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본인 혹은 아이가 계주 선수?

부러운 이 조회수 : 416
작성일 : 2010-09-16 17:19:45
아이 운동회를 했어요. 작년엔 신종 플루로 건너 뛰어 2년만에 한 거죠. 땡볕에 연습시키니 주변 엄마들도 심드렁해 하고 애들도 힘들어 해서 그냥 그랬는데 막상 가 보니 재밌었어요. 애들 악착같이 달리는 거 보니 내애 남의 애 할 것 없이 이쁘고 매스 게임? 이것도 보기 좋고요. 매년 느끼는 거지만 계주 보는 재미가 굉장하더군요. 아이가 계주 대표인 엄마들이 부러웠어요. 얼마나 자랑스러울까 싶어서요. 이상 항상 달리면 3,4등 하는 아이 엄마였습니다^^;;;
IP : 59.9.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9.16 5:26 PM (121.136.xxx.185)

    1학기 운동회 때 우리 애 계주였구요, 저도 엄마들 대표로 달렸어요.
    한동안 무슨 달리기를 그렇게 잘하느냐고 인사 들었어요.
    애가 엄마 닮아 잘 달리는구나.. 했었죠.

    저학년은 아기자기한 맛이였고
    고학년은 진짜 재밌었어요.
    우리는 대역전을 해서 더 재밌었어요.
    애들 말로는 연습 때도 계속 그랬다는군요.
    계속 지다가 마지막 주자가 역전시켰다고...
    그 애야 말로 한동안 이 동네에서 스타였답니다.

  • 2. 저희애
    '10.9.16 5:29 PM (120.136.xxx.14)

    저는 달리기할때마다 고역이었고 숨고싶을정도로 못했는데 우리애는 아빠닮아 반대표됐어요 근데 우리팀이 졌더니 아이들이 잘달린 저희 애한테 화풀이를 해서 애가 울뻔했대요 그것도 이겨야 면이 서는거 같아요 ㅠㅠ

  • 3. 부러운 이
    '10.9.16 5:32 PM (59.9.xxx.101)

    예체능은 확실히 유전인가 봐요. 오늘 막판 뒤집기 한 애 부모님도 학교 다닐 때 체육시간을 주름잡았다더군요. 울 애 아빤 폼은 계주 선수 폼인데 등수는 꼴등이였다네요.;;

  • 4. ..
    '10.9.16 5:44 PM (110.14.xxx.164)

    계주땐 다들 흥분하게 되요 ㅎ
    전 그래도 뒤에서 3등은 했는데 딸은 맨날 꼴찌에요 ㅜㅜ

  • 5.
    '10.9.16 6:05 PM (119.67.xxx.189)

    제가 중,고등 6년간 계주 선수였어요. 한창땐(?) 4번주자..
    근데 지금은 살쪄서 계주는 커넝 걷는것도 힘들어요ㅠㅠㅠㅠㅠㅠㅠ
    우리 애들은 아직 초등 저학년이라 그런지 계주 한번도 안해봤어요..
    이 학교는 운동회가 고학년 위주더라구요ㅋㅋㅋ

  • 6. 저희
    '10.9.16 6:32 PM (180.64.xxx.147)

    딸이 7년간 계주선수입니다.
    전 계주에 한번도 나가 본 적 없고
    남편도 마찬가지에요.
    반바퀴 정도는 가볍게 역전시키는 달리기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최고 기록은 2/3 바퀴를 역전시켜서 학교의 전설이 되었습니다.
    학교 대표로 시대회 나가 상도 탈 정도.
    대체 누굴 닮은 것이냐.
    공부도 그리 잘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 7. ^^
    '10.9.16 8:00 PM (114.205.xxx.236)

    호...혹시 원글님 우리 아이들과 같은 학교...?
    울 아이들 학교도 작년에 신종플루로 건너띄고 오늘 대운동회 했거든요.
    땡볕이어선가 다들 그늘 찾아 들어가서
    엄마들은 엄마들끼리 수다 삼매경~ 애들은 지들끼리 떠들고 난리 났다가도
    역시 운동회의 꽃인 계주 땐 다들 눈이 운동장으로 쏠려서 한마음으로 응원전을 펼치더라구요.
    저학년들까지는 이 악물고 뛰는 계주 선수 아이들이 마냥 귀여운 느낌인데
    고학년 큰 아이들부턴 바람을 가르며 성큼성큼 뛰는 아이들이 여학생, 남학생 할 것 없이
    어쩜 어린이들인데도 그리 멋진지...
    계주는커녕 맨날 전교생 다 뛰는 달리기에서도 여섯 명 중 오,육등을 도맡아하는
    울집 남매 아이들을 생각해보니 그 순간만큼은 공부고 뭐고 운동 잘하는 아이들이
    가장 부럽더라구요. ^^

