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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지금 혼자 2시간동안 운전하고 왔어요 면허따고 처음이에요 ㅎㄷㄷ

두근두근 조회수 : 1,606
작성일 : 2010-09-17 16:40:09
제목 그대로 혼자 두시간동안 운전했어요 지금도 팔이 덜덜 떨려요;;;;
제가 서울에서 충남 당진으로 이사했거든요 결혼하면서 신랑직장때문에요
그래서 면허를 여기 와서 땄어요 서른 넘어서 ^^;;;;
버스가 자주 있는게 아니어서 한번 읍내??시내 나가려면 힘들더라구요 (저희 집은 시내에서 차로 15분거리거든요)
처음에는 운동겸 걸어다녔는데 아오 여름이니 더워서;;;;
암튼 면허를 따고 집하고 시내 시내하고 집 이렇게만 다녔었는데 오늘 친언니가 집에 저녁먹으러 오기로 해서 삽교호라는 곳에 대하랑 가리비 사러 갔다왔어요
삽교호는 포구...인가? 항구인가.......인천의 소래포구처럼 해산물도 이것저것 팔고 유원지도 있고 뭐 그런데에요

그래서 오늘 처음으로!! 혼자 장거리를 갑니다 (사실 장거리도 아니에요 차로 2~30분 거리정도 될거에요)
일단 집에서 나와서 시내 도서관을 먼저 갑니다(20분 소요)
책을 반납하고 다시 빌려서 삽교를 향해 출발합니다. 시내중심지?라고 해야하나요?그곳이 길도 좁고(2차선) 차도 많고 무단횡단 하는 사람도 많아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타기 전까지 많은 시간 소요되고 심장이 벌렁벌렁;;
암튼 그렇게 삽교까지 가는데 한 40분 쓴거 같아요;;;너무 천천히 가서 다른차에 방해되지 않도록 속도조절하랴, 또 막 밟다보니 120 막 이렇게 넘어가서 ㅎㄷㄷㄷㄷ해대며 삽교 도착(40분 소요)
삽교에서 가리비와 대하를 사고 (가리비 킬로당 1만, 대하 킬로당 2.8만) 다시 집으로 오는데 40분 소요했네요
따지고 보니 운전한 시간은 두시간이 안되지만서도;;
아 집에 오니 다리에 막 근육이 풀리고 팔이 후덜덜 거리지만 내 자신이 너무 장해서 (뭐가??남들 다 하고 다니는 운전을;;;;) 82에 인증하고 있네요

당진이 서울보다는 차가 적고 운전하기 편하겠지만 (서울 당진 운전 다해본 사람들 말로는) 화물차가 많고 외지인들이 많아서 운전이 시골치고 험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역경을 이겨내고 운전한 저에게 박수를 주세요......-_-
네 저 참 뻔뻔하네요;;;;;;



꼬리 : 가리비 사서 구워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대하도 요새 제철인거 아시죠??집에 오는데 뒤에서 어찌나 펄떡거리던지....맛있으니까 많이 드세요!!!
가게집 아줌마가 된장찌개 해먹으라고 조개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오세요 당진으로!!서울에서 1시간반밖에 안안걸립니다!!!!
IP : 59.25.xxx.1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0.9.17 4:45 PM (218.158.xxx.57)

    부럽네요,,저 7년전 스틱으로 면허따고 (괜히 스틱땄어요,,헌차가 스틱이라서)
    트럭으로 했는데 너무 어렵게 땄어요,,강사가 겁도주고 해서,,아마제가 질렸나봐요
    주차한번하는데 꼬박15분잡아먹고, 주차장 기둥한번 박고, 저에겐 왜이리 어려운건지,,흑흑
    그만,손놔버렸어요
    나이 40중반이 되고보니 다시 도전한다는게 너무 두려워요
    지금 우리차는 오토인데,오토하려면 다시 배워야겠죠??

