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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주실분~~

40대끝자락.. 조회수 : 652
작성일 : 2010-09-19 09:12:10
날씨만큼이나 우울한 40대끝자락을 꼬~옥 잡고 있는 아줌마입니다.
낼 제생일인데요 추석준비에 생일은 저~만큼 도망갓구요. 추석끝나면 하나밖에 없는 아들녀석 춘천으로 군입대합니다. 갱년기라서 그런가 우울증이 자꾸만 친구하자구 하구요 전 친구하고 싶은맘이 없는데^^
날씨까지 절 더욱 우울모드로 전환시키려구 하네요.  무지하게 말안들어 저눔 군대 빨리 갓음 햇는데 이제 열흘도 남지 않으니 기분이 착찹하고 그래요. 휴학하고 군대간다고 밤마다 친구만나 새벽에 들어와 점심때까지 퍼져 자는 아들녀석 얼굴이 그렇게 밉더만 오늘은 슬프네요. 제마음 위로해주실분들이 혹 여기에는 있으실거 같아서 몇자 올려 봅니다.
IP : 110.11.xxx.1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준사랑
    '10.9.19 9:31 AM (124.216.xxx.37)

    아들과 하루라도 좋으니 여행계획잡아보세요~~
    좋은추억이 되게요^^

  • 2. 오십대 ㅋ
    '10.9.19 9:32 AM (125.177.xxx.79)

    오십을 코 앞에 둔 처지라,,ㅋ
    (쓰고보니 같은 말..ㅎㅎ)
    전 며칠 전이 제 생일이었어요 ㅎ
    생일축하도 자화자찬으로 이것저것 샀다가 거의 다 취소를,,영 맘에 안들어서,,
    결국 풍년압력솥만 남았어요 ㅋ

    전,,,
    저도 작년부터 몸이 영~~거시기해요
    폐경기인지..
    열이 확 치밀어올라서 얼굴이 벌겋게 되서 감당이 안되고,,
    스트레칭 같은 운동을 열심히 하니 이건 없어졌는데
    어찌나 등쪽으로 불덩이 같은지..
    아직도 윗옷을 잘 못입습니다 집에서
    날씨는 선선해지는데 등어리로 자꾸 불이 나서 제대로 챙겨입질 못하니...어제부턴가 기침 콧물이 ...감기증세가요,,

    그래도 원글님은 말 안듣는 아들놈이라도 있지요
    전 다 늙어빠진 큰아들놈? 하나 끼고 산답니다 ㅎ

    저의 우울증 치료약은,,
    책같은거 사서 읽으면서 야금야금 치료?를 해요
    명상이랄것도 없이 자기전이나 틈 날때 폼 잡고 해보기도 하고요
    요사이 관심이 있는 책은
    사자의 서(티벳의 승려가 쓴 ..),,라는 책인데..여기에 관한 책들을 네댓권을 사서 한꺼번에 같이 읽어요
    요사이 인터넷책방에서 할인행사를 많이 하길래 ..
    씨디로 된 것도 사서 다른 일 하면서 듣는데 이 방법도 참 좋구요
    읽는 책은 자기전에 몇줄 읽다가 그냥 콕 잡니다 ㅋ
    베개용이지요 ㅋ

    앗참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ㅎ
    생일 재밌게 보내세요 ㅎ
    울남편은 걍 어꺠 한번 툭 치던데..축하한다고,,뭔 제 친구 어깨도 아니고,,ㅠ
    그래도 올해는 뭔일인지 봉투로 축하를 하네요
    점심값 차비 아껴서 모은 돈이라고 하는데 ㅠ
    밥 한끼 못채려먹는사람한테
    미역국 안끓여준다고 뭐라할 수도 없고,,
    추석 지나면 이 돈에서 쌀 사서 동사무소에 들고갈려고 해요

    원글님은 저처럼 맹숭맹숭 보내지마시고
    남편분과 아드님 달달 볶아서 이벤트 화끈하게 하시길요 ㅋㅋ

  • 3. 나무
    '10.9.19 9:37 AM (211.209.xxx.158)

    저랑 생일이 같으세요

    축하합니다

    저도 시집오고 나서는 생일 제대로 못 찾아 먹었는데

    군대 갔다 복학한 아들이 며칠 전 엄마 생일에 모 해 줄까 물어 보더라고요

    그 녀석 군대 가기전 하도 미운 짓을 많이 해서 만정이 다 떨어지게 해 놓고 군대 갔어요

    지금 쬐끔 나아진 거 같아요

    여자는 40후반 50초가 가장 힘든 거 같아요

    이제 부터는 나 부터 챙기자구요

    저도 없는 살림이지만 이번 생일에는 나를 위해 선물하려구요

    아자 아자 홧팅~

  • 4. 원글
    '10.9.19 10:35 AM (110.11.xxx.102)

    용준사랑님 감사.
    오십대 ㅋ님 감사 저두 무지하게 말안듣는 나이많은 아들도 하나 더 있는데 제가요 아들한테 징그럽게 말안듣는다고 야단쳣더니 낼모레 군대갈놈이 하는말이 가관이에요 "엄마 그래두 엄마 보다 나이3살많은 큰아들보다는 내가 말 잘듣지" 그럽니다. 두아들 아직도 자고 있네요 가서 한번씩 걷어찰까 생각중입니다.
    나무님 저두 시집와서 미역국 먹어본게 몇번인가 해요. 첫생일에는 우거지국먹었어요 흑흑 다행히 친정에서 생일 축하한다구 전화와서 그제서야 시어머니가 미안해 하시더라구요 그럼 모해요 시집온 생일 첫해 우거지국에 일만 잔뜩~~~~~~~~~결혼하니 명절 생일 무자게 싫네요.그나마 동네 칭구들이 저녁에 모이자 하네요 그런재미로 삽니다.

  • 5. 넬리
    '10.9.19 2:17 PM (122.35.xxx.89)

    심리 치료사인 외국인 친구가 한말입니다. 우선, 내가 평생 가장 하고 싶었던것이 무엇일까? 를 생각하면서 하나씩 써 보세요. 그담에는 계획을 짜고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실행에 옮기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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