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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수학은 누가 만들었냐면서 짜증이네요.ㅠㅠ

초2여아 조회수 : 924
작성일 : 2010-09-17 22:04:47
수학을 매일 한두장씩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요
개학하고 한동안 안하다가, 오늘부터 하고 있는데
대체 수학은 누가 만들어서....라면서 말끝을 흐리면서, 입이 퉁퉁 부르터 있네요.ㅠㅠ

에효..

2학기 진도중에 분수 전단계 3자리 덧셈,뺄셈 푸는데...잘 풀던걸 오랜만에 풀게하니
버벅거리면서, 얼굴이 퉁퉁 부었네요ㅠㅠ

원래 이맘때 아이들 수학 풀라고 하면 정말 도살장에 소 끌려가듯히 , 억지로 푸나요?

목소리도 쥐어짜며서 말하고, 얼굴표정도 가관이고 문제 풀다가 잘 안풀리면, 한숨에 괴성에......에효

벌써부터 이런 말이나 하고 있으니...

국어나 일기 작문은 잘 하는 편이고, 수학도 시험을 보면, 한두개 틀리긴 하는 편이고

나름 반에서는 아직 어리긴해도, 모범생 축에 드는데....

수학을 근본적으로 너무 부담스러워하고, 푸는걸 괴로워 하네요

벌써 이러니..어쩌면 좋을까요?

에효.
IP : 211.215.xxx.1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7 10:10 PM (115.140.xxx.112)

    전 그래서 학교방과후 수학에 보내요~~
    모르는거 물어보면 알려주기도 하고요...

  • 2. .
    '10.9.17 10:12 PM (121.166.xxx.29)

    문과체질의 아이가 이과과목을 처음 접하면 상당히 힘들어하더라구요.
    저도 그림그리고 책읽는 것만 좋아하던 문과체질의 아이였는데
    중학교 때 정말로 잘 가르치는, 좋은 학원선생님 (그 학원은 학원비가 싸기까지..)을 만나서
    그때부터 쭉쭉 올라갔어요. 정석도 신나게 풀어댔구요. 대입때까지 수학은 top을 유지했어요.
    좋은 학원선생님을 만난 건 '엄마의 정보'와 '행운'이라는 계기가 있어서였겠지요.
    또, 저도 공부를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아이구요. 그것들이 합쳐져서 시너지가 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어쩌다가 수학만, 팔자에 없던 전교1등까지 했었습니다.

    아무튼 학원선생님을 만나건 뭐가 됐건 본인이 그 과목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한 듯해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예전에 제가 인상적으로 읽었던 글인데, 링크해둘게요. 희망수첩에서 가져왔습니다.
    한번 읽어보고 참고하세요. 이대로 따라하시라는 게 아니라.. 원글님께서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실지 모르잖아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1&sn1=&divpage=1&sn=off&ss...

  • 3. 그거
    '10.9.17 10:15 PM (180.224.xxx.40)

    제가 그랬었어요. 문과계열 과목은, 그냥 술술 읽기만해도 되는데 수학은 정말 미치고 싶었어요. 수학을 왜 배우나..이렇게 생각하고 수학에 정떨어지면, 안됩니다.

    무조건 해야한다고 닥달하지 마시구요, 수학이 실생활과 얼마나 연관이 깊은지..그걸 아이가 받아들이게 만드세요. 그러려면 엄마가 관련 책을 읽으셔서 개념을 알고 계셔야해요. 애만 붙들고 공부하라..해서 될 일이 아니구요. 학원은 그 다음입니다.

    왜 수학을 공부해야하나..이런 고민이 먼저 해결되어야 해요. 마음으로 수학을 받아들이게 하세요.

  • 4. .
    '10.9.17 10:18 PM (121.166.xxx.29)

    아참, 제가 예전에 투덜댔던 게 생각났네요. 도대체 수학은 왜 배우는거야! 사회에 나가면 수학같은거 필요없잖아! 했는데
    어떤 언니가 저한테 점잖게 "수학은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거야. 푸는 방식을 익힘으로서." 라고 얘기해줬는데
    어린마음에 그게 두둥.. 하고 머릿속에 남았네요. 그것도 참 좋은 계기가 되었던 거 같아요.
    저에겐, "수학을 잘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근거"가 되어주었거든요.
    윗분 말씀 보고 생각이 났어요.
    (결국 그 언니는 서울대 갔음..;;;;;)

  • 5. ?
    '10.9.17 10:25 PM (121.172.xxx.64)

    저도 동감, 저 옛날에 그랬음.