  • 2. 축하~~
    '10.9.17 4:45 PM (220.86.xxx.185)

    드려요..님의 그 바이러스를 받아서 저도 홀로 운전하기를 기도해봅니다..여기는 서울

  • 3. 와~~
    '10.9.17 4:59 PM (210.205.xxx.195)

    축하 축하...
    사실 저도 연수받은지가 1달 하고 보름밖에 안됐어요..
    처음 운전하고 회사 온날 저도 심장이 두근두근 했었거든요. 퇴근할때 어떻게 집에까지 끌고가나 걱정이 태산이고... 뭐.. 지금도 여전히 긴장돼지만 그래도 처음보다 많이 낳아졌어요. 추석때 제가 운전해서 시댁에 한번 가보려구요...
    화이팅입니다...

  • 4. ...
    '10.9.17 5:06 PM (220.73.xxx.160)

    낼 아침에 일어나심 목과 팔이 쪼금 뻐근하시겠는데요.^L^
    운전 잘 한다는 게 다른 게 아닙니다. 사고 안내는 게 베스트드라이버입니다.
    자나깨나(?) 안전운전 하세요.

    아~님,
    수동면허 지니신 분이 오토연습을 한다는 얘긴 첨 들어봅니다?
    운전조작법중 초보들에게 가장 어려운 게 기어변속일텐데요.
    오토는 그냥 발만 까딱까딱... 악셀,브레이크만 밟았다,뗐다 하면 되는데요?
    아~님에게 지금 필요하신 건 배움이 아니라 용기같습니다.^^

  • 5. 저도
    '10.9.17 5:11 PM (121.184.xxx.186)

    93년 면허인데...
    04년쯤 몇달 운전하다가...
    최근에 운전다시 시작했는데...

    처음 1시간 거리 운전하고 갔다와선 그대로 뻗어서 잠 잤었네요..
    지금은 고작 5개월짜리가 고속도로도 달립니다...

  • 6. ㅎㅎ
    '10.9.17 5:15 PM (116.33.xxx.115)

    수고하셨어요. 제 인생에 잘한것 중 하나가 운전배운것입니다.
    운전경력 15년 되었는데요, 처음에 배운게 대학교때 아빠한테 혼나가면서 배웠어요.
    그땐 무서워서 그만두고 싶었는데 지금생각하니 어릴때 배워두길 잘했네요.

  • 7. 용기 백배!
    '10.9.17 6:02 PM (112.158.xxx.59)

    박수 짝짝짝!!!드립니다.
    15년 장롱면허였다가 처음 연수 시작할때가 생각납니다.ㅎㅎㅎ
    10년된 차로 시작해서 신나게 달리고, 주차하면서 땀뻘뻘, 여기저거 벅벅^^

    초보때 운전습관 잘들이면 계속 안전운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 8. .
    '10.9.17 6:09 PM (58.227.xxx.181)

    당진이 한적하지는 않지요.
    외제차도 너무 많고 기본이 에쿠스..다들 차들이 너무 커요
    도로 사정도 너무 안좋고
    구불구불길에 대형트럭에 공사차량들...
    저도 신랑따라 당진왔다가 너무 불편해서 면허 땄어요.
    혹 제가 아는 분인가?
    축하해요.
    도서관 주차하기도 힘드셨을텐데..대단하셔요.
    (전, 외곽은 잘 다니는데 시내는 웬만하면 차 안가지고 가요. 무단횡단에 끼어들기 불법주차 너무 무서워요)

  • 9. ..
    '10.9.17 8:10 PM (61.79.xxx.38)

    첫 댓글님~ 오토운전하세요~
    제가 님처럼 오토로 힘들게 배웠다가 완전 운전 놔 버렸었거든요,너무 힘들어서요.
    그래서 장롱면허 엄청 길었는데,알바라도 할려니까 차 없으니 힘들어서 운전연수했어요.
    오토는 정말 편하고 쉽습니다.빨리 시작하세요~

  • 10. ....
    '10.9.18 1:42 AM (118.32.xxx.33)

    운전시작한지 1년됐는데,
    아직도 간선, 내부순환, 고속도로 같은 자동차 전용도로는
    옆에 운전할 줄 아는 사람 있어야 갑니다.
    아주 짧은거리도, 자동차 전용도로들은 혼자 못달리겠어요. 무서워요..

  • 11. 저도 초도
    '10.9.18 9:02 AM (211.48.xxx.12)

    입니다. 운전잠깐하고 머리가 아프더라구요
    긴장해서 피곤하더라구요
    아무튼 원글님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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