  • 8. 유전
    '10.9.16 8:04 PM (119.149.xxx.192)

    예체능은 확실히 유전적인 면이 강한듯해요.
    연습으로 극복할수 없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얘아, 미안해...다 엄마탓이다. ㅠ.ㅠ

  • 9. ..
    '10.9.16 10:32 PM (124.199.xxx.22)

    울 아들 학교도 오늘 운동회..작년에 신플땜에 건너뛰고..혹시 같은 학교?ㅎㅎ
    암튼..부럽기도 한데..제가 오늘 도우미 엄마로 계속 달리기 행사를 주관했는데..
    아이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를 원하는 아이 말고는 다소 힘이 들겠다 싶더라구요.
    심지어 저학년은 준비하는 단계에서 사람도 많고 하니 긴장해서(며칠을 몇 번을 연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고 갑자기 아무나선수교체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3학년 남자 아이는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내지는 오줌이 마렵다고(긴장해서죠~)...
    또 넘어지거나 해서 패전의 원인이 된 아이는 하루 종일 우울해하고 엉엉 울기도 하고,,친구들 원망도 듣고....
    마음에도 몸에도 상처 받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보는 것은 정말 아슬아슬 재미있었고..

    암튼...
    저도 100미터가 23초 정도 이고 아들냄이도 늘 상 꼴지앞잡이를 맡아 놓고 하는터라...
    계주대표가 부럽긴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363 남편이 술먹고 한건 했네요. 어휴... 27 한숨만..... 2010/09/16 8,603
577362 다리미 추천 바랍니다....^^ 1 다리미 2010/09/16 233
577361 비스토 중고 살라는데 어떨까요?? 3 비스토 2010/09/16 497
577360 이쯤되면 네비를 제 가방에 달아야겠죠? 8 가방에 네비.. 2010/09/16 704
577359 급질)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심해 조직검사 했다는데요.. 2 어떡하죠.... 2010/09/16 698
577358 82자게와 '시'자와 바꿔 생각하기.... 17 가을바람 2010/09/16 1,004
577357 소아과, 키즈치과 보통 몇살까지 다니는건가요? 1 에유 2010/09/16 376
577356 코스트코 이천쌀 내일도 4만원이면 살수있을까요? 5 밀리긴하겠지.. 2010/09/16 913
577355 이선준이 아른거려~ 8 성균관유생 2010/09/16 988
577354 저,요즘 원시인같이 살아요.. 2 요즘알뜰 2010/09/16 732
577353 욕먹을 각오는 하고 올려요. 5 게을러요 2010/09/16 1,505
577352 경수호텔중에서 콩코드,코모도,코오롱 셋중 어느곳이 나을까요? 2 경주 2010/09/16 571
577351 책임감 없는 남편.. 앞으로 30년을 이렇게 살아야 한다니.. 앞으로 30.. 2010/09/16 1,175
577350 명품 기준이 뭔가요? 23 명품 2010/09/16 2,626
577349 보라돌이맘 요리책 7 서영맘 2010/09/16 1,507
577348 김치볶음밥.. 어떻게 해야 맛있을까요?ㅠ.ㅠ 18 어렵 2010/09/16 2,209
577347 여자를 껍데기에 비유하는게 도대체 어느 지방인가요? 38 어디? 2010/09/16 2,294
577346 비첸향 육포사왔어요. (명동 신*계 백화점) 13 득템인가 2010/09/16 3,276
577345 어지럼증 클리닉을 가느냐, 종합병원 소아과를 가느냐의 기로에 6 소아어지럼증.. 2010/09/16 782
577344 대전 코스트코 이용해보신분, 8 ... 2010/09/16 894
577343 통째로 요리해도 될까요? 6 선물받은 전.. 2010/09/16 333
577342 코스트코가 가격 내릴때는 확실하게 내리네요 7 .. 2010/09/16 2,778
577341 (급)영작 질문이요~ 1 도와주세요!.. 2010/09/16 162
577340 본인 혹은 아이가 계주 선수? 9 부러운 이 2010/09/16 416
577339 문의-전세대출 3 ... 2010/09/16 394
577338 G20 행사장에 웬 '명박산성' 세운다는데... 5 명박산성.... 2010/09/16 492
577337 초4 여아 키 몸무게 어떤가요? 13 초4 여아 2010/09/16 1,359
577336 그래도 박지원의원이 원내대표 되고서는... 11 .... 2010/09/16 1,084
577335 호박잎 찐것 냉동법 1 어떻게 2010/09/16 460
577334 명절때 시댁에 음식해간다면... 6 별헤는밤 2010/09/16 1,243