. 요건또
    '10.9.20 3:13 AM (122.34.xxx.93)

    유지니맘// 당뇨 환자들 변해가는거.. 어떤건지 압니다. 집안에 두 사람이나 당뇨 환자가 있거든요. 속에서 천불 날거 같으실 때 많지요? 배우자가 당뇨를 앓으면 정말 인내하며 견뎌야할게 많아지지요..

    보름달 보며 님을 기억하겠습니다...

  • 91. 탱굴
    '10.9.20 3:13 AM (121.183.xxx.105)

    유지니맘님.. 뭣보다 지금은 많이 좋아지셨다니 맘이 좋습니다! ㅎ

    전...아우...계속 글을 썼다 지웠다^^:;;

    술 넘 많이 드심 낼 오픈 때 힘드셔요..ㅡㅜ 좀만 드시고 푹 ~ 쉬세요 ㅎㅎ

  • 92. 요건또
    '10.9.20 3:16 AM (122.34.xxx.93)

    탱굴//
    저기.. 하멜과 무슨 밝히지 못할 연애담이라도 있으세요? 왜 글을 썼다 지웠다 하신다는건지...

  • 93. *^^*
    '10.9.20 3:16 AM (116.125.xxx.197)

    유지니맘// 저는 말주변이 없답니다 위로는 더욱더 서툴지요 ...

    내 영혼 아직 멀쩡하고 건강하다는 말씀이 그저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밤이네요

    정말 몇년만에 달 보며 빌어야겠습니다 ^^*

  • 94. 탱굴
    '10.9.20 3:17 AM (121.183.xxx.105)

    ㅋㅋㅋㅋㅋㅋ 아뇨..^^: 그런 무슨...꿈에 나올 법한 말씀을..ㅎㅎ
    유지니맘님께 쓰고 지우고..그랬어요 ㅎ
    쓰다가..괜히 주책인가 싶고...쓰다가..헛소린가 싶어서..^^;;;

  • 95. 유지니맘
    '10.9.20 3:17 AM (112.150.xxx.18)

    그럼 .. 저도 이제 그만 정리하렵니다 .
    취기탓으로 돌리고 ..(사실은 멀쩡하나 ㅎㅎ)
    뻘쭘한 댓글을 다시 읽어보지 않으며 .
    그렇게 전 다시 내일을 기대합니다
    주문한 닭만 다 팔리고 가기를 .. ㅍㅎ
    자리깔아주신 깍두기님
    댓글 달아주신 분들
    그리고 .. 읽어주신 분들 모두 너무 많이 행복하시길 .....

  • 96. 요건또
    '10.9.20 3:21 AM (122.34.xxx.93)

    자.. 오늘의 결의를 일컬어 후대에는 '보름달깍뚜기 결의'라 하였나니... 오늘 주연에 참여하신 분들은, 서로 서로를 위해 올 추석 '기원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나도 포도주 좋아하는데, 초대해주시겟다는 분이 없어 살짝 서글프지만, 그래도 반드시 기원하렵니다!

  • 97. 요건또
    '10.9.20 3:22 AM (122.34.xxx.93)

    모두 내일 일하셔야하는 건강한 이 땅의 노동자들이신데, 저만 백수라 매우 송구한 마음으로 오랜만에.. 백플이나...

  • 98. 요건또
    '10.9.20 3:22 AM (122.34.xxx.93)

    야심한 시간에 우리는 우정을 나누었습니다.

  • 99. 요건또
    '10.9.20 3:23 AM (122.34.xxx.93)

    가족이, 친구가, 주변 지인이 변해간다.. 슬퍼마세요...

  • 100. 유지니맘
    '10.9.20 3:23 AM (112.150.xxx.18)

    그럼 백플을 위하여 .
    요건또님 포도주 대신 .. 땡기면 무제한 나오는 생맥주는 어떠신지 ..
    (날마다 청소하는 나름 신선한 카스 .. )
    제가 누굽니까 ..
    치킨집 주인입니다 ㅍㅎㅎ
    날 한번 꼭 잡지요 ..
    여긴 분당입니다 ..

  • 101. 요건또
    '10.9.20 3:23 AM (122.34.xxx.93)

    우리가 마음을 열면, 82에는 항상 당신의 영혼을 마주하며 우정을 나눌 벗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열 수만 잇다면 말입니다...

  • 102. ㅋㅋㅋ
    '10.9.20 3:25 AM (118.223.xxx.85)

    간다고 말해놓고 기웃기웃 좀 쑥쓰럽지만 ㅎㅎ
    요건또 님!!!! 평촌으로 오시와요~!!!!!! 포도주 댓병 주거니 받거니 없애버립시다!!!!! ㅎㅎㅎ
    안녕히들 주무셔요.....그리고 또 뵈어요~!!!

  • 103. 요건또
    '10.9.20 3:25 AM (122.34.xxx.93)

    으아악... 또 백플 놓쳤다!