    지금도 계산은 싫음. 생활계산도 버벅거림.

  • 6. 초2여아
    '10.9.17 10:35 PM (211.215.xxx.140)

    저와 신랑 모두가 수학쪽의 머리가 없는 편이라...더 걱정이예요.ㅠㅠ
    신랑도 수학만 잘했다면, 서울대 갈 실력인데 그 밑에 대학교를 갔거든요..수학때문에..ㅠㅠ
    그럴정도라....에효..엄마 아빠가 수학 머리 없다고 자녀까지 꼭 그런건지..아닌경우도 있는지..
    제발 아닌경우가 있길......

    그리고, 좀, 잡다한것게 관심이 많은편이라서 더 걱정이예요
    손톱,매니큐어, 하이힐, 옷, 가게놀이, 메뉴판 놀이..등등..ㅠㅠ

    언어쪽으로는 저나 애아빠가 다 발달된 스타일이라 그런건지...영어나 국어,일기등은
    이해,쓰기..잘하는 편인데요.

    아직 어리니까...잘 모르겠지만..아무래도 우리 딸은, 누구를 위해서 공부를 하는건줄 아는모양..

    씻기도 싫어하고, 오늘도 운동회 한 날인데..목욕을 안하고 그냥 자겠다고..ㅠㅠ
    해서 한바탕 혼나고 지금 목욕하네요..ㅠㅠ

    에효...게으른 성향도 있는듯....어쩌나..싶고, 자꾸 실망 스럽고....

    딸이 좀 뭔가 떡잎을 알아본만한 성격이 있었으면 하는데..아직 잘 모르겠어요.ㅠㅠ

    공부 아닌 딴쪽의 길로 마음을 열어놔야 하는건지...ㅠㅠ

  • 7. ..
    '10.9.18 10:35 AM (110.14.xxx.164)

    ㅎㅎ 우리애 잘하면서도 수학이 싫대요
    시간이 걸려 그런건지 요즘애들 다 싫어하더군요

  • 8. 걱정이라서
    '10.9.18 11:32 AM (112.150.xxx.142)

    부모도 수학엔 별 관심 없었는데, 아이는 안그랬으면....하는 바램이라서
    역시나....하면서 실망하는거 같아요
    뭐 수학 왜 하나...하는 생각, 진짜 다들 하잖아요
    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배우는게 아니라 학문 그 자체로, 점수 그 자체로 배우는데
    그걸 재밌다, 신난다 하면서 배우는 사람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싶어요
    아직 2학년밖에 안됐는데, 하루에 한두장 하는게 논리적으로야 부담이 아니겠지만,
    무엇이든 매일매일 꾸준히 조금씩 한다는건 어른들도 가장 어려운 일이지요
    그니까.......... 아이의 공부습관 들여줄 겸 매일 꾸준히 하는걸 당연시 한다는 것을 최우선으로 두지말고
    수학에 대한 새로운 관점? 흥미? 이런걸 가져서 한번 해볼까?하는 맘이 조금이라도 드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수학, 산수, 셈을 한다는 것이 실생활에서 어떨때 필요한지, 어떨때 유리하게 느껴지는지, 왜 이렇게 계산하게 되었을까를 조금이라도 느껴볼 수 있도록 하면 좋을거 같아요
    2학기 동안 좀 쉬어도 되지요 뭐...
    그리고 이과적 사고방식이 별 관심 없는 아이라면 수학이라는 말 그 자체에 스트레스 받으면 점점 힘들지 않겠어요
    엄마의 욕심... 나와는 달랐으면 하는... 근데 사실 정말 힘든 일이죠

  • 9. 원글님
    '10.9.18 12:55 PM (59.25.xxx.241)

    우리집은
    엄마는 수학점수가 안나와 S대 못가고
    아빠는 영어점수가 안나와 S대 못가고....
    그럼 우리딸은 어떨까요?
    마침 초2여아입니다.



    결과는....



    영어 벌써부터 경기합니다.
    영어프로그램도 한글더빙 볼려고 애초롭게...
    영어책도 건성건성

    수학
    그냥 저냥하는편입니다.
    7~80점대 좋은 실력은 아닌 것 같고.

    그러고보니 부모의 우성을 닮기보다
    열성을 닮았어요.

    그런데 다른 건 잘해요 뚝딱.
    욕심도 있는 것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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