    그래도, 술 주신다는 초대에 헤벌쭉...
    고맙쉽니다!

  • 104. 유지니맘
    '10.9.20 3:25 AM (112.150.xxx.18)

    앗 !! 내가 백플을 찍었습니다
    무제한 땡기면 나오는 생맥주로 (빼도박도 못하겠군요 ㅎㅎ)
    그럼 진짜로 갑니다 ..
    뭘 하러 갈까요?

    30인분의 돼지갈비 재우러 ㅠ

  • 105. 요건또
    '10.9.20 3:27 AM (122.34.xxx.93)

    ㅋㅋㅋ님은 다음엔 아이디를 '고막리 포도주'로 하심이... 고막리 포도주... ㅎㅎ 귀엽기도 하고 정감도 가고.. 술이 익는 마을 냄새도 나고...

  • 106. 요건또
    '10.9.20 3:28 AM (122.34.xxx.93)

    모두들 홧팅!

    30인분 돼지갈비 재우려면 양념을 믹서기로 돌려야하지 않나요?
    저는 10인분 이상만 넘어가도 재료들 다 믹서기로 갈아서 재우는데.. 이 시간에 믹서기는 안 될테고.. 아효.. 안마라도 해드리굇ㅍ습니다...

  • 107. 유지니맘
    '10.9.20 3:34 AM (112.150.xxx.18)

    요건또님 .
    가다가 다시 왔다는 .. ^^
    가게에서 다 믹서기 돌려서 (시제품으로 약간 도움을 받고 ) 통에 넣어서 왔구요 .
    이슬이 먹으러 가기전에 물에 담궈났던거 . 여기 들어오면서 들락날락 물 바꿔주고 ㅎ
    지금은 양념 통에 넣고 (김냉 타파통으로 3통이구만요 ㅠ) 뒤적뒤적 ..
    전 그거 하나만 해갑니다 . 집에서는 ..
    양념이 고루배어야 맛있다는 (언젠가 그냥 갔더니만 맛이 덜하다고 어느 어르신께서 ㅎㅎ)

    안마는 ..... 제가 전문인데 .^^
    그래도 시원하네요 캄사 ~~~~

  • 108. ㅡㅡ
    '10.9.20 3:56 AM (122.36.xxx.41)

    깍두기님 저랑 놀아주세요~~~~~

    명절 내내 집에만 있어야해요. 남편만 시댁이라 친정 들렀다와서 혼자 집 지켜야되요.(만삭이라)

    82 계속 들어와있을건데.... 제 아이피보면 인사라도 해주세요^^;;

  • 109. ^^
    '10.9.20 7:52 AM (221.159.xxx.96)

    82에도 채팅방이 있었네 그랴
    자지 말걸 그랫어잉~나도 한채팅 하는디

  • 110. 허거덩
    '10.9.20 12:05 PM (220.86.xxx.137)

    근래 듣던 중 가장 값어치 있는 토크쇼였겠소..
    저 못난이 삼형제의 미모 비교 자랑.. 허걱.

  • 111. ㅎㅎㅎㅎ
    '10.9.20 1:50 PM (59.23.xxx.57)

    푸하하하
    글이 너무 재미있다아~~~
    난 이런분 너무 좋아.우리집에 놀러 왔으면 좋겠어요.

  • 112. 저도 방콕
    '10.9.20 2:18 PM (218.152.xxx.116)

    저도 명절 내내 방콕입니다
    명절 때만큼은 열심히 댓글 빠짐없이 달아야겠어요
    서로 외롭지 않게 ㅎ

  • 113. 봄비
    '10.9.20 3:05 PM (112.187.xxx.33)

    크흐. 다시 읽어보니 간밤에 꼭 술주정 늘어놓은 것도 같네요.
    *^^*님. 티켓에서 막내는 전세영이구요...
    그리 기대주였다가 마약사건으로 영화계를 떠났지요
    이후 유명 작곡가인 김형석과 결혼을 했다가 김형석이 나이 어린 가수 지망생이랑 친하다고
    (본인은 부인함) 해서 이혼했어요.
    오늘 검색해보니 김형석이 그때 그 여자랑 재혼하다네요. 10월에...-.-

    추석 대목이라서 마트가 바쁘실텐데... 건강 잘 챙기시길요.^___^

  • 114. ....
    '10.9.20 3:35 PM (110.12.xxx.154)

    주말이나 휴일에는 키친토크도 조용하던데 명절이나 휴일엔 키친토크에 해외파들이 더 많이 놀러오면 좋겠어요.

  • 115. 나요나
    '10.9.20 10:03 PM (59.86.xxx.172)

    ㅋㅋㅋ님 고막리라면,... 시댁이 제가 사는곳 옆동네시군요...
    집에서 담근 포도주에 누보를 붙여 주니 맛도 더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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